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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의 여름을 만나다-순천만 국가정원 연꽃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산에 들에는 가을 꽃들이 피어납니다. 연꽃은 늘 여름꽃이라 생각하였는데 이 계절에 연꽃이 활짝 핀 곳이 있어 소개를 해봅니다. 가을 속의 여름을 만나다 순천만 국가정원 연꽃입니다. (2023년 9월 17일) 노란어리연도 활짝 피어 있는 곳.. 연꽃 위에 고추잠자리 날아와 앉습니다 정확히는 순천만 국가정원 중에 오천 그린광장 한켠에 자리한 연못에 연꽃이 가득 합니다. 빅토리아연, 홍련 노랑어리연... 다양한 연들을 지금 볼 수 있습니다. 노랑어리연 반영까지 이쁘게 보여줍니다. 이곳 연꽃의 특징은 꽃대가 길지 않다는 것! 물 속에 꽃봉오리만 내밀고 있거나 있어도 이리 짧은 꽃대 위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피고 있는 꽃 지고 있는 꽃 피려고 하는 꽃... 수수한 빛깔의 연꽃은.. 더보기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순천 선암사 꽃무릇 오르고 또 오르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꽃무릇과 은행나무가 피는 가을날... 눈 내리는 겨울날의 산사까지.. 가고 또 가는 절집,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순천 선암사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17일) 앞서 순천 선암사 계곡을 올렸었는데 오늘은 절집에 핀 꽃무릇을 올려봅니다. 선암사 삼인당 한쪽에만 피어있던 꽃무릇... 지난 주 일요일 상태이니 이번 주말에는 만개하였을 듯 합니다. 가까이서 몇 장 담아 봅니다 절집을 향해 오릅니다. 곳곳에 꽃무릇들이 피어 있습니다 아름드리 배롱나무 아래도 피어 있구요 나비도 날아와 앉아 주네요 절집 처마 밑에 편안해 보이는 냥이입니다 흰나비도 날아 와 주네요 전각의 대문 앞에 이끼 긴 돌담 아래 담장 아래도 곱게 곱게 핀 .. 더보기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순천 선암사 오르고 또 오르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꽃무릇과 은행나무가 피는 가을날... 눈 내리는 겨울날의 산사까지.. 가고 또 가는 절집,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순천 선암사입니다 (2023년 9월 17일) 전날 담양 명옥헌과 환벽정을 둘러보고 다음 날 순천 선암사로 향합니다. 전날 비가 많이와서 선암사 계곡물도 많을 듯하고 꽃무릇도 피었다는 소식이 있어 길 나서봅니다. 선암사의 아름다운 다리 승선교... 그 아래 시원스럽게 물이 흐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보물로 지정된 다리 조선시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아치형의 석교... 승선교와 나란히 마주한 또 다른 돌다리도 한 장 담아 봅니다 가까이 가서 승선교와 강선루를 담아 봅니다 반대편으로 한 장~ 승선교 .. 더보기
꿈길인 듯 비 속을 걸어 오른 곳-담양 환벽당 꽃무릇 환벽당 푸르름을 사방에 둘렀다는 뜻을 지닌 정자... 가을 환벽당은 붉은 빛을 사방에 둘렀습니다. 붉은 꽃무릇이 가득합니다. 꿈길인 듯 비 속을 걸어 오른 곳, 담양 환벽당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16일)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리던 날.. 담양 명옥헌에서 꽃무릇을 보고 이제 환벽당으로 향합니다. 환벽당 입구에 커다란 고목들 그 아래 붉은 꽃무릇들이 피어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담장을 따라 걷습니다 환벽당의 전체 모습을 먼저 보기 위함이지요 비가 내리니 초록은 더 푸르러지고, 꽃은 붉은 빛을 더합니다. 마치 꿈 속 풍경인 듯 합니다. 붉은 꽃무릇을 두른 환벽당... 담장 너머로 가득한 꽃들... 입구 문 앞에 핀 꽃무릇 두 송이를 지나 계단을 오릅니다 내리는 비를 품은 꽃들... 그 꽃들 .. 더보기
가을비 내리는 날, 향기로운 산책-담양 명옥헌 꽃무릇 받혀든 우산 위로 '후두둑' 소리가 들립니다. 비 오는 소리가 음악소리처럼 들리던 날... 아름다운 배롱나무 가지를 지붕삼아 붉은 꽃무릇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 향기로운 산책... 담양 명옥헌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16일) 이날 꽃무릇을 보러 고창 선운사로 가는 길이었지요.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고창까지 못가고 담양으로 향합니다. 꽃무릇 피는 계절에 몇 번 찾았던 명옥헌인데 비가 많이 오니 또 다른 분위기네요. 배롱나무꽃과 붉은 꽃무릇이 어우러진 모습에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게 됩니다 비는 내리고... 붉은 꽃은 그 비를 품고... 정자를 향해 들어가는 길은 붉은 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습니다 배롱나무 아래 소나무 아래 만개한 꽃무릇들... 명옥헌 정자 앞의 작은 연못 .. 더보기
붉은 빛으로 오는 가을-함양 상림숲 꽃무릇 가을볕이 붉은 꽃을 간지럽힙니다. 무리지어 꽃을 피어낸다고 하여 '꽃무릇'이라이름 붙은 꽃... 붉은 빛으로 오는 가을, 함양 상림숲의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16일) 꽃무릇, 석산, 상사화라고도 불리우는 꽃...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그리고 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떠올릴 때면 생각나는 곳들이지요. 이 세곳 외에도 꽃무릇이 장관인 곳으로 천년의 숲으로 불리우는 함양 상림숲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30여 만 포기의 꽃무릇이 피어 초록의 숲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지요. 꽃무릇 개화상태를 보자면, 지난 주말 (9월 16일) 만개에서 조금 지난 상황이니 다가오는 주말까지는 꽃무릇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흐리고 가끔 비도 한 두방울씩 내리던 날 물가에 반영까지 담아 봅니다 .. 더보기
시원한 폭포와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거창... 넓고 밝은 들이란 뜻을 지닌 곳...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계절마다 자주 가는 곳인데 우두산에 출렁다리가 생긴지가 좀 되었는데 아직이라 흐린 날이지만 길 나서봅니다. 시원한 폭포와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 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입니다.(2023년 9월 2일) 출렁다리를 가는 길... 입구에 고견폭포 가는 길이란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제법 시원스런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로군요 숲 속 길 끝에 자리한 폭포를 보고 돌아나오며 사진 한 장 담아봅니다 데크 아래 비비추와 수국이 피어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데크길 고견 폭포를 보시려면 저 길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다시 내려와서 계단길을 올라섭니다 수많은 산악회 명찰들...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 576계단 중 251계단..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검은댕기 해오라기 머리 뒤에 검은 댕기를 늘어뜨린 모습이 인상적인 새, 검은댕기 해오라기.... 독특한 생김새 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다가가 물고기를 낚아채는 잠복의 대가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횃대 위에서 물 속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물 속으로 머리를 쓱~ 물고기를 낚아채는 순간... 새가 있는 풍경 검은댕기 해오라기입니다.(2023년 8월 27일) 물총새가 자주 놀러오는 횃대에 검은댕기 해오라기 날아오자 물총새는 날아가 버립니다. 횃대에 앉는 순간.. 물고기 사냥을 위해 슬슬 이동합니다 물 속으로 머리를 넣고 한 번에 사냥 성공입니다 먹이를 먹고 날아갔다 한참 후에 다시 나타납니다 물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날아갑니다. 횃대에 앉습니다 응시 물 속으로 머리를 넣고 사냥성공입니다 한 마리로는 양이 부족한지 다시.. 더보기
붉은 빛으로 오는 남도의 가을-내장사 꽃무릇 남도의 가을을 만나러 간 길... 내장사 백양화를 본 후, 내장사의 꽃무릇을 만났습니다. 붉은 빛으로 오는 남도의 가을, 내장사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9일) 사진은 내장사 바로 앞에 자리한 연못 그 둘레로 핀 꽃무릇입니다. 이날 반했던 풍경... 물 속에는 이미 가을이 가득합니다 한켠에는 꽃무릇이 피어 가을 풍경을 완성해 줍니다. 유화 풍으로 담아보는 반영입니다.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 내장사 입구부터 이어지던 긴 단풍 터널들 그 옆으로 내내 백양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절집과 어우러진 백양화를 봐야겠다 싶어 일주문을 들어서려는데, 나무 옆에 핀 꽃무릇을 봅니다. 강렬한 붉은 빛... 앞서 본 백양화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나무 밑에 줄지어 피어 있기도 하구요 붉은 꽃 위로 나비들이 날아 다닙니.. 더보기
고운 빛으로 물들이며 오는 남도의 가을-내장사 백양꽃 지난 여름을 이야기 할 때면, 비, 무더위, 그리고 비인 듯 합니다.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공기가 느껴지고, 한낮에도 서늘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 고운 빛으로 물들이며 오는 남도의 가을... 내장사 백양꽃입니다. (2023년 9월 9일) 백양꽃, 백양화라고도 불리우는 꽃입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 백양화를 보러 길 나서곤 하지요. 여행자는 백양사를 좋아해서 백양사를 자주 가는데 올해는 내장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입구에서 만난 매미... 아직 여름인 줄 아는 것 같습니다^^ 내장사 단풍나무가 유명한 곳이지요 단풍나무 아래 백양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백양화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며, 학명은 Lycoris kor.. 더보기
구름 바다가 흐른다-구례 사성암 절벽 위에 기둥을 세워 지은 작은 암자.. 작은 암자이지만, 섬진강을 품고, 들판을 품고, 지리산을 품은 암자이기에 자주 오르게 되는 곳입니다. 산사 마당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곳.... 구름바다가 흐른다.. 구례 사성암입니다. (2023년 9월 9일) 절집 마당에 서면, 만복대, 노고단,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이 한 눈에 바라보입니다. 그 능선 아래 구례 들판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출근 길 사성암 근처를 지나는데 온통 안개입니다. 혹시나 하고 사성암을 오르니 주차장에서부터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굽이진 길을 오르다 잠깐 멈춰서 한 장.. 절 집 마당에서 다시 한 장 오르는 발걸음이 더디기만 합니다. 그리고 산신각 앞 마당에 섭니다 구름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물총새 파란 날개를 펄럭이며 나뭇가지에 앉았다, 날아갔다를 반복하는 새, 어느 순간, 물 속으로 다이빙, 그리고 물고기를 입에 물고 솟구쳐 오릅니다. 새가 있는 풍경, 물총새입니다. (2023년 8월 27일) 한 마리가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 마리가 가지에 앉아 놀기도 하구요. 제법 큰 물고기를 잡아 솟구쳐 오르기도 합니다. 활짝 핀 날개가 이쁩니다. 때론 사냥 실패... 물고기를 못잡아도 일단 위로 올라옵니다. 그리고 다시 입수~ 또 다시 실패... 횃대에 앉아 물만 내뱉습니다^^ 두 마리가 횃대에 앉아 각기 다른 생각 중입니다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라오는 순간 물방울이 사방으로 흩어지니 그 어우러짐이 이쁩니다 횃대에 앉아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연사.. 더보기
여름 날은 간다-배롱나무 꽃을 보러 간 산천재와 남명기념관 여름날이 갑니다.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백일 붉다는 꽃, 배롱나무 꽃이 피고 지며 여름날이 갑니다. 그 여름 날의 하루, 산청 덕천서원, 산천재, 남명 기념관을 찾아 갑니다. 여름 날은 간다... 배롱나무꽃을 보러 간 산천재, 남명기념관입니다. (2023년 8월 26일) 산청 덕천서원을 둘러보고 근처에 자리한 산천재로 향합니다. 찾아 가서 보니 산천재 예전에 매화를 보러 온 적이 있는 곳이네요 입구의 아름드리 나무 돌담 앞에는 배롱나무.. 산천재.. 평생 벼슬과 담을 쌓았던 남명 선생이 말년에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선생은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매화나무 한 그루를 뜰에 심고 벗을 삼았다고 합니다. 남명매... 남명선생이 심었다는 수령이 450년이 넘은.. 더보기
여름 날은 간다-백일 붉은 꽃 피어있는 산청 덕천서원 여름날이 갑니다.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백일 붉다는 꽃, 배롱나무 꽃이 피고 지며 여름날이 갑니다. 그 여름 날의 하루, 아름다운 서원을 찾아 갑니다. 여름 날은 간다... 백일 붉은 꽃 피어있는 산청 덕천서원입니다. (2023년 8월 26일) 서원의 지붕과 배롱나무 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좋아서... 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꽃을 만나러 갔더니 입구의 커다란 은행나무가 먼저 반겨줍니다 저 은행나무 노랗게 물드는 가을 날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담장 너머에서 배롱나무 몇 장 담아 보구요 출입문 너머의 서원을 바라보며 서원 안으로 들어서 봅니다 전형적인 서원의 형태를 갖춘 곳으로 강당과 동재 서재가 마주보며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원리 1576년(선조 9).. 더보기
뜨거웠던 여름과 찬란히 빛날 가을 사이.. 구례 구만송림 송림 숲에 보라빛 꽃이 피었습니다. 맥문동 꽃...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송림 숲에 핀 맥문동 꽃을 만나러 갑니다. 그 숲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붉은 꽃, 꽃무릇을 만납니다. 뜨거웠던 여름과 찬란히 빛날 가을 사이... 구례 구만송림숲입니다. (2023년 9월 2일) 구례 구만마을...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노란 호박꽃이 돌담 위에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그리고 송림숲과 맥문동꽃... 맥문동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숲이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 보라빛 배경으로 붉은 꽃무릇 한 송이 피어 눈길을 끕니다. 찬란히 빛날 가을이 여기... 미리... 도착하여 있었네요. 비가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던 아침... 비는 보라빛 색감을 더 진하게 해줍니다. 비를 품은 .. 더보기
새가 있는 풍경-검은댕기 해오라기 머리 뒤에 검은 댕기를 늘어뜨린 모습이 인상적인 새, 검은댕기 해오라기.... 독특한 생김새 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다가가 물고기를 낚아채는 잠복의 대가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횃대 위에서 물 속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물 속으로 머리를 쓱~ 물고기를 낚아채는 순간, 날개까지 활짝 펼쳐주니 그 아름다운 모습에 한 눈에 반하게 됩니다. 새가 있는 풍경 검은댕기 해오라기입니다.(2023년 8월 27일) 물총새를 만나러 간 길이었습니다. 부모 새 두 마리가 아기 새들을 먹이사냥하는 것을 교육 시키느라 자주 온다고 해서... 물총새가 앉아 있는 횃대에 검은댕기 해오라기가 날아옵니다. 물총새는 그 기척에 뒤도 안돌아보고 날아가 버립니다 큰 날개를 펴며 횃대에 앉습니다 앉는 순간과 물 속으로 먹이사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