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함허정을 둘러본 후,
17번 국도를 따라 달립니다.
한쪽에는 섬진강이 따라오고,
한쪽에는 풍성한 철쭉꽃들이 철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섬진강 물길을 따라 내려앉은 봄을 만나고 옵니다.
곡성 가정역, 침곡역입니다. (2021년 4월 24일)
곡성 침곡역 부근,
증기 기관차가 경적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 출발한 기차로군요.
꽃길 위로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증기기관차가 한 시간에 한 번씩 지나간다고 하더니
안내문에는 2시간에 한 번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곡성역, 침곡역, 가정역으로 이어지는 기차길,
폐역이 된 후에도 증기 기관차가,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기차길입니다.
기차길을 따라 철쭉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꽃입니다.
길은 강과 산 사이로 이어집니다.
붉은 철쭉 너머의 섬진강
침곡역에 잠시 멈춥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
침곡역(폐역)은 사라지고
레일바이크 매표소와 기차 선로만 남아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들도 멈춤~
바이러스가 만든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춤이로군요.
화장실을 이리 만들어 놓아
독특해서 한번 담아 봅니다.
섬진강으로 내려 서 봅니다.
연초록빛 잎새들
물 속에도 초록 세상이 펼쳐집니다.
근처에 곡성 침실습지가 있었는데
이 날은 들르질 못했습니다.
강가로 갓꽃들 피는 봄날
아름다운 곡성의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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