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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있는 풍경-솔부엉이 커다랗고 노란 눈,포동포동한 솜털로 뒤덮힌 배, 노란 발톱,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을 가진매력적인 새...  새가 있는 풍경, 솔부엉이입니다. (2024년 7월 20일)       초록초록한 나뭇잎들이 무성한 곳에솔부엉이 유조 두마리를 키우느라부모새들이 분주하더군요.        마을 입구 커다란 느티나무에둥지를 틀고 유조를 돌보는 부모새, 이리저리 나무를 옮겨 다니며주변을 경계합니다.         다양한 표정들을 보여주는 솔부엉이        처음에 좀 먼거리에서 보다조금씩 가까이 가보는데사람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을 입구 당산나무 아래정자에 마을 어르신들이 하루종일 놀다 가시니 사람이 친숙한가 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움직이며조금씩 가까이 가봅니다    ..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꿩, 황로 비 오는 날, 동네 한바퀴.. 솔부엉이를 보러 갔더니비가 와서 그런지 꼼짝도 안하길래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새가 있는 풍경꿩, 황로, 해오라기를 만나고 옵니다.(2024년 6월 29일)      풀 숲에 있던 꿩이 날아가네요       비 오는 초록 들판에 꿩이 날아갑니다                 날아가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봅니다        또 다른 들판에는 황로가 앉아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날개짓 몇 번 하더니날아갑니다                                                            백로도 날아갑니다                물가에 해오라기와도 눈맞춤을 합니다            ..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구례 구만제 연꽃 야화/차꽃 곽성숙 그럴 줄 몰랐어요.  우릉우릉 우르르릉 오시어저만치 있으라시고그리 단숨에 다가설지 몰랐어요. 당신이 내 심장을큰 줄기 폭포로사정없이 내려 쏟을지 몰랐어요.  아니요아니요, 심장을 내리치는 기막힌이 밤을 내가 기뻐할 줄 몰랐어요.        비가 많이 오던 날, 구례 구만제 연꽃을 보러갑니다.  시가 있는 풍경, 구례 구만제 연꽃입니다.(2024년 7월 16일)        하루종일 비가 내리던 날, 퇴근 길에 야화를 담겠다고 구례 구만제를 갑니다.        내리던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연못 풍경들을 몇 장 담아봅니다                         고운 빛을 품고 있는 연꽃며칠간 이어진 비에 꽃을 활짝 핀 연꽃이 없습니다        송이를 오므리고 있거나지고 있거나   ..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호반새 육추 호반새... 빛깔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새이지요.  아기 새들 먹이려고부모 새들 부지런히 둥지를 드나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새가 있는 풍경호반새입니다. (2024년 7월 6일)        붉은 부리가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둥지로 날아드는 부모 새                        유조들 머리가 제법 나왔네요        나뭇가지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봅니다                                                        날아가고또 날아가고...                         제자리에서 뛰기도 아주 잘하는 호반새입니다^^                                         ..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호반새 빨간 부리,빨간 발톱, 몸통과 머리 쪽의 색은 비슷해 보이지만, 머리 쪽이 조금 더 진한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호반새, 작년에 6번을 만나러 갔던 새인데올해 작년에 봤던 곳 근처에 둥지를 틀었다고 해서다시 찾았습니다.  새가 있는 풍경호반새입니다. (2024년 7월 6일)        육추의 계절, 부모 새들이 아기 새들을 먹이기 위해먹이를 물고 끊임없이 날아듭니다.         둥지에 들어가기 전, 근처의 소나무 가지에, 백오동 나무 가지에 날아와 앉습니다.                               호반새 인도 북동부, 네팔, 방글라데시. 중국 북동부와 남서부, 대만, 한국, 일본에서 번식하고,필리핀 서부, 말레이반도, 수마트라, 자바에서는 텃새다.지리적으로 10아종으로 나눈다.국내에.. 더보기
지리산 자락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절집-구례 화엄사 연기암 화엄사 능소화를 보러 간 날, 화엄사에서 보니지리산 능선에 운해가 출렁이네요.  능선의 운해를 만날까 싶어연기암을 오릅니다.  지리산 자락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절집, 구례 화엄사 연기암입니다.(2024년 7월 13일)        또 다른 여행자, 법당 앞에서 지리산과 섬진강 풍경을 눈에 담고 있더군요.      연기암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는 곳이지요. 걸어서 오르시는 분들도 제법 많더군요 주차장에 내리자전각 지붕 뒤로 지리산 능선과 운해가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암자로 오르는 길은 돌탑과 단풍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길입니다.        전에 없던 황금빛 마니차가 생겼네요       거대한 문수보살상이 지리산과 섬진강을 내려다 보고 계시네요               문수보살상 앞에서 바라본 ..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올해 마지막 능소화를 만나다/구례 화엄사 나무 한그루가 주는 기쁨이참 크다는 걸 보여주는 곳이 바로 구례 화엄사이지요.  봄에는 흑매화 한 그루가, 여름에는 능소화 한 그루가절집 풍경을 압도하는 곳입니다.  올해 마지막 능소화를 만나고 옵니다.구례 화엄사입니다. (2024년 7월 13일)      구우/차꽃 곽성숙 젖몸살을 앓던 능소화 꼭지가밤새 내린 비에 채 피지 못하고흙담 너머로 투두둑 내려 앉았다미처 피지 못한 꽃봉지, 땅에서나마 피려는지신열의 몸살을 앓는다 이른 아침 사이좋은 자매의 발에꽃봉지 빵 울려 터질 때, 그 가난한 축복이 실로 갸륵해서능소화, 폭포 같은 웃음으로 피어난다 *구우-궂은 비 또는 장맛비      구례 화엄사 능소화가 피었다길래이른 아침 길을 나섭니다.  길 초입에 자귀나무 꽃이 반겨줍니다               입..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순천향교 가는 길 붉은 마음/차꽃 곽성숙 어느 이른 아침벽에는 실금이 가고 녹슨 철대문 앞에밤새 붉은 꽃이 피었어요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밤새 당신이 피우신 것이라고믿기로 하는 내 마음조차 모르겠더라고요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 찔끔찔끔물을 주다 훅 눈물이 떨어졌어요왜 그러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아홍심我紅心, 불러보아요꽃의 이름을 그렇게 붙여 주었어요 나의 붉은 마음을 모르겠더라고요천둥치는 붉은 내 마음을그가 왜 모르는지 진정 모르겠더라고요.  곽성숙 제2시집 박공널의 시옷이 되어에 실린 시입니다.      순천향교 가는 길, 붉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올해 여름 내내 마음이 가서자꾸만 찾아다녔던 꽃,        능소화가 비 속에,        담장 위에 피어 있습니다                    ..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긴꼬리 딱새(삼광조) 육추 팔색조, 유리새, 흰눈썹황금새, 긴꼬리딱새....  아름다운 새들로 손꼽히는 새들입니다.  올해는 유리새를 보려고 노력 중인데재작년에 보았던 긴꼬리 딱새를 다시 보고 왔습니다.  새가 있는 풍경긴꼬리 딱새(삼광조) 육추입니다.(2024년 6월 22일)       꼬리가 이쁜 녀석이 수컷이고, 오른편의 꼬리가 짧은 녀석이 암컷입니다.  아기 새들은 둥지 밖으로 입을 내밀고, 부모 새들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네요.        주말 오후 긴꼬리 딱새를 보러멀리 다녀옵니다.  도착하니 수컷이 유조들 변을 물고 버리려고 나가네요        변을 물고 비행~비가 오려고 날은 어둡고, 숲은 깊어서 카메라 셔터속도가 안나오네요. ㅠㅠ       수컷이 날아가면 암컷이 날아옵니다        새도 이쁘지만, 둥지도 .. 더보기
수련, 흰망태버섯을 만나고 오는 길-순천 선암사 여름풍경 장마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계곡 물은 얼마나 많아졌는지, 흰망태버섯은 피었는지, 궁금해져서 길 나서봅니다.  수련과 흰망태버섯을 만나고 오는 길, 순천 선암사 여름풍경입니다.(2024년 7월 7일)       심인당 연못에는 흰수련이 곱게 피었습니다.        대밭에는 흰망태버섯이..         선암사 일주문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 다람쥐가 왔다갔다 하네요       잠깐 멈췄는가 싶더니숲으로 휘리릭 사라집니다.         선암사 대숲 아래 흰망태버섯을 만나러 갑니다.      작년 이맘때는 개체수가 많았었는데올해는 거의 보이질 않네요       전날 피었다가 지고 있는 망태버섯        다른 곳에 노랑망태버섯을 보러 갔더니그곳은 한 송이도 안올라 왔더군요        남쪽은 ..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순창 고추장마을 능소화 찬비 / 차꽃 곽성숙 구중궁궐 아씨, 한복 치마 끌며 몇 날을 서성이던 발길끝내 감추지 못하고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뜨거운 햇살도 무섭지 않다온 몸 펼쳐 기다림을 알리건만,  이제나 오시는지요? 오늘은 오시려나요?  차가운 빗줄기만이 후두두둑 소리치며흥건한 눈물로 젖게 하는 야속함이라니 귀 멀고 눈 멀어도 끌어안는 소화의 그리움은, 뜨거운 햇살도 말리지 못할 지병이었다 내 님이 아니시거든이 몸 만지지 마라그 님 아니시거든내 마음 탐하지 마라 담 밖으로 내민 얼굴 거두고 온 몸 앓다찬 비에 송두리 채 지고마는 소화 아씨,  살핌없는 님을 향한 지순한 연정이한 여름 장맛비에 속절없이 가는구나.        기와 담장 너머로,         소나무들 사이에능소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시가 있는 풍경순창 고.. 더보기
시가 있는 풍경-아버지의 마당 아버지의 마당/차꽃 곽성숙 능소화가 피는 우리집 다무락은 낮고 평평했다담 윗부분은 유독 넓고 두툼해서 노을이 질 때 나는 거기 올라가음악을 듣고 차를 마신다 능소화도 함께 걸터 쉰다우리는 별이 된 아버지를 그리워 했다우리는 그의 마당을 사랑했다 능소화를 아끼는 아버지가 떠난 해는무슨 일인지 꽃이 피지 안했다능소화 올라오는 다무락을 사랑하던 아버지 마당은 지는 해에 순하고 둥그렇다 흙마당의 꽃밭에는 모르는 꽃이름 투성이다알았다가 잊어버린 이름, 시간이 가도 친근한 이름들이 항꾸네 지낸다 아버지는 지금도 밤마다 별빛으로 내려와 마당을 어루만지고 꽃들을 돌보신다                                            요즘 차꽃 언니가 능소화에 대한 시를 자꾸 보내옵니다. 저는 그 시에 어..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물 먹는 제비물떼새 붉은 부리가 이쁜 제비물떼새, 노는 모습도 담고, 나는 모습도 담고, 이제 물 먹는 모습입니다^^ 새가 있는 풍경물 먹는 제비물떼새입니다.(2024년 6월 16일)        제비물떼새 연못 위로 날아옵니다.         어떤 녀석은 풀숲에 가서 앉고        다른 녀석은 연못이 있는 둑 위에 앉습니다초록빛 연밭이 분위기가 좋아전체 샷을 한 장 담아봅니다       때론 스트레칭을~       때론 둘이 나란히 서 있기도 합니다.        그러다 연밭에 내려가 물을 먹기도 합니다                연밭으로 내려가는 녀석들         나란히 고개를 숙이고 물을 먹기도 하구요        때론 혼자~                                          이 녀석들이..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제비물떼새 날다 붉은 부리가 이쁜 제비물떼새, 무리지어 날아가고, 날아옵니다.  새가 있는 풍경, 제비물떼새 날다. (2024년 6월 16일)        연밭 위로, 밀밭 위로 날아가는 제비물떼새들..         하늘에서 날개를 펴고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밭 위로 날아가는..                  연못과 연못 사이 둑 위로 내려앉는 새들         내려앉았나 싶으면 또 다시 날아 오르기도 합니다        새만금방조제 근처 밀밭과 연꽃단지그 위로 새들 날아갑니다                                         날아가다 방향을 바꾸는가 싶더니        다시 날아옵니다.         활짝 편 날개붉은 부리        타원형 몸통은 귀엽기까지 하네요^^ .. 더보기
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완주 송광사 절집 앞 너른 마당에 백련, 홍련이 가득 피었습니다.  은은한 연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고, 끝없이 펼쳐진 고운 빛의 향연..  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 완주 송광사입니다.(2024년 6월 29일)       연꽃의 계절, 연분홍빛 설레임...         완주 송광사연꽃이 피는 계절에 한 번 가야지하고 생각하였던 곳인데이제야 발걸음이 닿은 곳입니다.         1주일 전에 만개하였다고 하던데더위와 비에 꽃이 많이 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고운 빛을 보여주는 꽃들이남아 있어 다행입니다                                         생로병사인간뿐 아니라 모든 만물에도 있는 일이지요지고 있는 연꽃도 한 장 담아봅니다.         이곳 연꽃은 향기가 진하더군요그..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제비물떼새 작은 새들이 날아오고, 날아가기를 반복합니다.  렌즈에 담아놓고 보니, 붉은 부리가 이쁘기도 한 녀석입니다.  첫 눈에 반한 녀석, 새가 있는 풍경, 제비물떼새입니다.(2024년 6월 16일)        보무도 당당하게, 멋지게 걸어주기도 하던 녀석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 연못과 연못 사이의 둑 위에 30마리 정도 되는 새들이 내려 앉습니다.  맨 위에 보시면 잠자리도 여유롭게 날아다닙니다.  잠자리를 순간에 낚아채서 먹던데, 조심하여야 할터인데요^^       조금 가까이 담아보면붉은 부리가 눈에 확 띕니다.         한꺼번에 내려앉아        몸단장도 하고,                 유연성이 좋은 녀석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