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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11월에 떠나는 담양여행-금성산성,죽녹원 가을 끝자락.. 늦가을과 초겨울의 어디쯤을 서성이고 있는 계절이지요. 노랗고 붉은 단풍들,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고, 울창한 숲속에서 가을이 낙엽 융단을 깔아두고 여행자를 기다리는 곳... 가을 끝자락, 11월에 떠나는 담양여행.... 담양 금성산성,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관방제림입니다. (2023년 11월 5일) 1년이면 두 번, 봄과 가을에 다섯 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 이번 가을 여행은 담양입니다. 담양의 첫번째 여행지로 금성산성을 오르는 길, 산성산 연동사에서 시작합니다. 연동사의 소박한 석탑에도 가을빛이 찾아 들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못보았던 석불 그 앞에서도 서성여 봅니다. 그리고 만난 노천법당 노천법당은 연동사에서 금성산성쪽으로 위로 오르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연동사지 지장보살입.. 더보기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다-강진 병영면 은행나무 가을, 늘 만나는 계절이지만, 언제나 아쉽고 짧은 계절인 듯 합니다. 가을인가 하였는데, 어느새 겨울 .... 그 아쉬움에 노란 가을을 찾아 나서게 되는 듯 합니다. 800년 세월을 간직한 노란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강진 병영면 성동리 은행나무입니다. (2023년 11월 18일) 이날 아침에는 폭설을 만나고 오후에는 노란 가을을 만납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많았던 날, 잠깐 햇살이 비춰주니 은행나무가 환합니다. 아름드리 은행나무 마을 한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노란빛이 좀 덜 들었네요. 가을은 아직 다 가지도 않았는데 성급한 겨울이 문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날이네요 커다란 은행나무 둘레를 돌며 모습을 담아봅니다 강진 성동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 더보기
첫눈, 폭설로 발이 묶이다 11월, 인디언들은 '잎사귀가 떨어져 모두가 야위는 달'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이라고 하지요. 11월, 잎사귀가 떨어져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달이지요. 그 11월의 하루, 첫 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폭설이 내렸지요. 첫 눈, 폭설로 발이 묶이다 남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2023년 11월 18일) 지난 토요일 출근을 하려 길을 나섭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눈이 많지 않더니, 구례지나고 남원에 이를 때까지 온통 설국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두어 번 미끄러지는 걸 경험하고 휴게소에서 제설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남원 춘향휴게소 그 뒤의 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파라솔 위에 쌓인 눈을 보면 이날 내린 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가 조금 더 높이 떠오릅니다 붉은 열매 위에 눈이 쌓여 있.. 더보기
노랗게 흔들리며 가는 가을-담양 창평향교 은행나무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김현성님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시인의 시를 노래로 부른 윤도현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던 날이었지요. 노랗게 흔들리며 가는 가을 담양 창평향교 은행나무입니다. (2023년 11월 11일) 창평향교 홍살문 앞에 서니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암수 나란히 서 있습니다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향교 뒤에는 산과 저수지가 자리하고 조금 높은 곳에 향교가 .. 더보기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간 길-나주 은행나무 수목원/남평역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 마지막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가을의 마지막은 노란 은행나무인 듯 합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가을을 만나러 간 길이었는데 비도 내리고... ㅠ 은행나무도 비바람에 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노란 잎들에 위안을 삼으며 몇 장 담아 본 날입니다. 노란 가을을 만나러 간 길,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과 나주 남평역(폐역)입니다.(2023년 11월 4일) 먼저 나주 은행나무 수목원입니다. 노란 은행나무 긴 터널.. 노란빛과 초록빛의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우산을 받혀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이리 고운 빛을 보여주는 것일테지요 위에는 드론으로 담았다면 여기서부터는 카메라로 몇 장 담아봅니다 초록의 배추도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더보기
아름다운 강과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구례 사성암의 가을 절벽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암자,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그 너머로 펼쳐진 구례 구만리 들판, 그리고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이지요. 산사 마당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곳, 이곳은 구례 사성암입니다. 아름다운 강과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 구례 사성암의 가을입니다. (2023년 11월 4일) 가을이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요? 섬진강과 지리산이 자리한 곳에 단풍이 들고, 운해가 찾아오는 곳에 자리한 암자, 자주 찾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10월 28일, 11월 4일 1주일 간격으로 두 번 찾은 곳, 먼저 10월 28일 사진입니다 절집 마당에 서니 운해가 가득인데 하늘까지 온통 뿌옇게 보이는 날입니다 일단 절집을 .. 더보기
가을로 가는 길.... 인생에 있어 좋은 계절이란 언제일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있어 늘 많은 것들을 보여주는 자연.... 봄날 꽃 피울 씨앗 하나 품고, 모든 것들을 버리고 가는 가을 그 가을 날의 하루.... 가을로 가는 길.... 구례 사성암을 오르는 길입니다 (2023년 10월 28일) 이른 아침 해가 뜨는 시간 안개는 물러가기 시작하고 구불구불 산을 오르는 길... 드론으로 담아 봅니다. 1주일 후, 11월 4일에 다시 찾아갑니다 산은 가을빛이 더 깊어져 있습니다 1주일 사이에 가을이 더 깊어져 있습니다 섬진강까지 함께 담아봅니다 해가 뜨고 난 후 운해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운해가 드는 풍경을 몇 장 더 담고 다시 길 위로 나서봅니다. 추워진 주말입니다. 따스하게 보내는 휴일 되시길요~ 더보기
발 아래 구름이 자꾸만 발길을 붙드는 아침-단양 월악산 가을 바람, 가을 햇살, 가을 숲, 가을 호수를 가슴 속에 가득 담고 이제 하산합니다. 그런데 이런~ 산 봉우리에 구름이 들었다 나갔다 눈 앞에서 춤을 춥니다. 발 아래 구름이 자꾸만 발길을 붙드는 아침, 단양 월악산입니다. (2023년 10월 29일) 충주호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오도록 구름이 산봉우리에서 왔다갔다 하던 아침입니다.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일출을 담고 소나무 아래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 반대편 능선 그 뒤로 펼쳐진 구름 바다 망원으로 한 장 담아보기도 합니다 바위 위에 소나무들 어쩜 저리 많이 자라고 있는지 감탄해 보는 아침이기도 합니다 구름과 가을~ 구름에 위쪽 봉우리 그림자가 만들어지기도 하네요 신기해하며 바라봅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옵니다 일출을 .. 더보기
구름이 노래하는 아침-단양 월악산 일출 바람이, 햇살이, 산이, 호수가 시가 되는 순간을 만납니다. 단양 월악산을 오르는 길, 달빛이 따라와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더니 일출을 보러 자리를 옮기니 구름이 춤을 춥니다. 구름이 노래하는 아침, 단양 월악산 일출입니다. (2023년 10월 29일) 기암괴석 위에 소나무 한 그루... 그 뒤에 자리한 산봉우리들... 충주호에는 운해가 가득하여 호수는 보이질 않는 아침입니다 여명 빛이 지나가고 이제 일출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날, 구름이 이리 노래를 하고, 구름이 춤을 추니 지루할리 없습니다^^ 산봉우리 끝에 햇살이 들기 시작합니다 구름의 색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웅장한 자연~ 할말을 잃게하는 순간입니다 산봉우리에서 구름이 계속 넘어옵니다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를 수 밖에 없는.. 더보기
달빛 소나타-단양 월악산 길 위의 시간들은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늘 낯선 풍경들 앞에 서면 그 풍경이 여행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 하기도 하구요. 이곳에 섰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수많은 이야기들을 건네는 듯한... 하늘엔 별이 반짝이고, 달은 환하게 모든 만물을 비추고 있고, 발 아래는 운해가 넘실대고, 멀리 자리한 산들은 그대로 풍경을 완성시켜 주는 밤.... 달빛 소나타 단양 월악산입니다(2023년 10월 29일) 월악산.. 2008년에 갔었던 곳인데 16년 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초입부터 긴 계단과 바위들 등 뒤로는 환한 달이 따라옵니다. 능선 어디쯤, 발 아래 충추호에 가득한 운해가 넘실대고 나무 한 그루 자리한 곳...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으로 보았던 것이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 더보기
가을 편지-남원 서도역/폐역에서 다시, 사랑 /차꽃 곽성숙 해가 져도 소연*한 그 논둑에 홀로 앉아 함께 노래 할 당신을 기다립니다. *소연蕭然 / 고요하고 쓸쓸하다 홀로 앉아 함께 노래 할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속의 가을은 참 쓸쓸합니다. 이른 아침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역 또한 쓸쓸합니다 노란 꽃들 만개하였어도 홀로 선 녹슨 자전거에 더 눈길이 가던 곳입니다 하릴없이 혼자 왔다갔다하다 다시 제자리...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강아지풀 앞에서 오래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긴 그림자 뒤로하고 다시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남원 서도역 폐역에서 가을 편지를 띄워보는 아침입니다. (2023년 10월 21일) 더보기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2-곡성 충의공원 백일홍 다양한 색의 꽃들이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피어 있습니다. 나즈막한 동산에 이어진 들판...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곡성 충의공원, 동화정원 백일홍입니다. (2023년 10월 28일) 백일홍 꽃밭이 넓기도 하고, 이쁘기도 해서 사진을 찍다보니 많이 찍었네요^^ 곡성 충의공원 백일홍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망원렌즈로 가깝게 담아 본 사진들입니다 다양한 빛깔의 꽃들 곱기도 합니다 백일홍 사이에 코스모스~ 그냥 지나칠 순 없겠지요? ㅎ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도 합니다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 오래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혼자 걸어오시는 분을 모델 삼아~ 때론 함께! 강아지풀과 백일홍의 어우러짐도 좋습니다 그리고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드론으로 담아.. 더보기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곡성 충의공원 백일홍 다양한 색의 꽃들이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피어 있습니다. 나즈막한 동산에 이어진 들판...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곡성 충의공원, 동화정원 백일홍입니다. (2023년 10월 28일) 10만 평의 들판 가득 핀 꽃, 백일홍.. 백일홍이 많이 피었다길래 길 나서면서, 백일홍이 많이 피었으면 얼마나 많이? 반신반의하면서 간 곳~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을 따라 들판 가득한 백일홍들,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게 되는 곳입니다^^ 공원 입구에서 만난 백일홍과 붉은 감 억새와 백일홍... 이제 만개해서 지는 꽃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반짝! 고운 색의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꽃들의 들판... 뒤로 자리한 산이 배경이 되어주고, 군데군데 자리한 나무들이 포인트가 되어.. 더보기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진안 마이산 광대봉 일출 이른 새벽, 산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일, 늘 설레이는 일이지요. 별을 보고, 별이 빛을 잃어가고,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 시시각각 변해가는 빛과 구름... 마법같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 진안 마이산 광대봉 일출입니다. (2023년 10월 22일) 진안 마이산이 보이는 풍경...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곳인데 거의 1년 만에 다시 오른 곳입니다 아침 해가 뜨기 전 여명이 아름다운 날... 흐르는 구름과 함께 여명을 긴 호흡으로 담아봅니다 장노출로 담아보는 아침 풍경.. 원하는 곳에 운해는 들어오지 않았어도 반대편에는 운해가 들어왔네요 자리를 옮겨 아름다운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 삼각대를 펼쳐봅니다 변해가는 하늘빛 담고 또 담아보는 아침입니다 운해가 오른편 .. 더보기
가을 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정원-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하늘은 높고 푸르르고, 바람은 산들 불어옵니다. 그 가을 하늘 아래 색색의 코스모스들 가득 피어 있습니다. 가을 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입니다. (2023년 10월 22일)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군락지와 억만송이의 국화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입니다. 꽃들의 바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2주일 쯤 전에 담은 순천만 국가정원 풍경... 뒤쪽 들판은 아직 추수하기 전이구요. 잔디는 아직 초록빛을 띄고 있습니다. 국화꽃으로 그려놓은 그림도 한 눈에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2주 쯤 후에 담은 풍경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순천하세요!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파란하늘 아래 펼쳐진 꽃밭 이쁩니다. 물의 정원과 출렁다리 강물 위로는 정원 드림.. 더보기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어두운 밤하늘 형형색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입니다.(2023년 9월 23일)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이제 폐막이 며칠남지 않았네요. 그동안 오천그린광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어 마음이 풍요로워지던 날들이었습니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거의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음악 콘서트가 열렸었구요. 이날은 불꽃놀이가 있다고 해서 순천만국가정원 내의 한국정원 뒤쪽 전망대에서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려봅니다.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야경 몇 장 담아봅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 그리고 순천 도시의 모습을 야경으로 담아봅니다. 그리고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20여분간 이어지는 불꽃놀이 사진만 올려봅니다 마지막 피날레! 가을밤을 수놓은 불꽃놀이 속에 밤은 깊어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