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철새들의 군무-아름다운 비행 해지는 시간, 하늘도 바다도 모두 붉게 물들어 가는 시간, 수만마리의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철새들의 군무, 아름다운 비행입니다. (2021년 12월 5일) 순천만 습지, 갈대숲과 바다 위로 새들이 날아 오릅니다.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철새들, 하늘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냅니다. 가창오리와 흑두루미 함께 어우러져 날아 오르고 오후의 햇살 속을 헤엄치듯이 유유히~ 일제히 한방향으로 날아가는 새들 참 신비로운 자연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 가창오리들 하늘 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한 무리가 두 무리, 세 무리가 되기도 하고 다시 한 무리로 합쳐지기도 하고 새로운 무리가 날아와 합류하기도 합니다. 해는 지고 새들의 군무는 계속됩니다 일제히 방향을 바꾸느라.. 더보기
새들의 무도회-순천만 흑두루미 행운, 행복, 가족애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흑두루미.. 세계에서 1만 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새, 좋은 의미를 가진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겠지요.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 들판과 갈대숲에서 새들의 무도회가 열립니다. (2021년 11월 28일) 1997년 처음 순천만에서 7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고 하지요. 그리고 올해 2021년 33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아 왔습니다. 2006년 생태관광지로 순천만을 만들기 위해 전봇대에 새들이 자꾸 부딪히자 전봇대를 없애기로 하였다지요. 순천만 주변 농경지의 280여 개의 전봇대를 없앴다고 합니다.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없애는 일을 한 순천, 그 결과 올해는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3300여 마리, 지금까지 중에 최대로 날아 왔다고 .. 더보기
느리게 걸으며 만나는 가을의 끝자락-담양 관방제림 찬바람이 불면 낙엽들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붉은 빛으로 변해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단풍들은 이제 발 아래 뒹구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느리게 걸으며 만나는 가을의 끝자락, 담양 관방제림입니다. (2021년 11월 20일) 담양 관방제림을 만나러 가는 길, 담양은 가로수들이 온통 메타세콰이어로군요. 길을 가다가 잠깐 멈춤... 눈부신 가을을 담아 봅니다. 이날은 담양 금성산성을 갔다가 관방제림으로 향한 날입니다. 어느새 해가 지는 시간, 담양 읍내 모습과 함께 지는 해를 담아 봅니다. 둑 위에 오래된 푸조 나무들 심어진 길 그 길을 관방제림이라 부르고, 아래쪽 강변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도 보이네요 오른편에 길게 이어지는 길들 이.. 더보기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그리다2-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연초록빛으로 물들었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을 색으로 갈아 입은 곳, 오늘 아침에 눈이 내렸으면, 저 눈부신 가을빛 위로 흰빛이 쌓였을테지요.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그리워해 봅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2021년 11월 27일)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길.. 눈부신 가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 비친 가을까지도 아름다웠던 곳... 먼저 주차장에서 드론으로 몇 장 담아 봅니다. 이 날은 이곳 호수 근처를 가보려고 마음 먹은 날이었지요. 뒤쪽으로 담양 메타프로방스도 보입니다. 8킬로에 걸쳐 2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 담양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호수 가운데 자리한 정자 이제 카메라 하나 들고 아름다운 길을 만나러 가봅니다. 오.. 더보기
새들의 무도회-순천만 철새들의 비행 갈대숲 사이로 새들이 날아 오릅니다. 우아한 날개짓, 힘찬 비상... 내려 앉았다 날아 오르기를 반복하는 새들, 새들의 무도회, 순천만 철새들의 비행입니다. (2021년 11월 21일)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를 만나러 갑니다. 천연기념물 288호 흑두루미 해마다 겨울이면 순천만을 찾는 겨울 철새입니다. 보통 겨울에 2000-3000마리 정도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는다고 합니다. 붉어지는 하늘 그 하늘 위를 나는 새들 청둥오리들도 힘찬 날개짓을 하는 아침입니다. 2800ha 의 드넓은 갯펄과 갈대숲 주변의 농경지까지 새들을 품어주는 순천만입니다. 새들의 착륙와 이륙 나란히 나란히~ 아직은 가을빛이 좀 남은 주변 풍경.. 붉어지는 하늘 위로 고니들 날아갑니다. 수많은 철새들 무리.. 더보기
천년 세월을 품은 노천법당이 있는 절집-산성산 연동사 가을 끝자락, 담양의 가을을 만나러 올랐던 금성산성 금성산성을 오르는 길, 천년 세월을 품은 노천법당이 있는 절집, 산성산 연동사를 만납니다. (2021년 11월 20일) 산성산 연동사 이곳에 주차를 하고 금성산성을 올랐습니다. 절집의 일주문 그 뒤로 보이는 극락보전 극락보전 벽에 그려진 그림들 대숲과 소나무 아래 소박한 석탑이 자리하고 그 뒤로 약사불(?)이 자리하고 그 뒤로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사채 근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단풍이 든 산성산이 바라보이고 그리고 만난 노천법당 노천법당은 연동사에서 금성산성쪽으로 위로 오르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연동사지 지장보살입상 고려문종(1046-1083)때 이영간이란 사람이 연동사에서 공부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1세기 이전에 절집이 있었음.. 더보기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그리다-담양 금성산성 가을 끝자락.. 늦가을과 초겨울의 어디쯤을 서성이고 있는 계절이지요. 노랗고 붉은 단풍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고, 울창한 숲속에서 가을이 낙엽 융단을 깔아두고 여행자를 기다리는 곳... 가을 끝자락. 가는 가을을 벌써 그리워해 봅니다. 담양 금성산성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2021년 11월 20일) 멀리 담양호가 보이고 산성과 그 주변으로 단풍이 든 모습.. 붉은 단풍 햇살에 반짝이는 곳... 떨어진 낙엽도 빛나는 시간 담양 금성산성을 오릅니다. 연동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리 오래지 않아 오른 곳입니다. 연동사는 다음 편에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연동사에서 40여 분을 오르니 금성산성 보국문에 이르릅니다. 보국문을 지나 바라보면 성벽이 쌓아져 있고 그 끝에 충용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국.. 더보기
500년 세월을 간직한 눈부신 노랑을 만나다 사랑이 울거든-야사리 은행나무/차꽃 곽성숙 삶이 너덜너덜 마음을 치는 날이면 그에게 가서 몸을 깁고 싶다 그와 노랑말로 애틋한 사랑을 글썽이고 싶다 먼 곳에서도 나를 알아보는 그의 정겨움은 허공에서조차 눈부시다 은행나무와 손잡고 사는 파란 지붕, 앞골목을 휘감는 돌담, 가지 끝에서 흐르는 안심천도 다북하다 낯선 이의 발소리로 동네 개들, 밥짓는 저녁 연기에 몸을 부빌 때 방구들 한쪽에서 내민 얼굴이 노랗다 그 빛에 숨을 몰아 쉬다 허기져 된장 맛 푸욱 배인 두부를 듬뻑듬뻑 떠먹는다 가을이 성질 급한 겨울 손을 잡고 아랫목으로 깊이 흘러올 때 어느 한 잎에 힘을 얻어 찬찬히 그의 집으로 향한다 -야사리/화순 이서면 야사리 -야사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3호, 500살 은행나무 차꽃 언니의 야사리 은행나무.. 더보기
가을, 그 빛나는 시간-순천만 국가정원 가을.. 가만히 불러보면,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가을.. 그 단어안에 높고 푸른 하늘이 있고, 바람에 하늘하늘거리는 색색의 코스모스들이 있고, 은빛물결 일렁이는 억새가 있습니다. 가을, 그 빛나는 시간 속으로 떠나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가을입니다. (2021년 10월 23일) 금빛으로 일렁이는 억새와 핑크뮬리,, 억새와 갈대가 한자리에~ 순천만 국가정원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니 자주 가게 되는 곳입니다. 계절이 달라지니 전과는 다른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작은, 너무나 작은 꽃... 이 빛깔이 이리 찬란한 빛깔이었던가요? 혼자 반문해 보며 걷습니다. 조형물과 어우러진 꽃 이 또한 좋습니다 억새와 어우러진 보라빛 꽃 이 또한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높은음자리표 분수의 물과 .. 더보기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신안 12사도 순례길5 느릿느릿, 싸목싸목 걷습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 신안 12사도 순례길, 그 다섯번 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2021년 9월 19일) 세번 째 예배당을 보고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바다 건너 병풍도가 바라보이는 길... 길 위에서 만난 코스모스 맨드라미 축제를 한다는 신안 병풍도 앞에 보이는 노둣길을 건너면 가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신안 12사도 둘레길을 다녀와서 들었던 생각, 12사도 둘레길은 이렇게 걸어서 둘러보고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면서 전기 자전거를 빌려 병풍도를 한 번 돌아보고 나올 걸 그랬다는... 대기점도 북촌마을은 빨간 지붕으로 단장을 하였네요. .. 더보기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신안 12사도 순례길4 느릿느릿, 싸목싸목 걷습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 신안 12사도 순례길, 그 네번 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2021년 9월 19일) 8번 째 마태오의 집에서 7번 째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 길 중간중간 이렇게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순례자의 길... 여행자가 좋아하는 보라색 도라지 꽃 그 앞을 서성이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또 다른 예배당에 도착합니다. 7. 토마스의 집, 김강 작가의 '인연의 집'입니다. 완만한 언덕 위 풀밭이 펼쳐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작은 예배당의 내부는 흰색과 푸른 빛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유리구슬이 심어져.. 더보기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신안 12사도 순례길3 느릿느릿, 싸목싸목 걷습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 신안 12사도 순례길입니다. (2021년 9월 19일) 가롯유다의 집, 지혜의 집을 맨 처음 보고 이제 갔던 길을 돌아 나옵니다. 11. 시몬의 집, 강영민 작가의 '사랑의 집'을 찾아 갑니다. 솔숲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두지 않고 열려있는 공간이 특징입니다. 진섬 남쪽 언덕에 자리한 곳으로 문이 없이 바다로 열린 공간을 바람과 파도소리와 넉넉한 바다 풍경이 채우는 곳입니다. 치유의 공간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위쪽에는 조는 하트’(Sleeping Heart)가 한없이 평화롭게 졸린 눈으로 .. 더보기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신안 12사도 순례길2 느릿느릿, 싸목싸목 걷습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 신안 12사도 순례길입니다. (2021년 9월 19일) 12. 지혜의 집’ 가롯 유다의 집.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30여 분, 소악도에서 내립니다. 소악도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순례자의 길... 2017년 소악도와 기점도를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하고 증도의 주민 90%가 기독교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주제를 '순례자의 섬'으로 정하고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착안해 ‘12사도 순례길’을 2019년에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섬티아고 순례길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삶에 지치거나 위안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 섬에서 때로 기도하며 때로 .. 더보기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는 길-신안 12사도 순례길/소악도 가는 길 1004의 섬 신안, 그 많은 섬 중에서 아름다운 섬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신안 12사도 순례길을 갑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는 길, 소악도로 가는 길입니다. (2021년 9월 19일) 지난 추석, 전부터 가고 싶었던 신안 12사도 순례길을 떠나봅니다. 섬티아고 순례길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신안 압해도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소악도나 대기점도에서 시작하여 12개의 예배당을 돌아보는 길... 압해도 송공항에 미리 도착하여 배표를 구입하고 이리저리 돌아봅니다. 반짝이는 바다~ 전기줄에 앉은 참새들 마치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 놓은 듯 합니다^^ 드디어 송공항을 뒤로 하고 출발~ 여행자들을.. 더보기
함께라서 더 즐거웠던 신안여행-송공산, 팔금등대 배를 한 번 타는 것만으로 네 곳의 섬 여행을즐길 수 있었던 곳,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 신안군 바다에 떠 있는 이 네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지요. 이제는 배를 타지 않고도 이 네 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신안의 천사대교가 놓였기 때문이지요. 신안 섬 여행을 떠납니다. 다리가 놓여 차로 떠나는 섬 여행, 압해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까지 돌아봅니다. 예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신안여행, 송공산, 팔금등대입니다. (2021년 10월 17일) KTX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한 지인들, 목포역에서 신안 압해도로 출발합니다. 첫 여행지는 압해도 송공산, .. 더보기
가을 단상 햇살은 적당히 따갑고, 바람은 맑은 날, 가을을 느끼려 집 근처로 나가봅니다. 투명한 가을햇살에 모든 것들이 반짝이는 날... 나무 대문 아래 핀 붉은 채송화 한 송이 오래 눈맞춤하다 온 길...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문학관을 천천히 걷다 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던 가을 하루... 순천만 문학관 툇마루에 앉아 하늘 보고 꽃들 보고... 문학관 담장 위의 갈대 나무 울타리 안에 서 있는 맨드라미 툇마루에서 올려다 보니 처마 끝에 저리 뿌리 내리고 자라는 식물이 있네요. 국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운 가을 꽃... 순천만 문학관에 앉아 놀다가 다시 왔던 길로 돌아 갑니다. 억새와 갈대 초록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자전거가 오고 가는 길 억새와 갈대 노란 꽃은 찾아보니 양미역취라고 하는데 꽃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