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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멈춘 시간, 기억으로 남은 순간들... 한적한 바닷가, 한 낮에 가서 별이 뜨고, 달이 뜰 때까지 머물다 온 곳, 장노출, 그리고 장노출... 멈춘 시간은 기억으로 남은 순간이 되고, 한 장의 사진으로 남습니다.(2020년 8월 29일) 더보기
향기의 계절, 6월에 만나는 붉은 찔레꽃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장사익님의 찔레꽃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이 느껴지지요. 노래 속의 하얀 찔레꽃이 아닌 붉은 찔레꽃, 서러움 보다는 화려함이 순박함 보다는 화사함이 느껴지는 꽃입니다. 향기의 계절, 6월에 만나는 붉은 찔레꽃입니다. (2021년 6월 6일) 시골집 담장 위에 핀 꽃들.. 지나가다 발걸음 아니 멈출 수 없는 곳이지요^^ 붉은 꽃들, 만개한 상태입니다. 꽃멀미가 날 것만 같은... 담장 위에 붉은 찔레꽃.. 마을 한켠에는 마늘을 수확하여 말리고 계시네요. 양파도 캐 놓으시고 시골마을 담장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보는 아침, 시간은 더디 흐르고, 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마음을 흔드는 아침입니다. 더보기
황금빛 꽃 물결-금계국 핀 호수공원 바람이 붑니다. 노란 꽃들이 그 바람에 따라 흔들립니다. 황금빛 꽃 물결.. 노란 금계국이 핀 호수공원입니다. (2021년 5월 22일) 함안 둑방의 양귀비 꽃밭을 보고 온 날, 함안 악양생태공원의 금계국을 보러 갔었지요. 차가 너무 막혀서 입구에서 돌아 나온 날, 어쩐지 아쉬움이 남아 호수가에 핀 금계국을 보러 갑니다. 집 근처에 호수공원을 한창 만들고 있는데, 호수가로 무리지어 핀 금계국을 그 전에 보았던 터라 그 꽃들을 만나러 갑니다. 물가의 금계국~ 반짝이는 수면과 어우러진 노란꽃 바람 불어 좋은 날...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는 산책 나온 사람들,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곳.. 금계국과 바람과 한참을 놀다 온 날.. 하얀 망초가 저 여기 있어요~하고 손 흔듭니다. 반짝이는 빛망울들과 어우러진.. 더보기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나는 꽃의 여왕 장미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녹음.. 화사한 봄꽃들, 살랑이며 부는 바람, 이 모든 것들이 모여 5월을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웁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나는 꽃의 여왕 장미 집 근처에서 만나고 옵니다. 햇살 좋은 날,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길 길가에 줄지어 선 장미꽃들 눈맞춤하며 걷습니다. 노란 장미~ 빨간 장미~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찔레꽃처럼 느껴지기도 하던 연분홍빛 장미~ 찔레꽃과 어우러진 붉은 장미~ 찔레꽃만 따로 담아보기도 합니다. 병꽃도 고운 빛으로 피어 있는 5월입니다. 연초록빛이 참 좋았던 5월 초순이로군요 이제 5월이 며칠남지 않았네요. 고운 빛으로 가득했던 5월, 좋은 추억 가득한 5월 되셨는지요? 더보기
빛으로 물든 천년고찰-지리산 화엄사 지리산 화엄사.. 544년 백제 성왕 때 지은 고찰이지요. 화엄 10대 사찰 중 하나로써 인도 승려 연기조사가 창건했다는 절집, 1500년의 세월, 인간으로써 가늠되지 않은 세월을 품고 있는 절집이로군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환하게 연등을 밝힌 화엄사를 만나러 가봅니다. 빛으로 물든 천년고찰, 구례 지리산 화엄사입니다. (2021년 5월 18일) 화엄사가 품은 보물들, 각황전 앞 석등, 동오층석탑, 그 안내문에 비친 연등이 아름다워 한 장 담아 봅니다. 대방광불화엄경...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세상에 인연이 아닌 것은 없다' 라는 화엄사상의 기본이라고 하지요. 그 화엄사상을 근본으로 삼고 있다는 화엄사, 그 화엄사를 오르는 길가에 연등이 길게 불 밝히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의 밤이로군요.. 더보기
봄날은 간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여주는 풍경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매화가 피는가 싶더니, 연초록빛 나뭇잎들이 돋아나고, 어느새 그 잎들이 연초록빛에서 진한 초록빛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끔은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연한 잎새들~ 그 잎새들 색이 변해가는 걸 보며 말합니다. 봄날은 간다~ 가는 봄이 아쉬워서 올려보는 사진들입니다. 집 근처에서, 출사지에서 담았던 사진들, 봄날의 기억들입니다. 노란 유채꽃도 피었다 지고, 유채꽃 위에 앉은 벌~ 유채꽃 위에 나비도 날아와 앉습니다. 봄날의 평화로운 풍경 강은 유유히 흘러가고 꽃은 피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는 봄날... 민들레 홀씨도 날아갈 준비를 하던 봄 붉은 철쭉도 피던.. 등나무는 보라빛 꽃을 피우고 화려한 작약.. 더보기
아름답고 향기로운 산책-순천만 국가정원 작약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녹음.. 화사한 꽃들, 살랑이며 부는 바람,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한 계절을 만들어갑니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장미가활짝 피어 있고,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작약이 피어 있는 곳으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산책을 나섭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여름풍경입니다.(2021년 5월 5일) 고흥 작약을 보고 온 몇일 뒤, 순천만 국가정원에도 작약이 피었을 듯 하여 길 나서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하여 동문까지 한바퀴~ 바람 불어 좋았던 날, 산책하듯이 한 바퀴 돌아봅니다. 플라밍고라고 불리우는 홍학을 먼저 만납니다. 붉은 양귀비도 길가에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그리고 만나는 작약~ 아침 햇살에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약꽃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작약입니다. 나도 작약이라고 말하는.. 더보기
화려한 붉은 꽃들의 유혹-고흥 작약꽃 5월의 붉은 작약... 아침 햇살 아래 환히 빛나는 곳, 햇살은 수면 위에서 반짝이고, 바다와 어우러진 색색의 꽃들은 바람에 일렁이는 아침.. 화려한 붉은 꽃들의 유혹, 고흥 바닷가에서 만난 작약입니다. (2021년 5월 2일) 고흥 팔영대교가 멀지 않은 곳, 작약이 피었다 하길래 길 나서봅니다. 작약과 어우러진 바닷가 일출 구름 속에서 나온 해는 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시 구름 속~ 장노출로 구름을 담아보는 아침입니다. 빛올림과 빛내림 꽃과 바다와 아침 해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입니다. 아침빛에 반짝이는 작약꽃들을 담아 봅니다. 빛나는 아침 화사한 꽃들과 눈맞춤은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분홍빛이 참 고운... 멀리 보이는 섬과 작약꽃 사이를 배가 지나가는 풍경.... 더보기
이팝나무꽃이 피는 5월의 풍경-광양 유당공원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광양' 광양을 소개하는 문구이지요. 아마 다압에 매화가 일찍 피어나니 그리 소개한 듯 합니다. 봄이 되면 매화를 시작으로 유채꽃, 철쭉, 장미, 이팝나무, 라벤다.. 꽃들이 피어나는 곳이지요. 하얗게 핀 이팝나무꽃이 보고 싶어 길을 나섭니다. 이팝나무꽃이 피는 5월의 풍경, 광양 유당공원입니다. (2021년 5월 2일) 유당공원의 5월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월과 바람에 휘어지고 구부러진 나무들, 그 나무들이 비추이는 연못에는 노랑어리연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늘 푸르른 날 하늘과 초록이 어우러지니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날 보려고 들렀던 이팝나무를 만납니다. 천연기념물 제235호. 높이 17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3.1m인 노거수로서 나무.. 더보기
초록 숲, 맑은 물, 아름다운 풍경-담양 용소폭포 수달래 담양군 용면 용연리, 가마골.. 용소폭포라 불리우기도 하고, 용연폭포라 불리우기도 하는 폭포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담양 북동쪽 용소를 품고 있는 가마골은 그 옛날 '그릇을 굽는 가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 주변을 아우르는 계곡은 산세와 폭포, 기암이 수려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초록 숲, 맑은 물, 아름다운 풍경, 담양 용추폭포 수달래입니다. (2021년 5월 1일) 가마골 생태공원에 주차를 하고, 용추폭포를 향해 오릅니다. 붉은 철쭉들이 호위하듯 서 있는 길.. 초록과 대비되는 붉은 빛.. 폭포를 만나기 전에 눈에 띄는 표지석 영산강의 시원, 용소... 영산강 350리의 시원지인 용소와 폭포입니다. 이 물은 담양호를 지나 광주, 나주, 영.. 더보기
섬진강 물길따라 내려앉은 봄-곡성 여행 곡성 함허정을 둘러본 후, 17번 국도를 따라 달립니다. 한쪽에는 섬진강이 따라오고, 한쪽에는 풍성한 철쭉꽃들이 철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섬진강 물길을 따라 내려앉은 봄을 만나고 옵니다. 곡성 가정역, 침곡역입니다. (2021년 4월 24일) 곡성 침곡역 부근, 증기 기관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출발한 기차로군요. 꽃길 위로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증기기관차가 한 시간에 한 번씩 지나간다고 하더니 안내문에는 2시간에 한 번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곡성역, 침곡역, 가정역으로 이어지는 기차길, 폐역이 된 후에도 증기 기관차가,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기차길입니다. 기차길을 따라 철쭉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꽃입니다. 길은 강과 산 사이로 이어집니다. 붉은 철쭉 너머의 .. 더보기
아름다운 백운산의 봄-구시폭포 수달래 아름다운 남도에서 섬진강을 끼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며 영호남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 있습니다.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감하고, 호남정맥을 완성하며 더 넓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린 광양의 진산 백운산입니다. 아름다운 백운산의 봄을 만나고 왔습니다. 광양 백운산 구시폭포의 수달래입니다. (2021년 4월 25일) 연분홍빛 수달래와 어우러진 폭포~ 구시폭포를 찾아가는 길 백운산 어치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폭포 근처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고 어치계곡 이정표가 있는 곳에 차를 두고 데크 길을 1km 정도 걸어 올라도 좋은 곳입니다. 연초록빛 잎새들이 좋았던 날 초록빛 나무 숲길을 걷습니다. 가을이면 이곳 어치계곡 전체가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폭포 근처에서 울던 새 연분홍빛 .. 더보기
섬진강변의 그림같은 정자-곡성 함허정 곡성군 입면, 동악산이 호위하고 섬진강이 크게 휘돌아가는 곳에 제월습지가 있고, 섬진강, 제월섬 자리하고 이 모든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정자가 우뚝 서 있습니다. 섬진강변의 그림같은 정자, 곡성 함허정(涵虛亭)입니다. (2021년 4월 24일) 정자 주변으로 노란 꽃들의 물결... 섬진강과 제월섬, 그리고 정자를 한 눈에 담아 봅니다. 정자 앞으로 노란 꽃들 유채꽃인지, 갓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드론으로 담은 정자와 산책로 정자 위로 이어지는 섬진강과 들판 함허정은 은둔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제호정 심광형(1510~1550)이 1543년 벼슬자리를 마다한 채, 그림같은 풍경 속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학자들과 세상 이치를 논하려고 지은 누정입니다.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함허정 바로 옆에는 심청.. 더보기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순천 낙안읍성의 봄 꽃이 피는 봄, 꽃과 함께 초록의 잎새들 올라오는 요즘, 걷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 (2021년 4월 18일) 담장 너머의 봄~ 아침 햇살에 환하게 빛나는 유채꽃, 초록 잎새도 빛나는 순간... 낙안읍성의 아침은 성벽 위에서 시작합니다. 마을 위로 햇살이 들어오는 순간들, 그 순간을 기다립니다. 나무들 연초록빛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여행자가 참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앉아 마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말뜻이 저절로 이해가 되는 곳입니다. 마을 길을 따라 걷는 일도 성벽을 따라 걷는 일도 모두 좋은 곳... 초가지붕 돌담 감나무는 연초록빛 잎을 품고 서 있는 곳, 정겨운 풍경입니다. .. 더보기
왕벚꽃 피는 봄날, 더 아름다운 정자-운흥정 강을 바라보며 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만 같은 곳... 따스하고 햇살 좋은 날, 벚나무는 연분홍빛 꽃을 피우고, 왕벚꽃 피는 봄날, 더 아름다운 정자, 구례 운흥정입니다. (2021년 4월 17일) 산수유 꽃 피는 계절에 자주 가는 구례 산동면 초입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왕벚꽃하면 늘 떠올리게 되는 서산 개심사와 순천 선암사인데 벚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정자와 계곡 위에 자리하고 있으니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고운 봄빛 가득합니다. 운흥정은 1926년 지역의 선비들이 문학단체인 '시사계'를 조직하여 지역의 미풍양속과 시의 기풍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동면 시상리와 외산리의 경계 지점인 운흥용소(용견지) 위에 만든 정자라고 합니다. 운흥정 맞은 편.. 더보기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선암사의 봄/순천여행 벚꽃이 피었다 지고, 복숭아꽃이 피었다 지고.. 수많은 봄꽃들이 피었다 지는 요즘입니다. 꽃 피우는 봄, 꽃이 피었는가 싶더니 벌써 꽃들이 지는 봄날입니다.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입니다. 선암사의 봄입니다. (2021년 4월 4일) 비 오는 날, 우산을 받혀들고 산사로 오릅니다.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오릅니다. 선암사 돌다리 근처에 아직 남아 있던 벚꽃.. 노란 철쭉이 막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절집 입구에 이를 즈음엔 황매화가 만개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낙화.. 색이 독특한 동백 빛깔이 참 곱습니다. 산은 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복숭아꽃도 피고 담장 아래 붉은 꽃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절집의 기와지붕 아래 서서 빗소리를 듣습니다. 유채꽃 피고 복숭아꽃 핀 산사 언제가도 좋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