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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팔공산 능선이 앞마당처럼 펼쳐지는 절집-영천 중앙암의 가을 팔공산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중앙암.. 은해사에서 2km의 거리에 있는 백흥암에 오른 후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산길을 오르면 중암(中巖)이라 부르는 기암절벽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암자에 이르는 길은 마치 요새의 석문처럼 생긴 자연 바위.. 더보기
호남 원림구성을 보여주는 영남의 아름다운 고택-영천 귀애고택 전형적인 시골마을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아름다운 고택을 만나는 일.. 선물을 받는 기분입니다. 영천의 귀애고택을 만난 날도 그러했습니다.(2011년 11월 1일) 나지막한 우목산 아래 자리한 고택은 작은 연못이 자리하고, 그 연못 위에는 육각형의 정자를 섬 위에 세워두었습니다. .. 더보기
반영이 아름다운 아침- 군위댐 물관리, 즉 치수(治水)는 역사적으로 문명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지요. 4대 문명의 발원지가 강가였음이 그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치수는 여전한 숙제인 듯 합니다. 이른 아침, 찾은 군위댐.. 아침 반영이 아름다워 여행자는 사진을 몇장 찍습니다.(2011.. 더보기
세 가지 보배를 간직한 절-군위 지보사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 산사로 오르는 길 초입, 부처님의 말씀이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말씀을 다시 되뇌여보며 세 가지 보물을 지녔다고 하여 '지보사'라 이름 붙여진 산사.. 지보사를 오릅니다. (2011년 10월 26일) 사.. 더보기
원래는 하나였다 둘이 되는 마법같은 순간을 만나다-청송 주산지 가을은 빛깔로 오는 듯 합니다. 붉은 빛.. 노란 빛.. 봄꽃보다 화려한 듯 느껴지는 단풍의 빛깔들.. 이른 아침 주산지를 오릅니다. 깊은 가을 빛깔로 물든 그곳을 만나러.. 길게 엎드린 산허리.. 둥근 호수를 품고 있는 곳.. 원래는 하나였다 둘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그 순간이 눈 .. 더보기
천년을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힘'을 따라 간 곳-군위 인각사 어릴 적, 여행자의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은 위인전, 백과사전, 여행서(세계 기행이란 전집) 그리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어릴 적 읽었던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 갔으니 삼국유사가 집필되었다는 인각사를 들르지 않고 지나칠 수 없을 듯 합니다. 승려 일연.. 그에 대한 여러가.. 더보기
울긋불긋, 고운빛 물든 단풍 여행-청송 주왕산 단풍의 계절에 제대로 단풍을 보기 위해서 산을 올라야하는데, 자꾸 미뤄지다보니 지리산 단풍도 못보고 지나갈 듯한 이 가을.. 물에 잠긴 붉은 산.. 울긋불긋, 고운빛 물든 산으로 떠나는 여행.. 산사와 저수지는 붉은 빛을 품고, 고즈넉한 산사는 오색 단풍으로 병풍을 두르는 곳...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군위 화본역 간이역.. 그 이름만으로도 기다림을 떠올립니다. 은행나무 수북히 쌓인 벤치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고 이제는 달리지 않고 멈춰선 열차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한.. 그런 간이역.. 부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20분이면 닿는다는 빨라진 세상, 그 빨라진 세상 속에서 서울에서 4시.. 더보기
추억의 시간여행-"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 추억의 시간여행-"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라고 적어 놓고 보니 이게 뭘까?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 듯 합니다.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 그곳에는 지나온 시간들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할머니가 살아왔던 시절의 이야기들.. 간이역과 방.. 더보기
1000년의 역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군위 대율리 한밤마을 돌담길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보면, 돌담길을 문화재로 지정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투표를 하여 문화재 지정을 거부했다는 글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세대를 이어가며 만든 돌담길로 그들 스스로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보존.. 더보기
제2석굴암으로 불리우는 군위 삼존석불 경주 석굴암보다 100년이나 앞서 조성된 석굴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전에 들었던 여행자.. 그곳을 찾아가려고 생각만하다 드디어 길을 나섭니다. 하늘도 푸르고, 맑은 가을 어느하루.. 가을을 느끼며 돌아보는 절집.. 군위 삼존석굴을 돌아보고 옵니다. (2011년 10월 25일) 사진은 천연.. 더보기
보현산 하늘길, 천수누림길 그 끝에서 만난 해넘이-보현산 해넘이 바쁘던 하루가 저무는 시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를 보는 일은 언제나 눈이 즐겁습니다. 그 해넘이를 1,000m가 넘는 산들의 바다에서 볼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되겠지요? 해발 1,126m의 보현산 정상에서 보는 해넘이.. 보현산 하늘길, 천수누림길 그 끝에서 만난 해넘.. 더보기
구름따라 오른 절집에서 어느새 마음은 비워지고..-영천 운부암 하늘은 푸르르고, 구름이 좋은 날.. 은해사 산문을 지나 운부암으로 향하는 길에 오릅니다. 은해사 산문 근처의 울창한 솔숲을 지나고, 작은 물길을 따라 암자로 이어지는 길..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계곡길을 보며 오르다보면, 어느새 절집 앞.. 파란 하늘을 품은 연못 속에.. 더보기
천년의 종소리 에밀레종을 만날 수 있는 경주박물관1-옥외전시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오늘 1박 2일에서 유홍준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지요. 이 구절은 원래는 조선시대 정조 때 한 문인의 말로 유홍준님이 그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 1권의 머릿말에서 하신 말씀이지요. 지난.. 더보기
향기로운 사찰이라하여 이름 붙여진 경주 분황사 경주에 분황사가 있는 마을 이름이 구황동(九黃洞)입니다. 황룡사, 분황사, 황복사를 비롯한 아홉 개의 皇 字가 들어가는 절이 있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천년의 고도 신라의 수도, 경주.. 그 한복판에 자리한 아홉 개의 절.. 지금은 분황사만 남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고 있습니.. 더보기
신라의 미소라 불리우는 경주 배리 삼존불 경주 남산 답사길의 시작이 되는 삼릉계곡.. 그 삼릉계곡에는 10기 이상의 부처와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남산 산행이 시작되는 삼불사.. 천진난만한 아이의 미소를 품은 배리삼존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우는 서산 마애불에 필적하는 '신라의 미소'라 불리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