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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너른 평야에 자리한 익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미륵산/익산 여행 중턱 즈음 올라서니 사방이 툭 트여 있습니다 익산, 김제 너른 평야지대라고 하더니 막힘이 없이 툭 트인 벌판.. 너른 평야에 자리한 익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미륵산입니다. (2014년 1월 13일) 빨강, 노랑, 파랑 인간 신호등 놀이 중입니다^^ 중턱에 예전에 군부대와 중계소가 남아 .. 더보기
아름다운 순례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교회-두동교회/익산 여행 전북 익산.. 우리나라 4대 종교 성지를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요. 동양 최대의 사찰 미륵사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나바위성당 초창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원불교 중앙총부 그리고 남녀 유별의 전통속에서 복음을 전파했.. 더보기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을 만나다-동림저수지 /고창여행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 중에서- 바람도 불지 않고, 풍경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문득 이 시의 한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고요하고 고요한 저수지 풍경이 마치 풍경 소리처럼 여행자의 마음을 흔들었.. 더보기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김제 거전리 물 빠진 바다.. 쓸쓸한 섬.. 주인을 잃은 빈배만 남아 있는 곳, 갈매기조차 날지 않는 바다.. 어쩌면 이제는 바다라 부를 수 없는 곳인지도, 무성한 갈대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바다로 갑니다. 갈 곳을 잃은 빈배만 외로이 서 있는 곳..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라~ 김제 거전리의 겨울 풍.. 더보기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머물렀던 나바위 성지-익산 나바위성당/익산여행 익산의 북쪽 끝.. 강경과 맞닿아 있는 곳에 자그마한 언덕이 있습니다. 오래전 금강의 물줄기는 이 언덕의 끝자락을 적시며 흘렀다고 하지요. 언덕에 오르면 한쪽으로는 금강이 굽어보였고, 한쪽으로는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우암 송시열은 이 아름다운 언덕을 ‘화산(華山).. 더보기
해 저무는 강가에 바람이 노닐다 가는 곳-웅포 곰개나루 일몰/연말 해넘이 추천여행지 한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고, 해가 지듯이 한해가 시작하였나 싶더니 어느새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해 저무는 강가에 바람이 노닐다 갑니다. 웅포 곰개나루 일몰입니다. (2013년 12월 7일) 바다처럼 넓고 조용히 흐르는 금강.. 그 금강과 고목 사이 홀.. 더보기
솔숲 가득한 가을향기를 만나고 오다-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정읍구절초축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10월, 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길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날들입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향기.. 그 가을향기를 따라가 만난 풍성한 꽃밭입니다. 꽃밭마다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한 곳.. 솔숲 가득한 가을향기를 만나고 옵니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입니다. 정읍구절.. 더보기
빛나는 순간, 그곳에 내가 있었네-지리산에서 만난 일출 이른 새벽, 지리산의 능선 위로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하늘을, 산을 붉게 물들이며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아침 해는 어느순간 힘차게 산 위로 떠오릅니다. 빛나는 순간,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멋진 일입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일출입니다. (2013년 8월 15일) 밤새 머리 위에 빛나.. 더보기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그 하늘 아래 잠들고파-지리산의 별 밤하늘을 올려다 보면 하늘은 별들의 반짝임으로 가득차 있는 지리산의 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수많은 보석들, 그 하늘 가운데로 강이 흐릅니다. 빛나는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 밤새 그 하늘을 올려다 보고 왔답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그 하늘 아.. 더보기
집에서 두시간 거리의 철쭉 군락지, 새벽부터 두번이나 찾아가게 된 사연-장수 봉화산 철쭉 봄날의 산은 참 아름답습니다. 연초록빛으로 새순들이 올라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울긋불긋한 꽃들을 피어 올리니 말입니다. 이번 봄, 봄날의 꽃구경 실컷 하였습니다. 장수 봉화산 철쭉을 시작으로, 합천 황매산, 남원 지리산 바래봉까지.. 그중에서도 장수 봉화산 철쭉 이야기를 해볼까 .. 더보기
깊어가는 봄, 붉은 꽃대궐을 만나러 가다-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 전체가 철쭉으로 정원을 꾸며 놓은 듯 화사하다 하였습니다. 곳곳에 아름다운 꽃망울들을 툭툭~ 터트리고 있다 하였습니다. 1,000m이상 고산지역 최대 군락지라고 하였습니다. 부운치 근방부터 시작된 철쭉 군락은 바래봉 삼거리까지 4km가 넘게 이어진다고도 하였습니다. 이쯤되면, 길 ..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다는 마이산에서 만나는 벚꽃 엔딩-진안 마이산 벚꽃 아름다운 4월입니다. 진해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제주, 쌍계사, 여의도 벚꽃으로 이어지는 4월의 꽃축제들.. 전국을 하얗게 물들이며 피어나는 벚꽃들로 수많은 여행객들을 설레이게 하였던 날들이었지요. 이제 그 많은 벚꽃들 눈부시게 피었다 지고 있는 이때에 이제 화사하게 벚꽃을 꽃.. 더보기
하룻동안 가능했어? 동해에서 일출을! 서해에서 일몰을!-김제 거전리 일몰 물 빠진 바다.. 쓸쓸한 섬.. 주인을 잃은 빈배만 남아 있는 곳, 갈매기조차 날지않은 바다.. 그 바다에서의 일몰.. 이른 아침, 동해바다의 해돋이를 보았는데 늦은 오후, 서해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었던 날이었지요.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ㅎ 하룻동안 가능했어? 동해에서 일출을! 서해에.. 더보기
시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밤, 이생진 시인과 떠난 가을 소풍-고창 힐링카운티 그림 같은 사랑 눈으로 들어온 사랑은 눈을 감아도 보이고 입으로 들어온 사랑은 입을 닫아도 달다 가슴으로 들어온 사랑은 밖에 서리가 차도 따뜻하여 사람은 사랑으로 사람도 낳고 그림도 낳는다 하지만 사랑은 그림보다 간직하기 어렵더라 -이생진 선생님의 골뱅이@ 이야기 37쪽/우리.. 더보기
'휠링'의 또 다른 이름, 한옥에서 하룻밤-전주 동락원 마루에 앉아 발을 흔들거리며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기와 지붕 끝에 달이 걸려 있고, 어디선가 흙냄새, 나무 냄새가 바람결에 실려오고 비가 오는 날에는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하루종일 듣고 있어도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살랑 불어오자 따스한 온돌 방에서 하.. 더보기
흑백영화 같은 여행지 군산, 빛바랜 기억을 따라 걷다 군산시 장미동.. 장미동이란 예쁜 이름입니다. 장미꽃이 활짝 펴서 장미동이 아니라 수탈한 쌀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해서 장미(藏米)동이라는.. 군산은 곳곳에 그 당시의 시간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과거 어디쯤 멈춰선 듯한 풍경들.. 여행자의 발걸음도 자꾸만 멈춰서게 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