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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추억을 찾아, 과거로 떠나는 여행-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어릴 적, 추석이나 설 명절이면 아빠의 손을 잡고, 기차를 타고 흔들리며 갔던 할아버지 댁, 이제는 모두 돌아가시고, 그 길을 기차가 아닌 차를 타고 성묘를 가지요. 지난 추석 연휴, 어느 하루 할아버지 성묘를 다녀오다 근처의 득량역을 들렀습니다. 70년대 어디쯤에선가 시간이 멈춰선 .. 더보기
가을, 그 빛나는 순간을 만나다-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가을.. 색으로 기억되는 계절인 듯 합니다. 황금 빛, 노란 빛, 은빛..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가을을 만납니다.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큐브를 타고 내려 걸어봅니다. 다양한 빛깔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가을입니다. 지금쯤,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겠지요? 순천만국가.. 더보기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은 피어난다-화순 만연사/전남여행 전남 화순군 만연산 자락, 산자락에 둘러싸인 고요한 산사 만연사.. 그곳에서 백일동안 피고진다는 백일홍이 소리없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는 온몸을 활활 태우고 있는 듯도 느껴집니다. 발자국 소리를 조심조심 걷습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어디선가 ..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웅장한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구례 사성암/9월 추천여행지 절벽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암자,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그 너머로 펼쳐진 구례 구만리 들판, 그리고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이지요. 산사 마당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곳, 이곳은 구례 사성암.. 더보기
여름 날은 간다-분홍빛 꽃향기 가득한 화엄사 구층암/8월 추천여행지 화엄사를 들를 때면 빼놓지 않고 들르게 되는 곳, 화엄사의 암자 구층암입니다. 화엄사 8개 암자 중의 하나인 곳으로 소박함과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한데 모여 풍경을 이루는 곳이지요. 배롱나무 꽃 피고 지고.. 이렇게 여름 날은 갑니다. 분홍빛 꽃향기 가득한 화엄사 구층암입니다. (2014.. 더보기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은 피어난다-구례화엄사/구례여행 한여름 백일동안 피고진다는 백일홍.. 절집 한켠에서 소리없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는 붉은 꽃들 피우고, 지고..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 피어납니다 여름날의 구례 화엄사입니다. (2014년 8월 15일) 절집의 지붕과 배롱나무 붉은 꽃 그리고 .. 더보기
혼자 놀기 좋은 신안 압해도 송공항/신안 섬여행 파도와 놀고, 바람과 놀고.. 갈매기와 놀고.. 섬을 향해 갈 철부선을 기다리며 섬 끝자락에서 혼자 놉니다^^ 신안의 비금도를 갈 때도 이곳을 다녀왔고 신안의 안좌도, 암태도를 갈 때도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놀기 좋은 신안 압해도 송공항입니다. (2013년 10월 18일) 바람이 많이 불던 .. 더보기
끝없이 펼쳐진 꽃들의 향연.. 꽃의 도시 순천- 순천만 정원/순천여행 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것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기 위해 시작하였던 순천만 정원박람회.. 그 순천만 정원박람회는 끝났.. 더보기
봄빛 가득한 낙안읍성에서 추억 만들기-순천 낙안읍성/순천여행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함께, 또 여럿이 하는 여행.. 이곳 저곳 한명이 자리를 잡으면 어느새 우르르~ ㅎ 그 모습이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을 담기 전에 누군가 우스개 소리를 하고 모두들 웃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셔터를 누르더군요. 봄빛 가득한 낙안읍성에서 추억 만들기입니다.. 더보기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러 가다-보성 녹차밭(대한다원)/보성여행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삼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걷습니다 삼나무 양쪽으로 초록빛 녹차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을 만납니다 언제 보아도 좋은 풍경.. 구불구불 줄지어 선 녹차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싱그러운 초록빛 봄을 만나러 갑니다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입니다. (2014년 5월 1.. 더보기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선암사의 봄/순천여행 매화가 피었다 지고, 벚꽃이 피었다 지고.. 수많은 봄꽃들이 피었다 지는 요즘입니다. 꽃 피우는 봄, 꽃이 피었는가 싶더니 벌써 꽃들이 지는 봄날입니다.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입니다. 선암사의 봄입니다. (2014년 4월 13일)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산사를 오.. 더보기
잎 없는 줄기의 매혹-담양 명옥헌/담양 여행 잎도 나기 전의 나무, 꽃이 피기 전의 나무... 그 나무들을 떠올릴 때면 좀 쓸쓸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잎이 없어도, 꽃을 품지 않았어도 그 나무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면? 배롱나무를 떠오릴 때면 한여름의 붉은 꽃을 품은 나무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다 버리고 홀로.. 더보기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하는 길-소쇄원/담양 여행 대숲에 이는 바람이 '소쇄 소쇄'하고 분다고 하였던가요? 초록빛 가득한 대숲이 먼저 반겨주는 곳이지요 담양 소쇄원... 언제가도 참 좋은 곳이지요 소담하고 멋스런 정자와 누각들 입구의 푸르른 대숲들 누각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과 연못 이 모두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더보기
눈 덮힌 지리산자락 아래 꽃들은 소리없이 피어나는 봄-구례 산수유꽃축제 그윽한 매화향기 따라 봄마중을 나서봅니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는 매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느라 바쁜 즈음, 노란 산수유도 살포시 얼굴을 내밀어 봅니다. 노오란 산수유 수천그루가 한꺼번에 모여 노란 꽃무리를 이루는 곳, 구례 산동에 핀 산수유를 만나러 갑니다. 눈 덮힌 .. 더보기
추운 겨울날 꺼내보는 여름날의 추억-함평 민예학당 해를 품은 민들레.. 아침부터 뜨거웠던 여름날, 반가움에 민들레 근처를 서성였던 날이었지요. 남부지방도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지난 여름의 추억을 꺼내봅니다.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과 기억.. 추운 겨울날 꺼내보는 여름날의 추억 또 다른 즐거움이로군요 함평 민예학당입니다. (2013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