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의 화원...
진분홍빛 물결이 가득한 꽃동산..
진분홍빛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그 뒤에는 수많은 산들의 능선이 그림처럼 자리하고,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납니다.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우는
지리산 팔랑치의 봄을 만나고 옵니다. (2022년 5월 5일)
별들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빛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하늘을 여명빛으로 물들이며
붉은빛이 번져옵니다.
팔랑치 철쭉을 보러 언제 갔었나 찾아보았더니
2013년에 다녀왔더군요.
부운치 근방부터 시작된 철쭉 군락지가
바라봉 삼거리까지 4km가 넘게 이어지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예전에 비해 군락지 규모가 좀 줄어든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화사한 철쭉꽃들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니
감탄사 연발하게 됩니다.
철쭉 꽃 너머의 산그리메들...
아름다운 지리산의 능선들
담고 또 담게 됩니다.
지리산의 능선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변해가는 하늘빛과
아침 햇살에 환호하는 철쭉꽃들을 담습니다.
아침 햇살에 참 고운 빛으로 물들어가는...
멀리 능선 아래로 옅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빛나는 순간...
누군가에게 빛나는 시간으로 기억 될 순간...
연분홍빛 철쭉과 어우러진 산그리메...
바래봉 산철쭉은 1970년대 양을 방목하기 위해
벌목을 한 후 초지를 조성했다고 하지요.
산철쭉은 독성이 있어
양들이 먹지를 않아, 군락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발 500m부터 1000m가 넘는 곳까지
시차를 두고 피기 시작하는 철쭉꽃들
이날 바래봉 철쭉은 아직 많이 피질 않았었구요
팔랑치 근처만 만개하였습니다.
지리산의 봉우리들
이름 하나하나 불러보고 싶은 아침이로군요
이제 막 꽃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하는 꽃들도 있습니다.
사방으로 둘러보며
꽃과 주변 풍경들을 담습니다.
깊어가는 봄,
좀 오래 느껴보고 싶은데,
어쩐지 벌써 여름으로 향해가는 듯 합니다.
고운 봄날 되십시오.
예전에 다녀온 지리산 바래봉 철쭉 링크 걸어봅니다.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sunny38/1177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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