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탑이 없는 절집을 보셨나요? - 순천 송광사 2008년 10월 10일, 아침부터 날씨가 흐립니다. 순천을 가는 길에 송광사에 들릅니다. 송광사는 승보사찰이지요. 불교에서는 귀하고 값진 보배로 세가지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삼보라고 하지요. 삼보는 부처님, 가르침, 승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불교에서는 일찍부터 세 가지 보배를 가리키.. 더보기 황홀한 은빛 억새의 향연-화순 안양산 2008년 10월 11일- 화순 안양산을 갑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풍. 억새. 들국화 중에 억새를 보러 오릅니다. 사실 남도에서 억새로 유명한 곳은 장흥 천관산, 무등산이 있지만, 두 곳 모두 가본 곳인지라 가보지 못한 안양산을 오릅니다. 더구나 안양산은 무등산 장불재까지 백마능선으로 이어진 곳이지..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선암사 승선교 선암사 승선교를 만나러 가는 길은 오랜 기다림과 설레임이 함께 하는 길입니다. 순천에 다니러 올 때면 늘 선암사 승선교를 만나러 가고 싶었지요. 한데 이상하게 늘 시간이 어긋나거나, 날씨가 받쳐주지 않기도 해서, 마음만 먼저 가곤 했지요. 추석 연휴 3일 째(2008.9.15), 이른 아침 선암사 승선교를 .. 더보기 일몰의 여운-순천만 순천만의 진면목을 보려면 용산 전망대에 올라야 합니다. 갈대밭을 지나, 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조금 힘들긴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늘 가슴이 설레입니다. 넓게 펼쳐진 갯벌, 그 사이를 굽이 도는 물줄기를 따라 배는 떠가고, 푸른 하늘에 붉은 여운을 남기고 해는 지기 시작하지요^^ 순천만을 .. 더보기 수려한 암릉- 달마산 아침을 먹고 달마산을 오릅니다.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새로 나는 잎들을 볼 때마다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 꽃 보다 아름다운.... 꽃과 같은.... 달마산에서 바라본 미황사 전경 달마산 등산 안내도 이날 산행은 미.. 더보기 고요한 산사에 머물다-해남 미황사 무위사에 들렀다가 드디어 미황사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환한 산빛에, 화사한 꽃들에게 환호성을 보내며 갑니다. 미황사는 두 번째입니다. 목재 그대로의 소박한 대웅전이 다시 봐도 반갑기만 합니다. 대웅전을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달마산이 눈길을 붙듭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바라본 미황.. 더보기 월출산 자락의 소박한 절집-무위사 2008년 4월 26일, 해남 미황사에서 모임이 있어 가는 길에 무위사를 들릅니다. 월출산 산행에서도 생각만하고 지나쳤던 무위사를 갑자기 들르게 되었네요. 소박한 멋이 돋보이는 무위사 극락보전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전은 세종 12년(1430)에 지었으며, 앞면 3칸·옆면 3칸 크기. 지붕은 옆면.. 더보기 단아한 한국의 정원 -소쇄원 담양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소쇄원입니다. 작지만, 아담하고, 눈길 가는 곳마다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정자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계곡 물가에 앉아 보기도 하고, 봄날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길입니다. 계곡 물 사이에 나무로 만든 홈통을 놓아 그 물길을 따라 물이 흐르고, 마음도 흐릅.. 더보기 담양의 멋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죽녹원에서 나와 담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갑니다. 전에는 차로 지나가게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차량 통행을 막아 놓았네요. 긴 가로수 길을 따라 연인들을 손을 꼬옥 잡고 걸어갑니다. 이 길의 끝은 어디로 향하는지.... 멀리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가 겹쳐 보입니다. 나무 .. 더보기 푸르른 대숲-죽녹원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죽림욕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입니다. 담양군에서는 5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대바람소리 담양 환상곡>을 주제로 담양 대.. 더보기 아름다운 숲-관방제림 세량지를 다녀온 후, 담양으로 향합니다. 죽녹원 앞에서 담양의 대표 음식인 죽통밥을 먹으러 갔더니,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관방제림을 산책하기로 합니다. 관방제림은 제 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어 대상을 수상한 숲이라고 적혀 있네요. 관방.. 더보기 봄빛 담은 세량지 2008년 4월 19일. 화순 세량지입니다. 조그만 저수지인데, 연초록빛 물이 올라온 나무와 산벚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새벽 물안개는 수채화를 그렸다, 지웠다 합니다. 물은 제 모습을 지우고, 산을.. 나무를... 꽃들을... 제 모습인냥 비춰줍니다. 전 날 밤 12시에 출발한 길이.. 더보기 화사한 섬진강의 빛깔-섬진강을 따라서 쌍계사 벚꽃을 지나, 쌍계사 앞의 다리를 건너 섬진강 가를 달립니다. 섬진강은 화사한 벚꽃의 빛깔, 노오란 개나리의 빛깔, 하늘을 품은 강물의 수채화 색 빛깔을 지닌채 흐르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벚꽃 터널을 달립니다. 차의 선루프를 열고 달리는 차에서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흔들리는 .. 더보기 십리 꽃길 - 화개장터 벚꽃 축제 봄이 되니 화개의 십리 벚꽃 길이 저를 부르네요. 화개동천을 따라 아름답게 수놓아진 벚꽃... 꽃천지입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꽃..꽃... 화개장터 벚꽃 축제는 4.4-4.6일까지였구요. 지금쯤이면 지난 일요일 비가 온 뒤라 꽃이 흩날리고 있겠지요. 제 기억에 의하면 꽃이 만개한 것도 좋지만 흩날리는 .. 더보기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하다- 광양 매화 마을 봄이 되면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고 했지요. 매화는 군락을 이루어 피는 꽃이라 그 빛깔에 먼저 취하는 듯 합니다 산수유 마을을 가기 전에 매화 마을을 갔지요. 섬진강 강변을 따라 하얀 눈꽃 피듯이 매화가 한창입니다. 섬진강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됩니다. 아침 7시가 못된 시각. 매화 마을 위.. 더보기 노오란 꿈길 따라-구례 산수유 축제 2008년 3월 22일, 구례 산수유 축제를 갑니다. 이곳 축제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주까지도 화사한 산수유를 충분히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구례 산동의 상위 마을, 계곡 양쪽에 노오란 산수유들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르고, 산수유 노란 빛은 더 환하..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