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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물 바위, 숲이 만나 이루는 절경-천성산 내원사 계곡 2010년 5월 20일. 천성산 등산은 내원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입구부터 탄성이 절로나게 하는 내원사 계곡으로 인해 아무래도 이날 속도가 나질 않을 듯 합니다. 내원사 계곡은 매표소 총 6km정도 되며, 바위 사이를 맑은 물이 흘러 소를 이루기도 하고, 폭포가 되기도 하며, 숲은 그 물.. 더보기
고요한 산사, 비구니 스님들의 수도절인 천성산 내원사 2010년 5월 20일, 양산 천성산 내원사를 갑니다. 내원사에서 느낀 첫 인상은 고요함.. 그리고 또 고요함... 보이는 모든 것이 정갈하고 고요합니다. 비구니 스님들이 수도하는 곳이라 그런가? 하고 잠깐 생각해봅니다. 사실 이날은 천성산 등산을 하기 위해 출발한 길입니다. 천성산 등산 기점을 내원사로 .. 더보기
안개 속에 길을 잃다- 우포늪 2010년 5월 12일. 아침 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내륙에 안개 주의보가 내려지고.. 우포늪에 가기에 좋은 시기라는거지요. 새벽 해가 뜨기 전의 우포늪은 안개에 묻혀 있습니다. 해가 뜨고 나서, 안개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우포늪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더보기
조선시대 3대 명루 중의 하나인 영남루 2010년 5월 7일. 조선시대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루 중의 하나인 영남루에 다녀왔습니다. 영남루는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 변 절벽 위에 위치하여 그 경관이 수려하여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풍광은 조선 16경 중의 하나로 손꼽혀 오기도 했습니다. 조선 시대 후기의 대표.. 더보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봉하마을 2010년 5월 7일 김해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시고 벌써 1주기가 다 되어갑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가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 그 뒤로는 사저의 모습도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1946년 9월 1일, 이곳에서 태어나 마을 이곳 저곳으로 이사를 다니.. 더보기
노랗게 설레이는 봄- 웅천 유채꽃~ 2010년 4월 29일. 하늘이 맑고 푸르릅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노랗게 손 흔드는 유채를 보고 싶어 집을 나섭니다. 진해 웅천.. 군항제 기간에 맞춰 유채꽃을 심었다는데, 아직 유채가 한창입니다. 뒤로는 산을 끼고, 앞으로는 바다를 끼고 있는 곳.. 느린 셔터 속도로 흔들리는 유채꽃을 담아 봤는데, 쉽지 .. 더보기
벚꽃 터널 사이로 기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경화역 2010년 4월 15일, 진해 경화역.. 아침 7시 55분. 경화역을 지나는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아침 7시 30분경에 서둘러서 나가봅니다. 아직 벚꽃이 완전히 지지는 않은 상태인 듯 하여.. 기차는 경화역에 정차를 하지 않는 터라, 경적을 울리며 순식간에 지나가버립니다. 바람이 불어 꽃잎이 날려주기를 기대했.. 더보기
화사한 꽃길따라..진해 안민고개 2010년 4월 10일, 출근 전에 잠깐 안민 도로에 들릅니다. 집에서 보니 산허리에 하얗게 눈꽃이 핀 듯 합니다. 화사한 꽃 터널을 이룬 안민도로... 쌍계사 벚꽃을 연상하게 합니다. 아침 햇살에 환하게 불 밝힌 벚꽃 터널 사이로 걸어갑니다. 길 가의 목재 데크 위로는 아침 운동 중이신 분들이 꽃 길을 따라.. 더보기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여좌천) 봄이 되면,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 그 꽃 피는 시기에 맞춰 봄꽃 축제가 시작 되지요. 진해 군항제가 시작되었습니다.(4.1-4.11일) 2010년 4월 4일. 여좌천의 모습입니다. 꽃이 절반 정도 피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쯤 만개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유채꽃도 조금 덜 피었구요. 환한 햇살 아래 꽃길을 .. 더보기
기차는 그리움을 싣고 꽃길을 달린다-원동 순매원 천태산 자락의 낙동강을 바라보며 위치한 양산 원동 순매원을 다녀왔습니다. (2009.3.15) 요즈음 매화하면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가 유명하지요. 작년, 재작년 연 2년을 다녀온 터라 이번에는 원동 순매원으로 가기로 합니다. 이곳 순매원은 원동마을 삼정지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정지란 옛날 .. 더보기
울산 태화강을 가득 메운 까마귀떼 경주, 울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울산 태화강입니다. (2009.2.21) 해질녘 울산 태화강의 떼까마귀의 군무를 보러 갑니다. 울산의 떼까마귀는 이곳 태화강변의 십리대밭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떼까마귀들은 모두 이곳 십리대밭에 사는 녀석들은 아니구요. 근처에.. 더보기
지리산 자락에 감싸안긴 천년고찰-실상사 요즘 지리산을 다닐 때는 주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행 버스를 이용하게 되지요. 백무동을 지나갈 때, 버스 안에서 실상사 간판을 보면서 늘 가고싶다고 소망하던 곳인데, 드뎌 실상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을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 더보기
지리산 제 1관문-오도재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길, 지리산 제 1관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하였던 것인데, 새로 만든 듯 합니다. 지리산 제1문은 오도재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부터 이 곳에는 지리산의 다른 이름인 방장 제1문이 2개 있었으나 나무로 된 문은 6.25때 불타고 없어졌으며 돌로 만.. 더보기
무오사화(1498년)의 원인이 되었던 함양 학사루 함양 읍내에 위치한 학사루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유적이지요. 함양 상림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누각만 남아 있는 이곳을 함양 사람들도 그냥 지나쳐 갑니다. 이 누각의 창건연대를 알 수는 없으나, 고운 최치원 선생(857-?)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시를 자주 지었기 때문에 학사루.. 더보기
사찰 전체가 바위와 돌의 조각품인 서암정사 산 깊고 물 맑으니, 이곳에 드는 이의 마음이 절로 청정해집니다.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 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추성리 갈림길에서 널찍한 도로를 따라 400m 가량 표지판을 쫓아가면, 주차장에 다다릅.. 더보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수행했던 곳-벽송사 여행을 가기 전에 보통 가야할 곳에 대해 미리 인터넷을 찾아보고, 책을 찾아보곤 합니다. 벽송사를 포스팅하려고 자료들을 찾아보다보니, 이번에 벽송사를 갈 때 사전 지식이 없이 다녀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벽송사에서 꼭 봐야 할 것이 절집 뒤로 보이는 도인송과 미인송 그리고 삼층석탑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