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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노랗게 흔들리며 가는 가을-전주 향교의 가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윤도현님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님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저절로 떠오르던 곳, 노랗게 흔들리며 가는 가을, 전주 향교의 가을입니다. (2020년 11월 14일) 노오란 은행나무들 몇 백년의 세월을 자랑하며 밀밀하게 서 있는 곳... 환한 가을 오후, 노오란 은행나무들 바람에 날리는 곳, 전주 향교 바닥은 마치 노란융단을 깔아 놓은 듯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곳, 잘 구획지어진 도시를 보는 듯 합니다..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뱀사골 단풍 커다란 바위들 사이로 청정한 물이 흘러 내리고, 붉은 단풍은 바람에 흔들리는 곳... 지리산 자락은 온통 붉은빛, 노란빛.. 그 중에서도 뱀사골 계곡에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 뱀사골 단풍입니다. (2020년 10월 31일, 11월 8일) 지리산의 가을 단풍, 뱀사골 계곡과 피아골 계곡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지요. 지리산 뱀사골 계곡, 입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감들이 반겨줍니다. 붉은 단풍들, 10월 31일에 다녀오고, 11월 8일에 다녀온 곳입니다. 날짜와 상관없이 사진을 함께 올려봅니다. 11월에는 이제 단풍이 좀 많이 지고 있더군요. 빛이 좋은 날~ 지고 있는 단풍도 아름다운... 계곡 속에 내려앉은 가을을 모셔와 봅니다. 조금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 만산홍엽이.. 더보기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황금들판을 만나고 오다-순창 채계산 강은 유유히 흐르고, 강과 산 사이에 들어앉은 평야에는 누렇게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 곳.. 작년 가을에 다녀 오려다 시기를 놓쳐서 못 다녀 온 곳, 이번 가을에는 시기를 맞춰 길 나서봅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황금들판을 만나고 왔습니다. 순창 체계산의 가을입니다. (2020년 9월 30일) 서쪽으로 뻗어온 산줄기가 섬진강 상류인 적성강에 가로막혀 멈춘 곳에 자리한 채계산 채계산에서 바라본 들판은 황금빛으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참 좋은 순창에서 웃어요~ 미소 띈 여인의 그림이 논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이런 곳들에 어쩐지 마음이 먼저 가고 몸이 따라가네요. 여수 묘도를 시작으로 순창 채계산, 하동 평사리, 그리고 지난 주말에 함평 사포나루까지~ 우리나라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 더보기
황금들판, 풍요로운 가을을 만나다-순창의 가을 노란 조각보를 이어놓은 듯한 들판, 황금들판, 풍요로운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2020년 9월 30일) 순창과 곡성의 경계 어디쯤... 산 아래 들판이 자리하고 강이 그 들판을 감싸앉으며 돌아가는 곳, 가을, 길 나서보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더보기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고창 선운사 꽃무릇 가을볕이 붉은 꽃을 간지럽힙니다. 무리지어 꽃을 피어낸다고 하여 '꽃무릇'이라 이름 붙은 꽃...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입니다. (2020년 9월 30일) 고요한 숲속에 내려앉은 붉은 가을~ 가을이 내려앉은 개울 위로 물고기들은 유유히 헤엄쳐 가는 시간... 고창 선운사, 가을이 되면 한번씩 가곤 하는 절집인데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한번 더 다녀오게 되네요. 입구의 소나무 아래 붉은 꽃무릇~ 노란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절집 산문을 들어서고 나니 끝없이 펼쳐진 붉은 꽃밭...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하네요. 한송이 따로 피어도 고운~ 무리지어 함께 피어도 이쁜 꽃.. 참 강렬한 붉은 빛입니다. 개울가에 핀 붉은 꽃무릇,.. 더보기
남도의 가을을 고운 빛으로 물들이는 내장사 백양꽃 지난 여름을 이야기 할 때면, 비, 비, 그리고 비인 듯 합니다.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공기가 느껴지고, 한낮에도 서늘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남도의 가을을 고운빛으로 물들이는 내장사 백양꽃입니다. (2020년 9월 12일) 백양꽃, 백양화라고도 불리우는 꽃입니다. 색이 참 고운 꽃입니다. 백양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Lycoris koreana NAKAI.이다. 전라남도 백양산에서 처음 발견되었기에 백양화라고 불러왔다. 상사화와 비슷하지만 식물체가 나약하고 꽃이 보다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커다란 고목 아래 핀 백양화를 보며 절집을.. 더보기
분홍빛 꽃대궐을 만나다-정읍 서현사지 배롱나무꽃 꽃구름입니다. 기와지붕을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백일동안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배롱나무꽃, 분홍빛 꽃대궐을 만나고 옵니다. 정읍 서현사지 배롱나무꽃입니다. (2020년 8월 20일) 하늘에서 보니 서현사지를 배롱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령이 200년 가까이 된 배롱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현사지...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박문효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서현사가 있던 자리입니다. 박문효는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을 간 선조를 모시고 따라 갔으며 다음 해 서울로 돌아 오던 중, 개성 싸움에서 26세의 나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문효의 부인 송씨는 어린 자식을 데리고.. 더보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무성서원/정읍 여름날이 갑니다.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백일 붉다는 꽃, 배롱나무 꽃이 피고 지며 여름날이 갑니다. 그 여름 날의 하루, 아름다운 서원을 찾아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 정읍의 무성서원입니다. (2020년 8월 22일) 배롱나무 붉은 빛이 아름다웠던 곳... 정읍 무성서원, 2019년 7월 6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서원 9곳을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더보기
김제평야, 너른 들판에서 눈부신 노랑을 만나다-김제 해바라기 바람이 불어오자 노랗게 일렁이는 물결~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일제히 흔들리는 몸짓들, 김제 평야, 너른 들판에서 눈부신 노랑을 만나고 옵니다. 김제 해바라기입니다. (2020년 6월 27일) 같은 곳을 바라보기~ 줄맞춰 서기~ 여름꽃, 해바라기가 환한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해바라기~ 예전에 터키 여행 중에 만난 해바라기도 떠오르고, 같은 듯, 다른 얼굴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 있는 해바라기~ 키가 커서 눈에 띄던 아이~ 반짝이는 것은 늘 하늘에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초점을 흐리게 한 장 담아봅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해를 품고 더 빛나는~ 나란한 삼형제, 혹은 세자매~ 몹시도 무더웠던 날, 해바라기와 놀다 온 날입니다. 더보기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구례 서시천 양귀비 붉은 꽃들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피어 있다길래 길 나서 봅니다. 멀리로는 지리산이 병풍을 두른 듯 자리하고, 강이 흐르고 그 강을 따라 이어지는 벌판에 붉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구례 서시천 양귀비꽃입니다. (2020년 5월 30일) 꽃밭에 앉아~ 강을, 산을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좋은 곳... 가까이에서 보면 더 이쁜 붉은 양귀비~ 또 다른 빛깔은 그대로 눈길을 끕니다. 먼저 드론으로 몇 장~ 한눈에 바라보이는 꽃밭은 그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던 날, 장노출로 꽃의 움직임을 담아 봅니다. 흐르던 강물도 잠깐 멈춘 듯, 꽃들은 춤을 추는 듯~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풍경, 강이 바라보이는 풍경... 강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고 또 담아봅니다. 물가에 핀 분홍 .. 더보기
시간이 멈춘 곳-남원역 폐역 폐역.. 폐역이란 단어에서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곳, 도착도, 떠남도 모두 멈춰버린 곳, 시간이 멈춘 곳, 남원역 폐역입니다. (2020년 5월 30일) 시간도 멈춰버린 곳에도 꽃은 피어납니다. 선로 주변으로 붉은 양귀비, 보라빛 수레국화, 노란 금계국이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산성역, 주생역, 기차는 이곳을 지나 주생역으로 가기도, 산성역으로 가기도 하였겠군요. 기차는 오지않는 빈 선로에 이제는 꽃들만 가득하네요. 누구를 기다리고 계시는 걸까요? 쓸쓸한 뒷모습입니다. 폐선로 위에 핀 노란 꽃... 남원역은 KTX가 새로 생기면서 외곽으로 이전 한 듯 하네요. KTX를 타고가다 보았던 새 남원역이 생각납니다. 기차는 다니지 않아도 이리 많은 꽃들 피어 있으니 이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더보기
별 보러 가자! 지리산의 별 헤는 밤 은하수를 보러 길을 나섭니다. 지리산 정령치, 새벽녘이 되니 밤 하늘에 은하수가 길게 늘어서 길을 냅니다. 별 보러 가자! 지리산의 별 헤는 밤입니다. (2020년 4월 30일) 한여름에도 오르면 좀 추웠던 지리산, 4월의 지리산은 좀 춥습니다. 그래도 하늘 위로 펼쳐지는 은하수~ 고개를 들고 자꾸만 바라보게 됩니다. 지리산 능선 위로 보이는 은하수.. 눈앞에 펼쳐진 수많은 별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밤입니다. 더보기
영원한 사랑의 무대-남원 광한루와 오작교 소동파가 말했다고 하던가요? '봄 밤의 잠깐은 천금' 이라고.. 계절은 늘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겨울에서 봄으로 때가 되면 어김없이 변해가지만 계절 가운데 유독 짧게 느껴지는 건 봄입니다. 꽃이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잎이 납니다 꽃피는 봄..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지리산 뱀사골 수달래 5월의 지리산은 연초록으로 물들어 갑니다. 연초록으로 물든 지리산의 봄, 그 중에서도 연분홍 꽃을 피운 지리산의 봄을 만나러 갑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 지리산 뱀사골 수달래입니다. (2020년 5월 9일) 전날부터 내린 비가 다음날 오후까지 이어지던 날, 비 오는 날, 계곡을 오르기가 .. 더보기
봄을 품은 풍경-남원 옛 서도역 철길.. 떠남과 도착, 이별과 만남.. 이런 이미지들에서 오는 향수가 많은 곳입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오래된 역사, 그 역사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을 품은 풍경, 남원 옛 서도역입니다.(2020년 4월 11일) 오래된 벚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기.. 더보기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가을을 만나다-강천산의 가을 단풍 가을... 단풍의 계절이지요. 남도 단풍 1번지는 내장산이지요. 아직 남도의 단풍이 조금 덜 들었다고 하길래 내장산은 다음 주로 미뤄두고, 순창 강천산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순창 강천산의 가을 단풍입니다. (2019년 11월 2일) 사진은 드론으로 담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