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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당신의 뒷모습 길을 걷습니다. 여름빛이 진해져가는 6월의 어느 하루를 걷습니다. 그 하루를 걷다가 일순 멈춤... 기역자로 구부러진 허리, 힘겹게 지팡이를 짚고 오르는 오르막, 당신의 뒷모습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지던 6월의 어느 하루... 마비정 벽화마을, 수많은 그림들과 꽃과 관광객들, 그 소음과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시던, 당신의 뒷모습.... 더보기
60년대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풍경-마비정 벽화마을 무더운 여름 날 우물가에서 등목을 하고, 빨래터에 가는 엄마를 따라 나섰다 물 항아리를 들고 오고.. 60년 대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풍경, 마비정 벽화마을입니다. (2020년 6월 20일) 남평문씨본리 세거지의 능소화를 본 후에 멀지않은 곳에 자리한 마비정 벽화마을로 향합니다. 산쪽으로 향하는 길, 산 아래 자리한 마을입니다. 마비정 벽화마을~ 그림과 조형물의 조화~ 저 툇마루는 걸터 앉을 수 있는 곳입니다. 솟대 박물관에서는 솟대보다는 오래된 의자에 마음이 더 갑니다. 소원지들 돌담에 빼곡히~ 마비정의 유래~ 옛날에 어떤 장군이 앞산에 올라 건너 산의 바위에 활을 쏘며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가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있는 힘을 다해 달려 갔으나 힘이 빠져 화살보다 더 늦게 도착하여 .. 더보기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돌아보는 남평문씨 세거지-능소화 오래 전에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오래된 고택과 돌담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 아름다운 돌담길을 따라 돌아보는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능소화입니다. (2020년 6월 20일) 이곳은 원래 절이 있었던 명당 터를 남평문씨 일족이 세거를 위하여 구획을 정리하여 터전과 도로를 반듯하게 열었고 집을 지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세거지에 아홉 채의 집과 정자 두 채가 있으며 주거지의 도로에 면한 부분에는 나지막한 담을 쌓고, 앞쪽에는 연못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연못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연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연꽃이 핀 것을 보니 이제 정말 여름이로군요. 먼저 드론으로 몇 장~ 연꽃이 핀 연못도 한장 담아 봅니다. 나란히 나란히 자.. 더보기
도시 전체가 발 아래 펼쳐지는 시원스런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대구 앞산 야경 해발 660m 높이의 앞산,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앞산은 산성산, 대덕산, 성북산과 이어지며 대구의 남쪽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발 아래 펼쳐지는 시원스런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구 앞산 전망대 야경입니다. (2014년 9월 4일) 대구 풍경이 파.. 더보기
낙동강 제1경이라는 경천대, 찾고보니 아쉬움만 남아-상주 경천대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발원해서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 1300리 물길 그 물길 위에 자리한 상주 경천대.. 낙동강 1경에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천대라고 하지요.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이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하지만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앞에 보이는 마을이 아름다운 모래톱을 품었.. 더보기
보라빛 꽃향기가 가득한 솔숲을 거닐다-상주 상오리 맥문동 솔숲/상주 여행 꽃의 유혹.. 그 중에서도 보라빛 꽃의 유혹.. 꽃의 유혹에 흠뻑 빠져봅니다. 보라빛 꽃향기가 가득한 솔숲을 거닐다 옵니다 상주 상오리 솔숲의 맥문동입니다. (2014년 8월 23일)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567번지 일명 상오리 숲은 예전에는 소나무 군락지로만 알려 져 있었으나 최근 상주.. 더보기
옛 선비들이 걷던 길을 따라 돌아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소수서원/영주여행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5월에 가볼만 한 곳 중 하나로 선정된 영주 꽃향기에 취해 걷고, 봄 햇살에 쉬어 가는 소백산 자락길.. 12자락으로 구성된 '소백산자락길'.. 소백산 자락길 중 1자락은 소수서원에서 시작합니다. 영주의 유교문화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길,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 더보기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영주 선비촌/영주 여행 초록 빛깔이 참 좋은 봄입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초록빛 바람이 부는 듯 느껴지기도 하지요. 색은 봄인데, 마음은 봄이 아니로군요. 이상하게 많은 것들에 흥미를 잃어가기도 하는 요즘이로군요 그래서 게으름이 느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주 선비촌입니다. (.. 더보기
마음을 내려놓고 오는 산사-봉정사 영산암/안동여행 툇마루에 앉아 일어날 줄 모르게 되던 산사 붉은 연등만 아니 달려 있었다면 절집인지 그저 잘 지어진 한옥인지 분간이 잘 되지 않았을 산사.. 안동 봉정사 영산암을 찾았을 때의 느낌이 그러했습니다.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영산암에 관한 글을 옮겨 적어보자면 -나는 이.. 더보기
간결하면서도 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산사-봉정사/안동여행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 고려시대 대표적인 건축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을 이르는 말들이지요. 부석사 무량수전을 말할 때 함께 말하여 지는 곳들이 이곳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예산 수덕사 대웅전 등이 있지요. 1300년대에 만들어진 목조 건물들, 혹은 그 이전에 만들어.. 더보기
사무치는 마음으로 가고 또 가는 절집-영주 부석사 부석사... 이름을 불러놓고 나선 한참을 머뭇거리게 됩니다. 가을날의 노란 은행나무 길들을 떠올려야 하고 올라가는 길가의 빨갛게 익은 사과나무들을 떠올려야 하니 말입니다. 거기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산들의 풍경까지.. 부석사.. 가고 또 가고, 가을만 되면 가.. 더보기
사과꽃 향기를 따라 걷는 길-죽령옛길/영주여행 4월의 영주는 곳곳에 연분홍빛 사과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걷는 길, 타박타박 걸음 소리까지 경쾌해지는 듯 합니다. 죽령옛길.. 소백산 허리에 자리해 구름도 쉬어간다는 말이 있던 길이었는데 길은 순하고 소박하고 아름답습니다. 사과꽃 향기를 따라 걷는 길 죽령옛.. 더보기
시골정취를 고스란히 느끼며 걷는 길-백두대간 비경길 트레킹 철길과 나란한 길을 걷습니다. 그 철길 옆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구요.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는 길, 일명 낙동강 세평하늘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길이기도 하고 백두대간 비경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길... 시골정취를 고스란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백두대간.. 더보기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길-백두대간 비경길&죽령옛길 투어 지난 1주일 내내 마음이 무겁고 힘든 날들이었지요. 그래서 자꾸만 움츠러 들게되고 길 나서기를 주저하게 되더군요. 여행사에 일하는 친구가 길 나서보라고 하네요. 백두대간 비경길 트래킹 기차여행을 떠나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 비경길은 차로 갈 수 없고 오직 기차로만 갈 수 있는 .. 더보기
바다 위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해, 희망찬 새해 아침을 열어봅니다-명선도 일출/강양항 일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 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늘 설레입니다. 새로운 하루, 새로운 날을 시작하는 시간.. 그 새로운 해가 새해의 첫날 아침이라면, 그 설레임과 바램은 더욱 더 커지겠지요. 2014 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좋은 날들 되시.. 더보기
'별 보러 가자' 명선도의 달밤에 보는 별/진하해수욕장 하늘을 올려다보면 늘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별.. 수많은 도시의 불빛들 속에서는 그 반짝임이 바라보이지 않지요. 하지만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면 수없이 많이 반짝이는 별들.. 괜스레 어두워지니 별이 보고 싶어져 '별 보러 가자' 고 말해보는 밤입니다. 별 보러 가자. 명선도의 달밤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