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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비껴 간 듯한 보성차밭 2008년 12월 28일. 흐리다고 하던 날씨가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좋습니다. 보성 녹차밭을 가보기로 합니다. 보성 차밭에 갈 때. 늘 다니는 대한다원의 아침 풍경입니다. 며칠 전에 소한을 지났으니, 겨울의 한가운데 있는 요즈음.. 들녘이나 산야의 모습들이 푸르름을 잃어 가끔 황량함을 느끼기도 하지.. 더보기
이응로, 나혜석 화백이 작품활동을 하던 곳- 수덕여관 수덕사에 오르는 길... 일주문을 지나치면 왼쪽에 수덕여관이 보입니다. 오래 전의 수덕여관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가 있어, 오래되고, 낡은 여관을 생각했는데... 여관은 예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허물어져 가던 예전의 수덕여관을 걷어내고 새로운 수덕여관이 조성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이 바로 고암.. 더보기
700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예산 수덕사 2008년 12월 27일. 충남 예산의 수덕사를 향해 갑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칠 때마다 눈에 띄던 이정표. <수덕사> 들러봐야겠다 생각은 하지만, 늘 시간에 쫓겨 지나치던 곳을 향합니다. 수덕사 대웅전의 모습과 3층 석탑.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세워진 대웅전은 현존하는 건물 중 백제적 곡선.. 더보기
지는해, 가는해, 아름다운 순천만 와온 일몰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의 마지막 포스팅을 뭘로 할까 생각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해넘이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순천만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지요. 그리고 보통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해넘이를 많이 보러가시지요. 그렇지만 이곳.. 더보기
환한 달빛 아래의 초지대교 강화도 여행의 마지막 사진은 초지대교 사진입니다. 강화도를 들어가며 지나다니기만 하던 초지대교의 빛을 카메라의 앵글 안에 담아봅니다. 이날은 유난히도 크고 둥근 달이 떠올랐지요. 지나가던 길가에 차를 대고, 탄성이 절로 나오던 날이었습니다. 다리 위에 보이는 달이 그날 보던 느낌이 나지 .. 더보기
서해안 낙조명소로 꼽히는 장화리 일몰 강화도를 갔으니, 장화리 일몰을 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원래 이날의 주 목적지는 장화리였지요. 평화 전망대에서 장화리까지는 30km 가 넘는 거리, 일몰 시간에 맞춰가느라 마음이 바쁩니다. 이날은 오메가 일몰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살며시 고개를 듭니다. 해는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더보기
송악산이 지척에 보이는 평화전망대 초지진에서 관광안내 하시는 분께 강화도에서 추천하시고픈 여행지가 어디냐고 하니, 평화전망대를 추천하십니다. 날씨가 맑은 날은 송악산이 훤히 보인다고 하시면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악산의 모습입니다. 산봉우리들과 능선의 모습이 보이고, 송악산의 바위들 하나하나가 손에 잡힐 듯 합니.. 더보기
한옥 건물의 전통 위에 세워진 성공회 강화성당 지난 번에 서울성공회 주교좌 성당을 다녀왔지요. 그곳을 다녀오면서, 성공회 강화 성당을 시간이 될 때,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성공회 강화 성당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성공회 강화 성당은 서양종교의 건물이 한옥으로 지어진 곳으로 독특한 곳입니다. 성공회 강화 성당을 오르.. 더보기
39년간 고려왕이 머물렀던 고려궁지 초지진을 둘러본 후, 고려궁지로 향합니다. 고려는 고종 19년(1232년) 7월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최우의 권유로 도읍을 송도에서 강화로 옮겼습니다. 이때 옮겨진 도읍터가 고려궁지로 원종 11년(1270년) 환도 할 때까지, 39년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하늘의 구름이 멋진 날이었습니다^^ .. 더보기
외세의 침략에 치열한 격전을 벌인 격전지-강화도 초지진 2008.12월 14일. 하늘이 맑은 날입니다. 강화도 장화리 일몰이 멋질 것 같아 집을 나섭니다. 강화도의 초지대교를 지나 맨 처음 만나는 초지진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 (1656년)에 구축한 요새입니다. 안산의 초지량에 수군의 만호영이 있었던 것에.. 더보기
수백만개의 불빛으로 가득한 놀이공원의 크리스마스 2008년 12월 18일, 에버랜드를 갑니다. 지난 가을부터 야경을 찍기 위해 가고 싶었던 곳을 겨울의 추운 어느 하루에 가게 됐네요. 로맨틱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던 때가 있었지요. 은은한 캐롤송과 아름다운 불빛이 쏟아지는 하루를 꿈꾸었던 때가 있었지요. 이곳에 가면, 그런 꿈들이 이루어질까요.. 더보기
이야기가 있는 정동길 덕수궁 길 옆을 따라 걸으면, 많은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덕수궁 바로 옆, 보도는 갑자기 사라지고, 검문중이란 표지판이 있고, 멀리 전경이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 대사관을 들어가는 길일까요? 이곳이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 궁금해집니다. 돌담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걷고 싶어 지.. 더보기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던 덕수궁 정관헌 덕수궁을 갈 때면 늘 느끼는 것이, 도심 속의 자그마한 궁궐... 창덕궁처럼 넓게 느껴지지도 않고, 아담한 공간이 주변의 빌딩의 숲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어떤 위안을 주는 곳입니다. 덕수궁 사진은 두 번째이지요. 지난 번에 빠졌던 몇 곳을 올려봅니다. 정관헌- 함녕전 뒤뜰 동산에 자리한 1900년에 지.. 더보기
한국 유일의 로마네스크 건물-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정동길을 둘러보기로 한 것은 대한 성공회 성당 때문이었습니다. 신문에 성당의 사진과 설명이 실려있었는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성당 위에 우리 전통의 기와를 얹고, 수녀원 정문은 나무대문을 달고, 그 위에 기와를 얹었더군요. 거기다 성당 내부의 격자무늬 창틀까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더보기
서울 속 이국(異國)- 근대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정동길 2008년 12월 12일. 서울 정동길 순례에 나섭니다. 사람들은 태어났다 사라져가도, 건축물들은 남아,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지요.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으로 많은 건축물들이 훼손되고, 재개발로 많은 근. 현대 건축물들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근. 현대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 더보기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북한산 2008년 11월 23일, 가을 끝자락에 다녀온 북한산 사진을 이제 올리네요. 멀리가는 산행과는 달리, 북한산 산행은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먼 곳의 산행은 늘, 막차 시간이나 장거리 운전을 신경써야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서 오를 수 있는 곳. 북한산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1983년 4월 2일 우리나라에서 1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