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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겨례의 얼 - 독립기념관

 

 2008년 11월 11일, 현충사 은행나무 길에 다녀오던 날, 천안 목천의 독립기념관엘 갑니다. 아주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을 다시 갔을 때, 늘 느끼는 것은 기억 속의 장소와 내가 서 있는 이곳이 같은 곳인가 하는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겨례의 집의 이 조형물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곳은 많은 기억이 다릅니다.  

 독립기념관 전경.

독립기념관을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는 풍경이지요.

 독립기념관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대표적인 조형물인 겨례의 탑.

 입구의 조형물인 태초의 빛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서서 겨례의 집으로 향합니다.

겨례의 집을 향해 가다보면 양 쪽에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태극기 마당-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고 자주 의식을 계승하기 위하여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국기게양대는 총 815개, 면적은 약 700평이며 겨례의 집을 감싸는 형태로 애국심을 키우고 독립정신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장소라고 하는군요.

 

 태극기 마당 건너편에는 독립문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897년 11월에 건립된 독립문의 1/2.5 축소 모형입니다.

 백련못이 길 양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둘레 1,500m, 수심 1.8m의 인공호수입니다.

백련못이란 이름이 붙은 연유는 진흙 속에서 고결한 연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우리 역사에서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웠던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가장 숭고한 애국애족의 민족 정신이 꽃피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의 캐릭터들이라고 합니다.

가운데가 주 캐릭터인 한얼이, 보조캐릭터인 건곤이감, 즉 왼쪽부터 건이, 곤이, 한얼이, 이이, 감이 라고 합니다.

한얼이는 태극을 형상화한 디자인입니다. 휘몰아치는 태극모양의 얼굴은 한겨례와 통일의 원동력을 의미하며, 길게 뻗어가는 삼색의 선은 동북아를 선도하며 국가발전의 정신적 힘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얼이는 한국의 상징이자, 겨례의 얼을 담고 있는 독립기념관이 한국의 빛이 되어 통일고 국가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뜻을 담아 정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애국지사 처형 상황을 연출, 재현한 모형입니다.

일제가 부설한 철도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1904년, 김성삼, 이춘근, 안순서 등을 강제로 동원된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하였다고 합니다.

 의병들의 전투장면을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고난극복 한국인 상- 이상갑님 작품이라고 합니다.

 고난극복 한국인상의 일부

 겨례의 집

독립기념관의 상징 건물이자 매년 이곳에서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는 공간입니다.

이 건물은 길이 126m, 폭 68m로서 축구장 크기에 15층 높이의 동양 최대의 기와집입니다. 건물내부에는 지름 1.8-2.4m, 높이 15-29m의 기둥 40개가 기둥을 받치고 있으며 정면 처마의 현판은 서예가 김충현 선생이 쓴 것이라고 합니다.

 겨례의 집 내부의 불굴의 한국인상

 불굴의 한국인상은 화강암의 거친 마감으로 처리하여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화학세척을 하지 못하고, 매년 고압 에어 청소로 표면의 거친 멋을 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독립기념관에는 제 1전시관부터 7 전시관까지 있습니다.

1관은 민족전통관, 2관은 겨례의 시련, 3관은 나라 지키기, 4관은 겨례의 함성, 5관은 독립전쟁관, 6관은 사회, 문화운동관, 7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관입니다.

1관을 들어서면 다음관으로 계속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관람을 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겨례의 집 뒤쪽 정원의 모습

                                          

전시관 뒤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추모의 자리가 있습니다.

추모의 자리를 오르기 전 만나는 조각상

 11월 중순이었던지라, 곱디 고운 단풍이 눈길을 붙듭니다.

 

 단풍 나무 아래 벤치에 잠시 앉아보기도 하고..

 추모의 자리

애국선열들의 불굴의 민족혼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추모의 자리에 오르는 105층계는 일제의 애국지사 탄압사건이 105인 사건을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생활상을 십장생과 함께 조작한 105m의 부조는 민족의 영원무궁함을 나타내었고, 중앙의 분수대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민족 생명의 샘을 의미하며 양 옆에는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봉화대가 있습니다.

 봉화대에 해가 봉화처럼 타오릅니다.

 7전시장까지 둘러보고 나오는 길, 입체 영상관에서 <도토리 훈장>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독립기념관 외부를 올려보았습니다.

내부의 전시물들은 다음 장에 올려보겠습니다.

 

한눈에 우리 민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