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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하다- 광양 매화 마을

봄이 되면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고 했지요. 매화는 군락을 이루어 피는 꽃이라 그 빛깔에 먼저 취하는 듯 합니다

 산수유 마을을 가기 전에 매화 마을을 갔지요. 섬진강 강변을 따라 하얀 눈꽃 피듯이 매화가 한창입니다.

 

 

                                        

 

 섬진강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됩니다.

 

 아침 7시가 못된 시각. 매화 마을 위로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어제라는 시간이 지나고 갓 건진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늘 그 밝음이 새로 빛나는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합니다.

 매화 꽃 사이로 해가 떠오릅니다.

 전에 못 보던 초가집도 들어서고..

                                      

 산 위쪽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분분한 꽃! 꽃! 꽃!

                                     

 계곡 사이에도 매화는 피고.. 가운데 조그만 매화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흐리게 찍어봤는데, 중심이 흰색이라 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네요. ㅠㅠ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섬진강 시인인 김용택 시인의 시 한구절 섬진강 물에 띄워 봅니다.  

                                     

 푸른 청 보리와 흰 매화의 조화~

                                     

 

                                    

 산등성이에 진달래 꽃도 보이네요. 꽃 피는 계절입니다. 하아~

 매화꽃이 지고 나면, 잎이 피고, 열매 맺어 푸르른 매실을 우리에게 주겠지요. 매실은 푸른 색이라 간으로 들어가서 간의 혈을 모아준다고 하니, 한 여름 더위에 지칠때 그 신맛이 우리에게 힘이 되겠지요.

 

                                     

 

                                     

지금 쯤이면 푸른 청 보리밭 위로 하얀 매화꽃이 흩날리고 있겠네요.

 

 하얀 매화... 분홍빛 매화... 연분홍빛 매화...

 

 돌담과 초가집... 그냥 막연한 그리움들이 떠오릅니다.

 

 

 

 

                                     

 

 곱디 고운 진달래도 그냥 지나치기 서운하여...

 청매실 농원 -사실 이제껏 둘러본 곳이 청매실 농원인데.. 장독대 넓게 자리한 이곳이 청매실 농원처럼 느껴집니다.

 

 장독...장독.... 그리고 장독대... 매화

 

                                     

 

 청매실 농원을 생각할 때면 매화 다음으로 생각나는 곳이 이곳이지요.

 

 

                                     

 전에 어렸을 때 집에 이런 절구가 있었는데, 그 절구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여기로??

 

지금쯤 이곳 매화마을은 꽃이 분분이 날리고 있을지...

다 지고 잎을 틔워나가고 있을 중일지....

게으름과 바쁨을 핑계로 늘 포스팅이 늦습니다.

벚꽃이 핀다고 하는 요즈음에

 매화를 다시 보니 좋네요.

온 사방이 푸르러질 환한 봄빛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