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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순백의 꽃물결-변산 마실길 1코스 샤스타 데이지 하얗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입니다. 꽃을 바라보고 서 있으니 그 너머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꽃, 바람, 바다, 하늘을 느끼고 온 날... 순백의 꽃물결이 펼쳐집니다. 변산 마실길 1코스 샤스타 데이지입니다. (2022년 5월 28일) 변산 마실길 1코스, 샤스타 데이지를 만나러 갑니다. 1코스 입구, 물 빠진 바다 금계국이 노랗게 일렁이는 길입니다. 변산 마실길.. 마실은 '마을'의 사투리로, 마실길은 옆집 놀러 가듯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옆집 놀러가듯 걷는 길, 길의 의미를 알고나니 더 걷기에 좋은 길처럼 느껴집니다. 변산반도 서북쪽인 새만금 방조제 남쪽 끝 지점에서 시작해 변산반도 남동쪽인 줄포만갯벌생태공원까지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마실길은 1코스에서 8코스까지 8개 코스로 .. 더보기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우는 지리산 팔랑치의 봄 산상의 화원... 진분홍빛 물결이 가득한 꽃동산.. 진분홍빛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그 뒤에는 수많은 산들의 능선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납니다.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우는 지리산 팔랑치의 봄을 만나고 옵니다. (2022년 5월 5일) 별들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빛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하늘을 여명빛으로 물들이며 붉은빛이 번져옵니다. 팔랑치 철쭉을 보러 언제 갔었나 찾아보았더니 2013년에 다녀왔더군요. 부운치 근방부터 시작된 철쭉 군락지가 바라봉 삼거리까지 4km가 넘게 이어지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예전에 비해 군락지 규모가 좀 줄어든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화사한 철쭉꽃들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니 감탄사 연발하게 됩니다. 철쭉 꽃 너머의 산그리메들... 아름다운 .. 더보기
별 보러 가자! 지리산의 별헤는 밤-지리산 팔랑치 길 위의 시간들은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늘 새로운 풍경들 앞에 서면 그 풍경이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하기도 하구요. 발 아래는 5월 철쭉이 자리하고, 그 뒤로는 지리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그 위로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 별 보러 가자! 지리산의 별 헤는 밤, 지리산 팔랑치의 밤입니다. (2022년 5월 5일) 지리산 팔랑치, 철쭉이 피었다기에 길 나서봅니다. 은하수를 보려고 새벽 1시부터 팔랑마을에서 오른 팔랑치... 아름다운 철쭉꽃 위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입니다. 새벽 지리산... 능선 위로 은하수가 길게 늘어서 길을 냅니다.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말을 건네는 듯한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봅니다.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철쭉 군락지 그 위로 흐르는 은하.. 더보기
아름다운 붉은 철쭉꽃으로 물든 고창읍성 산허리를 따라 성곽길이 나 있습니다. 곡선의 아름다운 성곽... 그 성곽 둘레로 붉은 철쭉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붉은 철쭉꽃으로 물든 고창읍성입니다. (2022년 4월 23일) 읍성 뒤로는 강이 자리하고 앞쪽으로 성곽이 둘러져 있습니다. 그 성곽을 따라 길게 심어진 철쭉꽃들... 주차장에서 내리니 붉은 철쭉이 반겨줍니다. 고창읍성으로 향합니다. 이 사진은 2019년 2월 9일에 담은거네요. 성곽이 자세히 나와 있어 2019년에 담은 사진 몇 장 같이 올려봅니다. 고창읍성 북문으로 들어갑니다. 공복루.. 북문을 들어서자 성곽길이 보입니다. 성곽을 따라 오릅니다. 북문에서 동문으로 오르는 길, 오르다 돌아보면 고창읍내 풍경이 바라보입니다. 성곽길에서는 읍성 내로 들어갈 수 있는 길들이 곳곳에.. 더보기
노란 봄, 초록빛 여름을 만나다-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 봄, 봄이라고 쓰고, 눈부신 봄이라 읽습니다. 노란 유채꽃들 일렁이고, 초록빛 청보리들 바람에 몸을 맡기는 곳, 봄이 되면 늘 한 번쯤 가고 싶은 곳... 노란 봄, 초록빛 여름을 만나다.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입니다. (2022년 4월 23일) 환한 노란빛... 유채꽃 벌판을 보면 노란 봄이 연상됩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여행자를 반겨주는 것은 초록한 보리들입니다. 이제 막 알이 여물어 가고 있는 보리들 그 초록빛에서 여름을 느낍니다. 보리밭 사이에 유채 꽃 몇송이... 청보리와 유채의 만남 그리고 붉은 철쭉과의 만남.. 보리밭 사이길로 걷습니다. 노랑과 초록의 아름다운 조화... 사이사이 서 있는 나무들.. 구릉진 들판은 아름다운 능선을 보여줍니다. 반대편의 또 다른 모습 참새가 유채꽃에 앉아 모델이.. 더보기
한자리에서 일몰과 야경을 담는다-군산 신시도 야경 군산(群山)... 이름을 풀어보자면, 둥글고 뾰족하고 높고 낮은 산들이 물을 둘러싼 형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신시도 앞산에 올라 해넘이를 기다리고 있으니, 군산이란 이름의 의미가 이해가 됩니다. 한자리에서 일몰과 야경을 담다 군산 신시도 야경입니다. (2022년 1월 30일) 사진은 틸트렌즈로 담은 신시도 야경입니다. 고군산도..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이중 고군산도의 중심이 되는 곳은 선유도이지요. 선유도 섬여행, 전에 소개를 하다 말았었는데 장자도, 선유도, 무녀도에 이어 신시도입니다. 일몰과 야경까지 담아보는 하루의 마무리입니다. 사진은 신시도 벽화마을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신시도 앞산을 오릅니다. 오르다 바라보니 선유도로 향하는 다리가 바라보이고 신시도가 발 아래 펼쳐집니다.. 더보기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무녀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요? 10년 만에 다시 찾은 군산 선유도, 그 시간 속에서 섬은 다리가 놓여 이제 섬이 아닌 섬이 되었고, 그곳에서 지난 시간의 추억을 더듬어 보려하니 자꾸만 발을 헛딛는 기분이 듭니다. 군산 선유도, 대장도, 무녀도.. 무녀도는 예전에 일출을 보았던 곳인데 예전 기억 속의 모습은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 군산 선유도, 무녀도입니다. (2022년 1월 30일) 푸르른 바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 그 바다를 지키는 등대 반짝이는 바다 붉고 검은 등대 예전에 일출을 보고 찾았던 무녀도의 마을 마을 또한 기억 속의 그 마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포구에 늘어선 배들만 하릴없이 바라봅니다. 세월 속에 흐려져가는 배 이름들도 바라보고, 햇살에 비친 물의 .. 더보기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물 위에 뜬 선유도보다 물 속에 가라앉은 선유도에 반할 때가 있다... 이생진 시인의 시 속에서 만났던 선유도, 그 선유도를 만납니다. 물 속에 가라앉은 선유도 물 속에 비친 선유도 망주봉,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선유도 해수욕장, 고운 모래사장에 서서 바람과 파도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 군산 선유도입니다. (2022년 1월 30일) 군산 선유도여행, 대장도 대장봉을 올랐다가 이제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만나러 갑니다. 아름다운 모래사장, 모래사장 끝에 선유도 해수욕장 짚라인이 생겨 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군요 파도는 하얗게 포말을 그리며 밀려왔다 밀려가고... 짚으로 만든 파라솔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소라고둥 조형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군산 선유도 대장도 물 위에 뜬 선유도보다 물 속에 가라앉은 선유도에 반할 때가 있다 그때 물을 퍼내고 선유도를 건지려 하면 선유도는 없다 그만큼 선유도는 신비의 섬 설사 선유도를 건졌다 해도 선유도는 두 개일 수 없다 언제고 하나이면서 둘인 것은 네가 선유도에 사로잡힌 때문이다 -이생진 선생님의 선유도.물 속의 선유도/ 섬마다 그리움이 59쪽/동천사 1992년- 겨울 아침, 문득 10년 전에 다녀온 섬은 어떤 모습일까? 배를 타고 갔던 섬이 다리가 놓였다는데,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련지... 길 나서봅니다. 바람과 바다가 부르는 섬여행, 군산 선유도 대장도입니다. (2022년 1월 30일) 이른 아침 길을 나서,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야미도, 신시도를 지나 선유도에 이르릅니다. 먼저 선유도 옆 장자도 지나, 대장도의 대장봉.. 더보기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의 길, 그 위를 달린다-새만금 방조제 며칠 길게 이어지는 설 연휴,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군산 선유도, 예전에 다리가 놓이기 전에 배를 타고 갔던 선유도인데 다리가 놓인 선유도를 보러 떠나봅니다. 선유도로 향하는 길, 길 위에 차를 세워봅니다. 예전에는 바다였던 곳, 이제는 그 위를 달립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의 길, 그 위를 달립니다.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2022년 1월 30일)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간척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 앞바다를 연결하는 방조제 33.9km를 세우고, 그 안에 땅 28,300 ha, 호수 11,800 ha를 만드는 계획이다. 사업 자체는 전라북도 옥구군 옥서면을 중심으로 한 금강, 만경강, 동진강 하구를 둘러싼 갯벌을 개발하려는 옥서 지구 농업 개발 계획에서 출발하였다.. 더보기
소설 속의 여운을 따라 가는 길-혼불 문학관 하물며 인생이랴. 한나절 걷는 십 리 길도 아니요, 하루 해 꼽박 넘어가는 백 리 길만도 아니고, 한 열흘 혹은 보름 밤낮으로만 가면 되는 천 리 길도 아니다. 나서부터 지금까지 쉬임없이 걸어왔고, 이제부터도 쉬지 않고 몇 십 년을 걷고 걸어가야 마지막에 당도하는 길. 인생 그것이 과연 리(里)수로 몇 리일까. -혼불 6권 22장 중에서- 우리는 지금 어디쯤 걷고 있을까요? 몇 십 년을 걷고 또 걷는 길.. 문학 속에서 만나는 삶은 늘 이렇게 제 스스로 묻고 되돌아보게 합니다. 소설 속의 여운을 따라 가는 길, 남원 혼불문학관입니다. (2021년 11월 27일) 남원 서도역, 노봉마을, 종가, 청호 저수지 소설 '혼불'의 문학적 배경이 된 곳입니다. 남원 서도역을 둘러보고 혼불문학관까지 찾아가 봅니다. .. 더보기
가을과 겨울 사이를 서성이다 온 곳-남원 옛 서도역 철길.. 떠남과 도착, 이별과 만남.. 이런 이미지들에서 오는 향수가 많은 곳입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오래된 역사, 그 역사를 지키고 서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 그 모든 것들이 함께 만들어 놓은 풍경 속을 오래 서성이다 옵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를 서성이다 온 곳, 남원 옛 서도역입니다. (2021년 11월 27일) 직선과 곡선, 추수가 끝난 빈 들판까지 어우러져 그대로 그림이 되는 곳... 나무들 긴 그림자에 마음을 빼앗겨 보기도 하고.. 서도역 오래된 목재로 된 역사, 그 옆을 지키는 우람한 벚나무 나무는 이제 잎을 다 떨구고 바닥에는 노란 은행잎 밟으면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는 낙엽들이 가득합니다 여수와 경성으로 향하는 상행선과 하행선 기차는 이제 오지 않..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 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청정한 물이 흘러 내리고, 붉은 단풍은 바람에 흔들리는 곳... 지리산 자락은 온통 붉은빛, 노란빛.. 계곡 위로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입니다. (2021년 11월 6일) 흐르는 물 위의 단풍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 한 칸... 물소리 유난히 크게 들리는 새벽입니다. 토요일 아침, 출근 전에 잠깐 들른 지리산 계곡... 너른 계곡 바위 위를 장화를 신고 이리저리 다니며 지리산의 가을을 담아 봅니다. 지리산 봉우리들 위의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계곡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 보며 담아봅니다. 아침 햇살이 비추이자 단풍은 또 다른 빛깔을 보여줍니다. 반영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해가 뜨자 물안개도 살며시 피어 오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출근해야 할 시.. 더보기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의 가을-고창 선운사 남도의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순천만을 가보면 그림같이 아름다운 갈대밭과 갯펄이 펼쳐지고, 산사로 향해보면 노랗고 빨간 가을이 살며시 내려와 앉아 있습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은 산사의 숲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이면 한층 멋을 더하는 산사의 가을입니다. (2021년 11월 6일)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산사 주변을 아름다운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도솔천과 단풍... 고창 선운사, 꽃무릇 피는 계절에 가장 많이 찾았던 절집인 듯 합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 다시 찾은 선운사, 절집 입구에서 만난 붉은 단풍 마치 불을 켜놓은 듯 환합니다. 붉은 단풍 노란 단풍 색색으로 물든 단풍 단풍잎 끝에 가을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선운사 앞을 흐르는 도솔천에도 가을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물 속의 가을 떨어진 잎.. 더보기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임실 치즈테마파크 국화축제 노란 색 꽃물결입니다. 붉은 색 꽃물결입니다. 갖가지 색들의 국화가 한 자리에 모여 피어 있습니다. 가을 꽃, 가을 향기가 가득합니다.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입니다. 임실 치즈테마파크 국화축제입니다. (2021년 10월 16일) 임실 치즈테마파크 6만 평에 1000만 송이 국화를 심어 놓았다고 합니다. 먼저 드론으로 몇 장 담아 봅니다. 분수대 주변과 길 주변까지 국화 꽃을 심어 놓았습니다. 가을 꽃동산입니다. 국화 꽃들 소나무 아래쪽에는 구절초도 심어 두었네요.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넓은 주차장과 입장료가 무료더군요. 주차를 하고 들어서면 입구부터 국화 꽃동산입니다. 임실은 1964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님이 임실성당에 주임 신부님으로 오시면서 지역 주민들과 치즈를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더보기
구름바다가 흐른다-지리산 만복대2 지리산을 흔히 어머니 산이라고 부르지요. 지리산에 가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들.. 그 느낌들로 인해 어머니 산이라 부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들게 일할 때는 '지리산에 가고 싶다!'라고 혼자 생각해 보곤 하지요. 사람들과 부딪치며 일하다가도 지리산을 생각하면,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가고 싶던 지리산에 섰습니다. 오랜만에 찾아도, 지리산은 그 넉넉한 품을 내어 줍니다. 하늘에 수많은 별들을 보여주고, 빛나는 일출을 보여주고, 그리고 멋진 운해를 보여줍니다. 구름바다가 흐릅니다. 지리산 만복대 그 두번 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21년 10월 9일) 지리산의 운해, 그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산 위로 구름이 흐르고, 하늘에도 구름이 흐릅니다. 지리산 능선 위로 해는 점점 더 떠오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