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544년 백제 성왕 때 지은 고찰이지요.
화엄 10대 사찰 중 하나로써
인도 승려 연기조사가 창건했다는 절집,
1500년의 세월,
인간으로써 가늠되지 않은 세월을 품고 있는 절집이로군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환하게 연등을 밝힌 화엄사를 만나러 가봅니다.
빛으로 물든 천년고찰,
구례 지리산 화엄사입니다. (2021년 5월 18일)
화엄사가 품은 보물들,
각황전 앞 석등,
동오층석탑,
그 안내문에 비친 연등이 아름다워 한 장 담아 봅니다.
대방광불화엄경...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세상에 인연이 아닌 것은 없다' 라는
화엄사상의 기본이라고 하지요.
그 화엄사상을 근본으로 삼고 있다는 화엄사,
그 화엄사를 오르는 길가에
연등이 길게 불 밝히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의 밤이로군요.
화엄사 불이문을 지나 오르는 길,
불언-나쁜 말을 하지마라
불문-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에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불견-남의 잘못을 보려 힘쓰지 마라
법구경에 나온 말들을
귀여운 동자승들과 함께 읽으며
화엄세상으로 오릅니다.
보제루를 향해 가는 길
화엄사 대웅전 앞
환하게 불 밝힌 연등들
동오층석탑과 각황전
대웅전으로 올라봅니다.
연등 불빛으로 가득한 산사의 밤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소원들을 담아
불 밝히는 밤...
화엄사 각황전과 석등 앞에 서봅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건축물이라는 각황전을 배경으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등이 자리한 풍경...
우리나라 고찰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2층 건물인 각황전은
화엄사의 중심입니다.
해가 진 후
하늘은 아직 푸르르고,
멀리 산자락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절집 풍경..
각황전 앞에서 바라본 절집 풍경입니다.
하늘에 달 뜬 밤
화엄사 각황전과 대웅전 앞에서
한참을 놀다 돌아가는 길
연등은 화려하고
절집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시는 스님은
늦은 시간까지 분주하신 밤이기도 하네요.
화려한 연등들
이리저리 담아 봅니다.
한밤에 보는 사천왕상은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늘에 뜬 달이 여행자를 배웅해 주는 밤,
산사의 밤은 깊어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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