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근처에는 일상에서 훌쩍 벗어나, 근처의 바다를 조망하며 드라이브를 즐길만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저도 연륙교..
흰색의 불 밝힌 다리는 저도 연륙교..
그리고 그 옆에 빨간 다리가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우는 철교입니다. (2010년 7월 19일)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우는 철교..
콰이강의 다리는 1957년 만들어진 영화로 2차 대전 중 태국의 밀림 속에 영국군 포로와 일본군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어릴 때, 주말의 명화 시간에 자주 볼 수 있었던 영화이지요.
지금도 기억이 나는 것은 콰이강의 다리의 영화음악~
쿵쾅거리던 행진곡..
영화는 기억이 나지 않는 분들도 영화 음악만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화 속의 다리는 나무로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철교입니다.
다리 안쪽을 들어가 보면, 아~ 이래서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우는구나~ 하실겁니다.
옆의 커다란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이 다리위로도 작은 차들도 지나다녔다고도 하는데..
글쎄요. 가능했을까? 싶긴 합니다.
지금은 차량은 지나갈 수 없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저도 연륙교 야경 사진 찍는 것~
다리 왼편으로 산길을 올라 산 위로 올라갑니다.
해가 지기 전의 저도 연륙교의 모습..
불이 이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차들도 간간이 지나가고..
해가 빨리 져야 할터인데...
ND 필터까지 써보지만..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할 듯...
사실 이 자리에서 해가 지고나서, 하늘이 푸르른 어둠에 휩싸일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요.
하지만...
이날 사진은 여기에서 마무리 합니다.
다리 한쪽에 모기를 서른 두방씩~ 도합 60군데가 넘게 물렸습니다.
팔까지 하면 한참을 더해야겠네요.
여름 풀 숲에 서서 모기 밥이 되는 일..
최대한 참은 것이 여기까지 입니다.
준비성 부좃한 제 탓이지요~
다리 아래 쪽 바닷가로 내려오니, 이곳은 모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쉬운데로 이곳에서 몇 장~
이 다리도 시간에 따라 여러 색깔로 모습을 바꾸는군요..
뒤쪽의 철교도 보이고..
깊어지는 푸르른 색을 두고 돌아섭니다.
아까 물린 모기들의 압박~ㅎ
여름에 야경을 찍으러 나설 때는 준비를 철철히하고 나설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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