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남도

별처럼 피어난 아기단풍에 둘러싸인 쌍계루의 단아한 자태- 백양사 단풍 내장산의 단풍이 우리나라 단풍의 1번지라고 한다면, 백양사의 단풍은 또 다른 멋이 있는 곳입니다. 다른 지역의 단풍보다 잎이 작고 색깔이 고운 당단풍이 일품인 백양사.. 그중에서도 백양사 절집의 입구에 자리한 쌍계루는 백양사의 단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2010년 11월 10일) 길을 나선 .. 더보기
화엄 연못가에 세들어 살고 싶은 욕심이 절로 생기는 명옥헌 원림 처음 찾아가 보지 못하고 온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그렇습니다. 명옥헌 원림을 찾아 갔던 날....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 언저리를 맴돌다, 멀리 뒤쪽으로 보이는 정자가 명옥헌인가? 너무 아닌데.. 하는 실망을 안고 돌아섰던 곳을 다시 찾습니다.(2010년 9월 24일) 함께 간 언니는 이곳을 1년.. 더보기
여기가 무릉도원인 듯... 담양 환벽당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생각 이상의 풍광을 만나는 것.. 이것이야말로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환벽당을 찾은 날도 그러했습니다. 가사문학관을 지나쳤듯이, 늘상 지나치던 환벽당을 찾아 간 날... 정자는 온통 붉은 꽃무릇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2010년 9월 24일) 숨을 고르고, 환벽당을 차근차근 둘러.. 더보기
독서를 하면서 횟수를 동그라미로 표시했던 옛사람들-한국 가사문학관 이상하게 그 부근까지 가면서도 들르지 않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곳~ 담양에 위치한 한국 가사문학관이 제게 그런 곳입니다. 근처의 소쇄원을 몇 번이나 들르고, 식영정을 들렀을 때도 찾지 않고 지나치던 곳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누군가와 손을 잡고, 산책하듯이 이곳 근처의 몇 군데를.. 더보기
샘물마저 숨었다는 전설의 산사, 지리산 천은사 지리산 성삼재를 오르는 입구의 물맛이 좋다는 산사.. 천은사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이라,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2010년 9월 23일) 천은사 입구의 주차장을 지나면 일주문이 우릴 먼저 맞이합니다. 일주문 뒤로 포근히 감싸안은 지리산의 자락들이 보입니다. 일주문 근처의 소나무들이 일제히 일주문을 .. 더보기
지리산 10경중의 하나인 노고단 운해 지리산을 흔히 어머니 산이라고 부르지요. 지리산에 가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들.. 그 느낌들로 인해 어머니 산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하다가 쉬었다가, 쉬었다가 다시 일하곤 하는 제게.. 지리산은? 정말로 어머니 산처럼 느껴집니다. 힘들게 일할 때(지난 5월 이전에는 일요일도 없이 .. 더보기
비오는 날 오르기 좋은 담양 금성산성 추석 연휴 이틀째, 성당에서 새벽 미사를 보고 출발한 길.. 흐리던 하늘이 담양쪽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짙어지더니, 기어이 빗방울이 날립니다. 비가 오는데, 다시 차를 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깊어지는 사이 금성산성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2010년 9월 22일) 사진은 충용문에서 바.. 더보기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하고 세웠다는 영광 불갑사 불갑사 꽃무릇 사진을 올렸으니, 이제 불갑사 사진을 올려야 되겠지요. (2010년 9월 21일) 백제 시대에 창건 되었다는 천년 고찰 불갑사.. 불갑사는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 스님 마란난타존자가 남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 침류왕 1년(384년)에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최초로 사찰을 창.. 더보기
남도의 초가을을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영광 불갑사 꽃무릇 9월에 들어서면서, 가슴에 꽃무릇 바람이 살짝 들기 시작했습니다. ㅎ 언제쯤 만개한 꽃무릇을 볼 수 있을지,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결국 나서게 된 것은 추석 연휴 첫날, 이른 새볔... 영광 불갑사 꽃무릇을 보러 갑니다. (2010년 9월 21일) 해마다 9월 중하순이 되면, 화사한 자.. 더보기
기차에 대한 낭만과 추억을 품고 있는 곳-섬진강 기차마을 칙칙폭폭~ 기차를 볼 때면 항상 떠오르는 소리입니다. 지금이야 기차를 탈 일이 별로 없지만, 어릴적에는 이렇게 생긴 기차는 아니었지만, 어딘가를 가야할 때 자주 이용하던 것이 기차였지요. 특히 추석이나 설날.. 시골로 가는 기차는 서있을 자리도 없어 통로에 가득하던 사람들이 지금도 기억납니.. 더보기
가깝고도 먼 섬, 소록도를 이어주는 소록대교 야경 2010년 6월 10일. 고흥에서 마지막 목적지는 소록대교입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녹동항의 바다 위에는 소록대교의 불빛이 내려앉습니다. 뭍에서 고작 600m, 녹동항이 바라 보이는 소록도.. 가깝고도 먼 거리를 연결시켜주는 소록대교는 2009년 3월 2일에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 더보기
아쉬운 형제섬 일몰-고흥 나로도 2010년 6월 10일. 나로호 발사 장면을 보고 그대로 발걸음을 돌리기는 아쉬워서 형제섬 일몰을 보러 갑니다. (고흥 동일면) 하늘의 구름이 멋진 날이라 멋진 일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섬 위쪽으로 어느새 커다란 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주위를 붉게 물들이.. 더보기
붉은 태양 파릇한 갈대밭, 검은 갯벌과 만나다-순천만 일몰 2010년 6월 8일. 순천만 용산 전망대를 오릅니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이지요. 순천만을 항상 갈대가 푸르를 때 오르게 됩니다. 사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라인 위로 해가 지는 걸 보기 위해서는 겨울에 올라야 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모든 계절에는 그 계절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법.. 더보기
우주를 향한 안타까운 꿈- 나로호 2010년 6월 10일. 전날 원래 나로호를 발사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소화장비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미뤄졌었지요. 10일 오후 1시쯤에 이날 발사를 하기로 했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마침 고흥 나로 우주센터와 비교적 가까운 순천에 있던 터라 3시쯤에 집을 나섭니다. 나로호가 막 발사 된 모습입니다. 나.. 더보기
대숲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죽녹원 2010년 5월 12일, 담양 사진 중에 죽녹원에 들렀던 사진이 빠졌네요. 죽녹원은 지난 번에 다녀와서 자세히 올린 사진이 있긴한데, 대숲에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싶어 잠깐 들렸습니다. 꼿꼿하고 굳은 대나무를 경외심을 갖고 올려다봅니다. 대나무와 함께, 누군가의 사랑도 함께 커가길 바래봅니다. 올..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2010년 5월 12일.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싱그런 초록빛이 가득한 이곳을 보고 싶었습니다.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아름드리 나무의 속삭임을 듣고 싶었습니다. 나무둥치에 손을 대고 잘 있었느냐고 안부를 묻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하늘을 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