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그리워하다-구례의 가을 가을 끝자락.. 늦가을과 초겨울의 어디쯤을 서성이고 있는 계절이지요. 노랗고 붉은 단풍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고,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그리워해 봅니다. 구례의 가을입니다. (2020년 9월 26일) 구례 서시천..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고, 그 앞으로는 서시천이 흐르는 곳, 그 사이에 자리한 들판에는 봄에는 양귀비 꽃들이,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들이 인사를 건네는 곳입니다. 가을 꽃 코스모스 화사하게 피어 있던 곳..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보았던 곳인데 가을 날 이리 꽃들이 피어주니 더 고맙기만 합니다. 가을 들판과 코스모스 강은 하늘을 품고, 들판을 품고 하류로 흐릅니다. 이제는 추수를 하고 빈 들판이 되었을 곳, 황금 들녘이 벌써 그리워지려 합니다. 구름에 가린 해, 빛 올림의 .. 더보기
가을, 그 빛나는 시간을 만나다-순천만 국가정원 가을 가을, 색으로 기억되는 계절인 듯 합니다. 노란빛, 붉은 빛, 핑크빛.. 그리고 갖가지 빛깔들.. 코스모스, 핑크뮬리, 국화꽃, 갖가지 꽃들 앞다투어 핀 곳입니다. 가을, 그 빛나는 시간을 만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입니다. (2020년 10월 11일) 코스모스 핀 들판, 아직은 초록빛을 띈 나무가 서 있고, 멀리로는 핑크뮬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곳... 강변에 자리한 은빛 물결~ 이날은 서문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보고 온 날입니다. 서문 근처의 아바타의 숲, 초가와 어우러진 갖가지 꽃들, 강변을 내려서니 은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억새 사이사이에 분홍빛 핑크뮬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 어우러짐이 아름답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오가는 스카이 큐브가 멀리 바라보입니다. 은빛 향연~ 나비 날다~.. 더보기
황금빛 들판, 그림같은 풍경을 만나다-함평 사포나루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시가 떠올랐던 곳... 황금빛 벌판이 펼쳐져 있고, 그 들판을 감싸안은 영산강이 굽이져 흐르는 곳, 황금빛 들판, 그림같은 풍경을 만나고 옵니다. 함평 사포나루의 가을입니다. (2020년 10월 10일) 물돌이가 있고 가을 들판이 있는 풍경, 요즘 여행자가 자주 만나는 풍경, 자주 만나고픈 풍경입니다^ ^ 완만한 곡선과 직선의 조화~ 파노라마로 담아보는 풍경 높고 파란 가을 하늘까지 어우러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군요. 기아타이거즈 2군 연습장이 자리하고 있네요. 하늘의 흰구름이 물 속에도 자리하고, 배는 긴 포말을 그리며 지.. 더보기
고운 빛으로 물들며 오는 가을-함평 핑크뮬리 서늘해진 바람.. 청명하게 높아진 가을 하늘이 왠지 마음을 들뜨게 하는 날, 길을 나서보면 고운 햇살 아래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운 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의 핑크뮬리입니다. (2020년 10월 10일) 고운 보라빛 핑크뮬리 그 고운 빛과 어우러져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 누구나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되는 곳인 듯 합니다. 오후의 햇살과 바람에 억새가 춤을 추는 시간... 빛나는 시간, 빛나는 순간... 국화꽃과 어우러진 핑크뮬리 그리고 억새.. 오후의 고운 빛을 품은...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자유로이 가을 햇살과 바람을 만끽 할 수 있는 날을 꿈꿔봅니다. 더보기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다-순천만의 가을 가을, 산이나 계곡만 빨갛게 물드는 줄 알았더니, 갯펄도 빨갛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다, 순천만의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파랗고, 갯펄은 붉게 물들어 가는 계절, 순천만 와온해변의 솔섬, 그 앞에 펼쳐진 붉은 칠면초의 바다~ 살아있는 갯펄, 순천만의 붉은 칠게~ 해당화가 다 지고, 한송이가 남아 고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늘이 높고 푸르르니 그 느낌을 살려 광각렌즈로 담아 봅니다. 붉은 칠면초 위에 그림자 놀이~ 또 다른 날의 와온~ 해지는 시간, 좀 흐렸던 날.. 잿빛 느낌도 좋아 오래 서성이다 온 날입니다. 더보기
푸르름과 황금빛 들녘의 조화-여수 묘도 다락논 깊어가는 가을.. 들녘의 눈부심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층층이 쌓인 다락논들, 멀리로는 푸르른 바다가 바라보이고, 푸르름과 황금빛 들녘의 조화, 여수 묘도 다락논입니다. 여수 묘도는 이순신 대교가 놓여 이제는 섬이 아닌 섬이 된 곳입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과 이순신대교의 모습, 홍보관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순신대교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 다리 이순신대교... 이순신 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위에 건설된 대교로 노량 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왜적과 7년 전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장소이다. 2013년 2월 8일 완전 개통되었다. 이순신(李舜臣)대교는 세계 4대 미항도.. 더보기
기다림의 미학-영광 갯펄과 칠면초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흐르는 물을, 흘러가는 시간을 담습니다. 기다림의 미학, 영광 갯펄과 칠면초입니다. (2020년 9월 5일) 참고로 셔터를 40분 정도 열어 놓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망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 장노출 연습이 더 필요하네요. 흐린 오후, 물이 들어오는 시간, 칠면초는 붉고, 먼 바다와 하늘은 잿빛입니다. 물이 들어오는 바다. 멀리 보이는 솔섬은 새들의 보금자리로군요. 칠면초 위에 새들은 먹이 사냥 중 때론 우아하게 날아 주기도 하네요. 또 다른 장노출, 40분 정도 열어 놓은 사진, 요건 흑백으로다~ 더보기
짱뚱어 날다!-순천만 몸길이가 18cm 정도 나가는 망둑어과의 바닷물고기이다. 눈은 머리의 윗부분에 솟아 있다. 몸은 회청색이며 몸과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 광택이 있는 파란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피부 호흡을 하며 잘 발달된 육질의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하여 개펄에서 생활한다. 물이 빠지면 연안과 기수역의 개펄에서 바닥을 기어 다니며 주로 규조류를 먹고 산다. -짱뚱어, 다음백과사전에서- 순천만 갯펄에서 짱뚱어를 만났습니다. 짝찍기하는 철이라 활발하게 많이 움직이던 녀석들~ 짱뚱어 날다~ (2019년 6월 12일) 순천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짱뚱어 어려서부터 짱뚱어탕으로 많이 먹었었는데 이리 가까이에서 보기는 여행자도 처음이네요. 가까이에서 보니 은근 매력있는 녀석입니다^^ 짱뚱어 근처에서 많이 놀던 순천만의 칠게 집게발.. 더보기
빛나는 시간, 빛나는 순간, 낙안읍성의 아침 이른 아침, 꽃들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초가집 굴뚝에서는 아침 준비로 분주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빛나는 시간, 빛나는 순간, 낙안읍성의 아침입니다. (2019년 7월 5일) 아침햇살과 접시꽃의 만남~ 강렬함으로 다가옵니다.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해 뜨는 걸 보고 이제 동네 한바퀴 돌아보려 길 나섭니다. 안개가 아직 옅게 깔린 길, 그 길 위로 마을분들 오고가는 아침... 초가지붕, 담쟁이덩쿨, 붉은 꽃은 담장 끝에서 피어나는 아침입니다. 접시꽃이 담장 아래 피어납니다. 아침햇살과 인사하는 접시꽃~ 강렬한 붉은빛~ 스페인에서 플라멩코를 추던 그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능소화~ 초가지붕과 돌담과 어우러진 능소화~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는 대나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더보기
기다림이 즐거운 시간-낙안읍성의 아침 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앉아 마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말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 주는 곳, 봄이면 연초록빛이 올라와서 눈을 즐겁게 해주고, 여름이면 갖가지 꽃들과 안개가 든 풍경을 보여주고, 가을이면 색색의 단풍으로 겨울이면 눈 덮힌 초가지붕에 이끌려 발걸음하게 되는 곳, 기다림이 즐거운 시간, 낙안읍성의 아침입니다. (2019년 7월 5일) 햇살이 번져가면, 안개가 옅어지는 시간... 꽃들이 그 햇살 아래 환호하는 듯 보입니다. 이른 아침의 낙안읍성, 읍성은 안개에 묻혀 있습니다. 날개가 젖어 움직이지 못하는 나비~ 바닥에 수많은 나비들이 앉아 있습니다. 낙안읍성 성벽 위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자욱한 안개가 마을.. 더보기
아름답고 향기로운 산책-순천만 국가정원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녹음.. 화사한 꽃들, 살랑이며 부는 바람,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한 계절을 만들어갑니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장미가 활짝 피어 있고,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작약이 피어 있는 곳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산책을 나섭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풍경입니다.(2020년 5월 16일) 순천만 국가정원 입구, 화사한 장미가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안쪽에도 장미의 정원이 따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화사한 작약꽃을 만납니다. 호수가에 활짝 핀 작약~ 초록과 어우러진 꽃들이 좋은 날입니다. 테두리에 고운 빛을 두른 꽃~ 철쭉인 듯도, 아닌 듯도~ 돌담 위에 핀 해당화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추게 되네요. 그리고 다시 만난 작약~ 한옥과 어우러진 작약 꽃밭이네요. 담장 옆에 피어 .. 더보기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야생화-감자난초와 매미꽃 푸르른 생명을 품은 나무와 풀, 그리고 꽃들... 봄을 지나 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야생화, 감자난초와 매미꽃입니다. (2020년 5월 17일) 남도의 야산에 감자난초와 매미꽃이 피었다고 하여 길 나서봅니다. 시원스러운 계곡 물줄기와 어우러진 야생화들입니다. 노랗게 빛나는 감자난초~ 알뿌리가 감자처럼 생겼다하여 감자난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노란 매미꽃 이끼 낀 돌틈 사이에 뿌리 내리고 자라고 있습니다. 계곡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시원스런 풍경을 보여줍니다. 애기괭이풀도 담아봅니다. 돌 위에 이끼가 자라고 그 위에 뿌리 내리고 사는 야생초들 참 대견한 아이들입니다. 초록이 좋아서 한컷~ 고목 옆에 자리한 매미꽃~ 감자난초에 오후 빛이 내려 앉으니 다시 한장 담아 봅니다. 거미줄에 내려앉은 꽃잎.. 더보기
초록이 꽃보다 아름다워-남도의 봄 봄빛 속을 걷는 일.. 환한 초록빛 속을 걷는 일이지요. 초록이 아름다운 시기, 천천히 느리게, 봄빛 속을 걷습니다. 초록이 꽃보다 아름다운 날, 남도의 봄입니다. 이제 초록이 많이 짙어졌지요. 지난 몇 주간 연한 초록빛에 설레였던 시간들, 꽃보다 먼저 눈길을 끌던 초록빛 잎새들... 손 .. 더보기
안녕! 할미꽃~ 꽃들이 바람에 실려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람이 불면, 날아 올라 어디론가로 향할테지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빛깔이 고와서~ 우산을 받혀든 듯, 풍선을 손에 든 듯~ 한참을 서성이게 한 아이들, 안녕~ 할미꽃~ 순천 낙안읍성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2020년 4월 27일) 더보기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순천 낙안읍성의 봄 꽃이 피는 봄, 꽃과 함께 초록의 잎새들 올라오는 요즘, 걷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 (2020년 4월 26일) 아침 햇살에 환하게 빛나는 유채꽃, 초록 잎새도 빛나는 순간... 성곽에 올라 아침 빛을 가득 품은 읍성의 마을을 한눈에 먼저 담아 .. 더보기
꽃 그늘 아래 오래 서성이다 온 산사의 봄-순천 선암사 겹벚꽃 순천 선암사.. 1년이면 몇 번씩 가게 되는 곳이네요. 매화가 피는 이른 봄, 겹벚꽃이 피는 봄날, 단풍이 물드는 가을날 찾게 되는 곳입니다. 꽃 그늘 아래 오래 서성이다 온 산사의 봄, 순천 선암사 겹벚꽃입니다. (2020년 4월 28일) 선암사 매표소부터 절집까지 왼편으로는 개울이 흐르고,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