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용면 용연리, 가마골..
용소폭포라 불리우기도 하고,
용연폭포라 불리우기도 하는 폭포를 찾아 길을 나섭니다.
담양 북동쪽 용소를 품고 있는 가마골은
그 옛날 '그릇을 굽는 가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추산(해발 523m)을 중심으로 사방 4㎞ 주변을 아우르는 계곡은
산세와 폭포, 기암이 수려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초록 숲,
맑은 물,
아름다운 풍경,
담양 용추폭포 수달래입니다. (2021년 5월 1일)
가마골 생태공원에 주차를 하고,
용추폭포를 향해 오릅니다.
붉은 철쭉들이 호위하듯 서 있는 길..
초록과 대비되는 붉은 빛..
폭포를 만나기 전에 눈에 띄는 표지석
영산강의 시원, 용소...
영산강 350리의 시원지인 용소와 폭포입니다.
이 물은 담양호를 지나
광주, 나주, 영암의 들을 적시며 흘러갑니다.
초록빛과 어우러진 연분홍빛이 아름다운..
이곳 용소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옛날 담양으로 부임한 부사가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관속들에게 이곳을 구경하고자 예고령을 내렸습니다.
그날 밤, 꿈에 신령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합니다.
한데 부사는 신령의 말을 저버리고 이튿날 가마골로 행차했습니다.
어느 못에 이르러 비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용(龍)이 하늘로 솟아오르다 계곡에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부사도 기절해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훗날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영화 '남부군'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는..
바람이 많이 불던 날,
폭포 가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립니다.
떨어진 꽃잎들
폭포는 2단폭포인데
위쪽의 폭포를 담아 봅니다.
다시 아래쪽 폭포를 바라봅니다.
폭포를 지나 위쪽의 정자와 출렁다리
정자에서 바라본 폭포와 등산로의 모습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계단길인 등산로가 이어지는 곳입니다.
산세가 아름다운 용추산입니다.
출렁다리까지만 올랐다 다시 왔던 길로 내려옵니다.
가마골 생태공원 입장하는 곳 근처의 백구
열심히 짖어 대다가
또 한참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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