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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은 아름답다-서울 서부역 2008년 12월 10일.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서울 서부역 포인트를 갑니다. 서울역의 서부라고 하여, 서부역이라고 말하는 곳이지요. 눈 앞에 S라인을 그리며 뻗어가는 고가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고가가 내년쯤 철거될거라고 합니다. 늘 변화해가는 것이 도시라고 하니,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 더보기
<님의 침묵> 초판본을 볼 수 있는 만해체험관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옆에는 만해 체험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도송, 조선 불교 유신론, 불교대전, 유심 창간호, 님의 침묵 초판본 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님의 침묵을 집필했다는 오세암을 모형으로 재현해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만해는 옥중생활이 끝나고 피곤한 심신을 이끌고 오세암으.. 더보기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생가 2008년 11월 13일에 다녀온 만해 한용운 생가입니다. 만해~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lt;님의 침묵&gt;이지요. 만해 한용운 선생은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491번지에서 한응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전경입니다. 이날은 원래 천수만 청둥오리떼를 보러 나선 길이었지.. 더보기
도시의 밤은 꽃처럼 피어난다-신도림역 2008년 12월 6일. 작년 겨울만해도 야경 사진을 찍으러 많이 다녔지요. 봄부터 하늘이 별로 좋지않아 멀리하게 되더니, 요즈음은 한강 다리들도 불을 잘 켜지 않으니, 야경과 자연 멀어지게 되네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다녀왔네요. 지하철 2호선과 1호선이 교차하는 신도림역이 내려다보이는.. 더보기
저녁 빛에 마음 베이다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햇살은 파도를 어루만진다. 뒤척이는 파도는 저녁빛에 몸을 맡긴다. 적막 한 겹으로도 저녁 햇살은 화사해진다. 시간은 언제나 뭉텅뭉텅 가슴 속의 추억을 베어낸다. 환한 낮의 풍경은 저녁 빛 아래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2008, 11.29.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오이도에서..... 더보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사용하던 태극기-독립기념관2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사용하던 태극기입니다. 태극의 색깔이 파란색과 붉은 색이 아니네요. 태극의 모양도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임시의정원은 임시정부의 헌법을 제정하고 정부를 구성했으며 임시정부가 존재한 27년간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한 곳입니다. 1919년 4월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에서.. 더보기
휴대용 해시계를 보셨나요? - 독립기념관1 독립기념관은 제1관부터 제7관까지의 전시실을 가지고 있지요. 제1전시실부터 제4전시실까지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전시물들이 눈에 띕니다. 상아로 만든 휴대용 해시계의 모습입니다. 마치 나침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세하게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 더보기
겨례의 얼 - 독립기념관 2008년 11월 11일, 현충사 은행나무 길에 다녀오던 날, 천안 목천의 독립기념관엘 갑니다. 아주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을 다시 갔을 때, 늘 느끼는 것은 기억 속의 장소와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같은 곳인가 하는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겨례의 집의 이 조형물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곳은 많은 기억이 다릅니.. 더보기
바람도, 물결도 숨을 멈추는 시간 길이 끝나는 곳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가 아니고, 강이라고 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고 했다. 꿈도 없고, 잠도 없는 그곳에 해넘이는 시작되었다 야곱의 사다리라고 했던가... 추수가 끝난 벌판의 허허로움 위에.. 따스한 등불 같은 해가 걸리고.. 일순간... 얼음.... 바람도, 물결도 숨을 .. 더보기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만불탑의 신비-마이산 옥정호의 아침을 뒤로 하고,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을 갑니다. 옥정호에서 만난 진사님들에게 물어, 마이산의 반영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을 갑니다. 저수지 위로 바람이 지나가면, 물결도 흔들리고... 물결이 흔들리니, 반영은 볼 수가 없고...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누가 그랬었지요. 바람이 잦아.. 더보기
눈 쌓인 옥정호의 아침 두번 째로 옥정호로 향하는 길입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비가 오고, 바람 불어서 사진 몇 장 찍고 돌아 내려왔지요. 전날 온 눈으로 눈쌓인 옥정호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가는 길입니다. 국사봉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산길을 오르기를 30여 분. 국사봉 전망대에 오릅니다. 아직 해.. 더보기
눈 덮힌 산사의 고요-백양사 2008년 11월 19일, 밤사이에 정읍에 20cm가 넘는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아침부터 마음이 들썩거리더니, 기어이 오후쯤 길을 나서게 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길.. 아산 쯤에 들어서니,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절로 탄성이 나오고.. 무창포쯤 가니 길가의 나무들에 눈꽃이 만발한 상태.. 더보기
첫 눈 첫 눈... 처음이란 말에는 늘 설레임이 따릅니다. 올해들어 처음 눈이 내렸습니다. 정읍에 20cm가 넘는 눈이 쌓였다기에 무작정 떠난 길이었습니다. 붉은 단풍 그리고 하얀 눈.. 가을의 기억 위에 겨울이 쌓입니다. 눈 쌓인 휴게소 벤치 위로 눈이 날립니다. 햇살이 비추입니다. 홍성을 지나고... 부안 ic를.. 더보기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지스타 국제게임쇼 2008년 11월 16일,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08 국제게임전시회에 갑니다. 사실 이런 게임쇼나 모터쇼에 가는 이유는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환한 조명 아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는 모델들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게임이나 자동차에 관심도 없으면서, 자꾸 가게 됩니다. .. 더보기
가을의 끝-현충사 은행나무 길 2008년 11월 11일, 며칠 전에 눈 소식이 들렀는데, 은행나무 길을 이제 올립니다. 이제는 눈과 바람에 그 많던 은행나무들 다 떨어지고, 나무만 남아 외롭게 떨고 있겠지요. 눈 사진이 심심치않게 올라오고 있지만, 환한 은행나무의 터널을 다시보니, 지난 가을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이 길은 지난 1973년 .. 더보기
철새들의 환상적인 군무-군산 철새 축제 2008년 11월 20일, 금강 하구둑으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수만 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모여, 해질녘, 군무를 펼친다고 하기에... 오래 전 구례 쌍계사 앞에 철새떼가 모여 들어 하늘을 새카맣게 덮으며, 춤추던 기억이 선명한지라.. 다시 한번 그 모습을 보고 싶어 향한 길입니다. 해가 지고 나서, 그들의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