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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가을-구례 서시천 서늘해진 바람, 청명하고 푸르른 가을 하늘이 왠지 마을을 들뜨게 하는 날, 그 가을 하늘 아래를 걷습니다. 그 길 끝에서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추는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구례 서시천의 코스모스입니다. (2021년 10월 9일) 코스모스, 갈대, 줄 지어선 나무들, 그 뒤에 자리한 지리산.... 바람이 많이 불던 날, 바람을 품은 코스모드들... 햇살 아래 환하게 빛나는 가을 강변의 코스모스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구례 서시천입니다. 갈대도 바람을 품고~ 자세히 보면 사랑스러운~ 오래 보아도 사랑스러운~ 지는 꽃들 새로 피는 꽃들 함께 어우러져 가을을 노래합니다. 바람을 담습니다. 긴 호흡... 언제가도 좋은 곳입니다. 참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참 좋은 가을입니다. 더보기
가을의 노래를 듣는다-나주 평야 바람 부는 강가를 걷습니다. 은빛 억새와 갈대가 노래를 하고, 들판은 노랗게 익어가는 곳, 가을의 노래를 듣습니다. 나주 평야입니다. (2021년 10월 3일) 강가는 은빛 물결~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나주 삼산 구수봉 영산강과 나주 평야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하여 오릅니다. 구수봉 정상을 오르자 영산강도 아니 보이고 조금 더 가보아도 원하는 모습은 아니 보입니다. 구수봉 아래쪽으로 보이는 마을 풍경이 좋아 일단 한 장 담아봅니다. 하늘에는 새 한마리~ 매인듯 합니다만... 머리 위를 선회를 합니다 구수봉에서 원하는 포인트는 찾지를 못하고, 드론 매고, 카메라 매고, 물 한 병 들고, 날은 덥고, 땀 뻘뻘 흘리다, 혼자 투덜대며 내려옵니다. ㅠ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구수봉 정상에서 한참.. 더보기
풍요로운 가을, 아름다운 황금들판-영광 법성포 깊어가는 가을, 들녘의 눈부심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구례 사포마을, 영광 법성포, 나주 구수봉.. 황금빛 들판을 만나러 가는 길, 길 위에서의 시간들이 좋은 가을입니다. 풍요로운 가을, 아름다운 황금들판을 만나고 옵니다. 영광 법성포입니다. (2021년 10월 2일) 전남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 들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들판, 그 들녘을 휘감고 도는 물돌이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풍경입니다. 영광대교와 법성면의 모습이 한 눈에 바라보입니다.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모습도 보이네요 갯펄도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네요 법성면의 모습 법성포 굴비가 이곳에서 나겠지요 노란빛이 아름다운 들녘 항구에 가지런한 배들 갯펄은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을빛들... 가을을 만나러 가는 길은 .. 더보기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구례 사포마을 다랭이논 깊어가는 가을... 들녘의 눈부심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층층이 쌓인 다락논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구례 사포마을 다랭이논입니다. (2021년 9월 25일) 다락논은 다랑논, 다랭이논, 다랑전, 논다랑이, 다락배미, 삿갓배미 등.. 다양한 말로 불리웁니다. 빛깔이 주는 묘한 매력들~ 전남 구례 사포마을, 봄날 산수유 축제를 하는 산동면에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포마을 입구의 벽화들 다랭이논 옆에 서서 드론으로 몇 장 담아 봅니다. 구부러진 논둑 그 사이를 지나가는 구부러진 길... 위쪽에 저수지, 그 앞에 전망대, 왼편에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망대를 가실 때는 마을을 지나 위편으로 올라야 하네요 밑에서 바라보면 층층이 쌓인 논들의 높이를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함평 용천사 꽃무릇 가을볕이 붉은 꽃을 간지럽힙니다. 무리지어 꽃을 피어낸다고 하여 '꽃무릇'이라 이름 붙은 꽃...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입니다. (2021년 9월 18일) 붉은 빛으로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만개 하였습니다. 물가에 만개한 꽃무릇~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함평 용천사, 꽃무릇 피는 계절에 찾아가곤 하던 곳인데 이번 가을 길 나서봅니다. 용천사 찾아가는 길,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절집까지 이어지는 길 가에 꽃무릇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길... 입구 주차장에 내려 절집을 향해 가는 길, 벼와 어우러진 붉은 꽃들.... 색의 대비~ 꽃무릇에 둘러싸인 정자 저곳에 앉아 꽃구경을 하여도 좋을 듯 하네요 조금 더 오르니 호수가 보입니.. 더보기
백양꽃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는다-백양사 백양꽃 모처럼 파란 하늘이 펼쳐집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가을마중을 하러 길 나서봅니다. 주황빛 고운 빛으로 피어나는 백양꽃을 만나러 갑니다. 백양꽃이라 쓰고 그리움이라 읽습니다. 장성 백양사 백양꽃입니다. (2021년 9월 4일) 백양꽃, 백양화라고 불리우는 꽃.. 가녀린 줄기에 핀 작은 꽃, 보고 싶다, 그립다... 말하는 듯 느껴지던 백양화... 절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양사를 향해 오르는 길, 낮은 돌담이 눈길을 붙듭니다. 오래된 것들,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 그 세월 위로 내려앉은 이끼들, 한 켠에는 계곡 물이 흐르고 물 속에도 초록빛 세상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만난 물 가의 백양화 백양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Lycor.. 더보기
산사로 가는 길-불일암 무소유길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 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법정스님의 중에서- 순천 조계산 송광사의 작은 암자, 불일암을 찾아 갑니다. 법정 스님께서 17년 간 머무르셨다는 작은 암자, 산사로 가는 길, 순천 불일암 무소유길입니다. (2021년 8월 14일) 순천 송광사 불일암, 송광사를 그리 자주 찾았어도 아직 불일암을 오르지 못한 여행자입니다. 감로암을 올랐다가 불일암을 갈 수 있다고 하는데 감로암 쪽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길에 어느 순간 이정표가 사라져 헤매이다 내려 온 적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송광사로 오르다가 다리를 건너기 전, 저 커다란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왼편에 불일암으로 오.. 더보기
나무의 아름다움에 반하다-화순 만연사 배롱나무 나무... 가만히 소리내어 말해보면 참 아름다운 말입니다. 절집 바위 위에 앉아 나무를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말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의 줄기, 그저 바라만 보아도 그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나무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옵니다. 화순 만연사 배롱나무입니다. (2021년 8월 7일) 화순 만연사 올해에만 두번 째로 찾은 곳입니다. 얼마 전에 능소화가 곱게 피었던 곳, 이제는 배롱나무가 환하게 피었다길래 길 나서봅니다. 주차장 근처의 낡은 불상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담장의 능소화 아직 몇 송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만연사 배롱나무~ 나무 한 그루, 대웅전 앞에 자리한 그 한 그루가 절집의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꽃과 어우러진 붉은 연등 근처에는 새들이 분주하게 날아 다닙.. 더보기
산 위에 꽃은 피고 집니다-지리산 노고단 야생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김소월님의 산유화 중에서- 산에는 꽃이 피네~ 김소월 시인의 시가 저절로 흥얼거려 지던 곳, 산 위에 꽃은 피고 집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만난 야생화들입니다. (2021년 8월 7일) 바위 틈에 자라는 꽃들,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노고단 원추리~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 봅니다. 같은 줄기에서 피어도 이제 막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지는 꽃도 있습니다. 아침 햇살에 빛 샤워 중인 원추리네요~ 홀로 피어도 빛나는 꽃~ 같은 꽃 다른 느낌으로~ 다양한 꽃들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 있습니다 모시대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운 보라빛~ 나란히 나란히~ 꽃인 듯, 열매인 듯... 평지에는 다 지고 없는 산수국도.. 더보기
하늘이 멋진 날, 다시 그곳에 서고 싶다-지리산 노고단2 맑고 평온한 능선, 끝없이 펼쳐진 곡선의 아름다움이 펼쳐진 곳...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하늘이 멋진 날, 그곳에 다시 서고 싶습니다. 지리산 노고단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021년 8월 7일) 지리산 노고단에서의 일출이 지나고 하늘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정상 부근에 원추리 꽃은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습니다. 노고단 정상석 부근을 맴돌아 봅니다. 지리산 노고단 1507m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침 해에 꽃들은 환호하고 지리산의 긴 능선은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햇살을 받은 원추리 꽃은 마치 조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 멀리에 자리한 운해~ 원추리 꽃 물결과 지리산의 능선을 함께 담습니다 산 아래에서 늘 보던 망초도 이곳 지리산에서 만나면.. 더보기
빛나는 순간, 그곳에 내가 있었네-지리산 노고단 일출 이른 새벽, 지리산의 능선 위로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하늘을, 산을 붉게 물들이며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아침 해는 어느순간 힘차게 산 위로 떠오릅니다. 빛나는 순간,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멋진 일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2021년 8월 7일) 지리산, 이름만 불러 보아도 좋은 산, 지리산 노고단을 향해 오릅니다. 노고단 대피소를 좀 지나 오른 길, 노고단 정상은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을 하고 새벽 5시부터 오를 수 있어 근처에서 별을 담습니다. 수많은 별들 가득한 지리산의 밤, 희미하지만 은하수도 보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별도 돌려봅니다. 하늘은 점점 푸르러가고 밤새 빛나던 별들은 그 빛을 잃어갑니다. 별이 뜬 새벽, 달도 뜬 새벽입니다. 붉은빛, 푸른빛.. 반짝이는 별.. 더보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가게 될 것 같은 곳-담양 죽림재 여름 꽃, 배롱나무 꽃... 매끈한 줄기는 손으로 가만히 만져보면 그 살아온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하나씩 보면 정열적으로 느껴지는 붉은 빛이고, 한발 물러서 보면 무리지어 핀 수줍은 아름다움이 있는 꽃입니다. 배롱나무 꽃을 찾아나선 길, 이제 발걸음이 담양 죽림재로 향합니다. 배롱나무 꽃이 많이 졌지만, 그래도 담장과 기와 지붕과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찾아가게 될 것 같은 곳, 담양 죽림재입니다. (2021년 8월 7일) 죽림재는 봄날 죽림매 필 때 다녀온 곳이었지요. 다시 소개를 해보자면 죽림재는 원래 죽림(竹林)조수문(曺秀文, 1426∼?)이 건립한 정사로서 대대로 창녕조씨 문중의 강학장소로 이용되던 곳입니다. 뒤쪽에 사당이 자리하고 앞쪽에는 강학당.. 더보기
배롱나무 꽃, 그 붉은 유혹에 빠지다-광주 포충사 꽃구름입니다. 초록빛 잔듸 위에 가지를 늘어뜨린 배롱나무 꽃,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백일 동안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반복한다는 배롱나무 꽃, 그 붉은 유혹에 빠져봅니다. 광주 포충사에서 만난 배롱나무 꽃입니다. (2021년 8월 7일) 진한 빛깔의 배롱나무 꽃,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광주 포충사 포충사(褒忠祠)는 임진왜란 초기 호남 지방에서 의병 7천 명을 모집하여 금산성 전투 및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고경명 · 고종후 · 고인후 3부자와 유팽로 · 안영 등 5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액 사당이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 장성의 필암서원과 함께 훼손되지 않은 전라도 지방의 2개 서원 중 하나이다. 나라에서는 고경명과 함께 순절한 장남 고종후와 차남 고인후 3.. 더보기
어디선가 풍경 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 꽃들 피어난다-순천 송광사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고 싶은 절집이 있지요. 순천 선암사가 그렇고 순천 송광사가 그러한 곳이지요.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오르는 산사, 순천 송광사... 그곳에서 한여름 백일동안 피고진다는 백일홍이 소리없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는 온몸을 활활 태우고 있는 듯도 느껴집니다. 발자국 소리를 조심조심 걷습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 피어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곳은 바로 순천 송광사입니다. (2021년 8월 14일) 배롱나무 피는 절집, 화순 만연사 곡성 성륜사를 떠올리곤 하였는데 우연히 찾은 이 계절의 송광사~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조계산 송광사 승보사찰로 불리우는 송광사인데 주말 오후라 그런지 템플스테이 하시는 분.. 더보기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다-신안 증도 태평염전 소금이 온다... 소금이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고 소금이 온다.. 라고 말한다고 하지요. 바람이 햇살이 넓은 염전에 내려와 만들어 놓은 소금밭 태평염전.. 하얀 삘기 꽃이 피어나고, 붉은 칠면초가 피어나는 계절, 바람이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다.. 라고 말해봅니다. 신안 증도 태평염전입니다. (2021년 6월 6일) 붉은 칠면초 초록의 삘기 꽃... 그 사이로 물길이 나고 물이 흘러가고... 그 너머로는 너른 갯펄이 펼쳐져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드넓은 염전, 끝없이 펼쳐진 염전과 줄지어 늘어선 소금창고를 만날 수 있는 곳.. 증도를 잇는 빨간 다리와 그 아래를 흐르는 바다와 갯펄 가지런한 염전들 서해 끝자락 작은 섬들이 바둑알처럼 깔려 있는 신안군.. 비옥한 갯벌과 풍부한 일조량 다양.. 더보기
저녁빛에 마음 베이다 무작정 길 나서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해넘이를 볼까? 바다를 볼까? 하늘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니라,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집 앞 호수공원으로 향합니다. 해가 지고 난 후, 저녁 빛이 좋아 오래 서성였던 날, 저녁 빛에 마음 베이던 날, 순천에서 만난 해넘이입니다. (2021년 7월 25일) 푸른빛이 가득하던 저녁, 호수에 비친 하늘까지 담아 봅니다. 가시연꽃 잎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붉은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순천 동천 풍경과 출렁다리 풍경도 한 장 담아 봅니다. 다시 호수로 돌아가봅니다.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순간은 짧게 지나가고 하늘은 시시각각 변해갑니다. 날씨는 무더운데 요즘 여명빛이 참 좋습니다. 물 속에 비친 세상도 아름다운... 변해가는 하늘빛을 보며 내내 놀다 온 날, 날씨가 많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