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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한달 동안이나 노오란 꽃을 볼 수 있다는-구례 산수유 마을 구례에 산수유 축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습니다. 21일도, 22일 주말 이틀간 날씨가 좋지 않았지요.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22일 오후가 되니, 하늘이 열리고, 비가 그칩니다. 구례를 향해 나섭니다. 사람이 좀 많긴 하겠지? 하며 나선 길인데... 엄청난 자동차 행렬.. 구례 입구에서 차를 돌려, .. 더보기
매화향기 은은하게 퍼지는 순천향매실마을 전남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 향매실 마을.. (2009년 3월 23일) 이 마을의 이름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첫느낌은 은은한 매화향기입니다.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향기가 납니다. 이곳의 이름이 향매실인 이유 인 듯... 이곳은 산자락 사이에 자리한 마을로 인근의 광양 매화마을보다 10-15일 정도 매.. 더보기
동백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광양 옥룡사지 2009년 2월 15일, 아침에 일어날 때는 하늘이 푸르르더니, 집에서 나설 때 쯤은 비가 올 듯 흐려져 있습니다. 전날 여수에서 동백꽃을 몇 송이 본 터라, 여수 오동도로 동백꽃 마중을 갈까? 아니면, 광양 옥룡사지로 꽃마중을 갈까? 2만여평에 7000그루가 심어져 있다는 옥룡사지로 봄마중을 갑니다. 옥룡사.. 더보기
남도의 봄소식-여수 진남관의 매화 2009년 2월 14일. 며칠째 날씨가 따뜻하더니, 남도의 한자락에서 매화를 보았습니다. 거제도에 개화한 매화 소식에 가슴이 설레이고, 진해의 매화가 꽃망울을 맺었다길래 달려갈까 말까 망설이던 참이었습니다. 우연하게 들른 여수의 진남관 마당 한켠에 매화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추운 겨.. 더보기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화포해변의 일몰 2009년 1월 27일, 한해가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흘렀습니다. 지난 설 연휴에 날씨가 별로 좋지않아 며칠동안 벼르다가 연휴 마지막 날, 화포해변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물기 머금은 갯벌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시간... 순천만은 일몰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이.. 더보기
태백산맥의 무대- 현부자네집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터였다. <태백산맥 1권 14쪽> 소설 <태백산맥> 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입니다. 정하섭이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새끼무당 소화의 집을 찾아.. 더보기
겨울이 비껴 간 듯한 보성차밭 2008년 12월 28일. 흐리다고 하던 날씨가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좋습니다. 보성 녹차밭을 가보기로 합니다. 보성 차밭에 갈 때. 늘 다니는 대한다원의 아침 풍경입니다. 며칠 전에 소한을 지났으니, 겨울의 한가운데 있는 요즈음.. 들녘이나 산야의 모습들이 푸르름을 잃어 가끔 황량함을 느끼기도 하지.. 더보기
지는해, 가는해, 아름다운 순천만 와온 일몰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을 뭘로 할까 생각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해넘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순천만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지요. 그리고 보통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해넘이를 많이 보러가시지요. 그렇지만 이곳.. 더보기
눈 덮힌 산사의 고요-백양사 2008년 11월 19일, 밤사이에 정읍에 20cm가 넘는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아침부터 마음이 들썩거리더니, 기어이 오후쯤 길을 나서게 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길.. 아산 쯤에 들어서니,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무창포쯤 가니 길가의 나무들에 눈꽃이 만발한 상태.. 더보기
남도 음식이 한자리에- 순천 낙안읍성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 2008년 10월 11일 남도 음식 문화 큰잔치를 하고 있는 낙안읍성을 향합니다. 15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행사를 하고 있을 때 순천에 온 적이 없어, 이번에는 무리를 해서 갑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사랑의 고추줄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1395m, 29037개의 고추로 줄을 만들어 읍성 둘레에 걸.. 더보기
탑이 없는 절집을 보셨나요? - 순천 송광사 2008년 10월 10일, 아침부터 날씨가 흐립니다. 순천을 가는 길에 송광사에 들릅니다. 송광사는 승보사찰이지요. 불교에서는 귀하고 값진 보배로 세가지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삼보라고 하지요. 삼보는 부처님, 가르침, 승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불교에서는 일찍부터 세 가지 보배를 가리키.. 더보기
황홀한 은빛 억새의 향연-화순 안양산 2008년 10월 11일- 화순 안양산을 갑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풍. 억새. 들국화 중에 억새를 보러 오릅니다. 사실 남도에서 억새로 유명한 곳은 장흥 천관산, 무등산이 있지만, 두 곳 모두 가본 곳인지라 가보지 못한 안양산을 오릅니다. 더구나 안양산은 무등산 장불재까지 백마능선으로 이어진 곳이지..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선암사 승선교 선암사 승선교를 만나러 가는 길은 오랜 기다림과 설레임이 함께 하는 길입니다. 순천에 다니러 올 때면 늘 선암사 승선교를 만나러 가고 싶었지요. 한데 이상하게 늘 시간이 어긋나거나, 날씨가 받쳐주지 않기도 해서, 마음만 먼저 가곤 했지요. 추석 연휴 3일 째(2008.9.15), 이른 아침 선암사 승선교를 .. 더보기
일몰의 여운-순천만 순천만의 진면목을 보려면 용산 전망대에 올라야 합니다. 갈대밭을 지나, 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조금 힘들긴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늘 가슴이 설레입니다. 넓게 펼쳐진 갯벌, 그 사이를 굽이 도는 물줄기를 따라 배는 떠가고, 푸른 하늘에 붉은 여운을 남기고 해는 지기 시작하지요^^ 순천만을 .. 더보기
수려한 암릉- 달마산 아침을 먹고 달마산을 오릅니다.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새로 나는 잎들을 볼 때마다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 꽃 보다 아름다운.... 꽃과 같은.... 달마산에서 바라본 미황사 전경 달마산 등산 안내도 이날 산행은 미.. 더보기
고요한 산사에 머물다-해남 미황사 무위사에 들렀다가 드디어 미황사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환한 산빛에, 화사한 꽃들에게 환호성을 보내며 갑니다. 미황사는 두 번째입니다. 목재 그대로의 소박한 대웅전이 다시 봐도 반갑기만 합니다. 대웅전을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달마산이 눈길을 붙듭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바라본 미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