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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푸른바다와 봄꽃이 어우러진 낭만 드라이브-영광 백수해안도로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이 여행자를 유혹하는 곳이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봉우리가 서해를 향해

내리꽂히듯 급경사를 이루는 곳에 나 있는 도로는

풍광이 무척 빼어납니다.

 

굽이굽이 해안선을 따라 뻗은 도로에

바다와 하늘이 열린 풍광..

 

굽이진 도로가에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해당화를 만나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2011년 5월 17일)

 

 

 

 

이길의 또 다른 자랑이라는 해당화가 피었습니다.

다른 해 같았으면, 길가에 화사하게 꽃을 피웠을 터인데..

 

올봄의 추운 날씨 탓인지 이제 겨우 한두송이가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길가에 핀 해당화를 카메라에 모셔와 봅니다.

 

 

 

 

이제 백수해안도로 중간에 세워진 칠산정을 오릅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의 구수리에서 시작해

백암리까지 이어지는 17km의 도로를 말합니다.

 

이 도로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풍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하지요.

 

 

 

 

한 두달 전이었다면, 활짝 핀 동백꽃도 만날 수 있었을 길을 오릅니다.

 

 

 

 

오르다 돌아보니, 산을 따라 굽이진 도로..

칠산 앞바다가 펼쳐집니다.

 

 

 

 

이길은 2005년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9위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멀리 법성포 포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고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난 도로가 나 있는 곳..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산책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이제는 이 아름다운 해안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곳 해안도로 중간에 이렇게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으며

중간중간 차를 댈 수 있는 곳들이 있어

여유롭게, 느긋하게 이 도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은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백수해안도로에 들어서면

길은 끝없이 굽어 돕니다.

 

올라가는가 하면 내려가고,

내려가나하면 다시 올라가는 길..

 

곧은 길, 평지는 찾아보기 어려운 길입니다.

 

 

 

 

아쉽지만 전망대에서 내려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차를 움직인지 얼마되지않아 노을 전시관이 나타납니다.

 

노을 전시관은 이곳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서해의 노을에 관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빛과 노을, 빛과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뒤로하고

전시관 주변을 잠시 산책합니다.

 

서해의 물빛은 남해의 그것과, 동해의 물빛과는 또 다른...

 

차들도 굽이진 길을 돌아돌아..

사람도 굽이진 길을 걸어걸어 가는 길...

 

 

 

 

칠산 바다에는 잊을만 하면, 작은 섬들이 있어

여행자를 지루하지 않게 합니다.

 

유채가 이제 지고 있는 바닷가의 밭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 길..

 

 

 

 

또 다른 전망대..

 

팔각정은 유채꽃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산 바다는 고즈넉합니다.

오가는 고깃배하나 보이지 앟는..

어쩐지 쓸쓸한 바다입니다.

 

 

 

 

전망대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니

바닷가와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마파도를 촬영하였다고 하는군요.

 

영화에서 할머니들이 바다를 내려다보며 밭일을 하던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버찌가 열리기 시작한 나무..

 

조금 더 이른 봄이었다면, 벚꽃이 흩날리는 것을 보았겠군요.

 

 

 

 

늦게까지 피어준 고마운 유채꽃도 담아보고..

 

 

 

 

이제 막 꽃봉우리 맺히기 시작한 엉겅퀴꽃도 담아봅니다.

 

 

 

 

길은 바다를 끼고 여전히 굽이굽이 달려갑니다.

 

 

 

 

저녁 노을이 좋은 곳이라는데

하늘이 점점 더 흐려지는군요.

 

낙조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듯...

 

 

 

백수 해안도로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 ic - 영광ic 삼거리에서 함평 방면으로 좌회전 - 백수읍 - 백수해안도로

 

 

먼저 포스팅한 영광의 보리밭 사진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셔요!

탁 트인 벌판 가득 초록물결이 넘실되는 보리밭의 눈부신 풍경-영광 보리밭 http://blog.daum.net/sunny38/11775520

 

 

 

오는 6월 3일부터 6월 6일까지는 '법성포, 단오제. 굴비축제'가

5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영광 홍농읍에서는 '영광 꽃누리 축제' 가 열린다고 하네요.

 

http://yeonggwang.go.kr/tour  영광군 관광 홈페이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