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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가게마다 정지용 시 한구절, 거리가 시집이 된 곳-옥천 구읍 한 세기 전쯤 옥천 구읍에서 한 시인이 태어났습니다.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히 리야.. " 하였던 시인 정지용. 한동안 그는 우리 문학사에서 사라진 이름이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한국전쟁 당시 실종돼 월북설이 떠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1988년 그의 시편은 우리에게 돌아.. 더보기
실개천, 초가집, 돌담.. 향수에 젖은 시인의 고향-정지용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아담한 초가집 앞으로는 실개천이 지즐대며 흐르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곳.. 한켠에서는 동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더보기
포도향에 취하고 와인에 물들다-국내 유일의 와이너리, 영동의 와인코리아 와인은 기다림이라고 하지요. 포도나무의 작은 포도송이가 한병의 와인이 되기까지, 사람의 정성은 물론 하늘이 도와야 합니다. 좋은 와인은 수년이 지나야 제맛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와인은 인간이 기다린만큼 즐거움을 준다고 하지요.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급함 보다는 .. 더보기
비오는 날 찾은 이야기가 있는 한옥-보은 선병국가옥 흙, 나무, 종이가 만나 이루어진 아름다움.. 장인이 이 재료들을 모아 다듬고, 바람과 햇살이 천지음양의 기운을 불어넣어 만드는 것.. 무엇을 이야기 함일까? 궁금해지시나요? 우리 한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한옥을 만나면 늘 즐거워지지요. 거기다 이야기가 있는 한옥이라면 더한 .. 더보기
시와 문학의 고향을 찾아 가는 길 -'향수 30리' 멋진 신세계를 따라 걷다.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언어의 마법사.. 정지용 시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지요. 1949년 납북되어, 그의 글이 출판되는 것마저 금지되었다가 1987년 해금되어 출판이 허용된 시인.. 향수라는 시로, 노래로, 모두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시인.. 정지용... 충북 옥천의 장계유원지 곳곳에서는 그를 .. 더보기
시문학의 향기가 흐르는 그곳-옥천 장계 관광지 충북 옥천.. 옥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충북 옥천에 대해 무얼 알고 있나?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지난 여름인가? TV 프로 1박 2일에서 정지용 시인의 향수 30리길을 자전거로 달리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들판과 호수를 끼고 달리던 향수길에 대한 기억이 하나.. 그리고 두 번째 기억은 여행자가 서울을 갈.. 더보기
충북의 설악으로 불리우는 천태산 계곡 천태산(天台山)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있는 곳입니다. 기암괴석과 암릉의 절경 때문에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천년의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절집, 천태산 영국사를 둘러보고 계곡을 따라 하산합니다.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운다는 천태산을 조금이라도 느.. 더보기
국가의 큰 난이 있을 때에는 소리내어 운다는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절집-천태산 영국사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위치한 천태산 영국사.. 영국사 주차장에 내리면 수령이 천년이 훌쩍 넘었다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휘휘 늘어진 고목의 가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여행자는 눈을 감고, 이 은행나무 노오랗게 물드는 때를 떠올려봅니다. 이 아름다운 은행나.. 더보기
일제시대 신사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성당-옥천 천주교 성당 지리적으로 중부내륙 지역에 위치한 충북에는 서구종교가 일찍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서도 천주교는 국내에서 종교로 인정받기도 전에 제천 배론성지와 진천 배티성지, 괴산 연풍성지를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하면서 관련 유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충북의 천주교회 가운.. 더보기
[오픈 팸투어] 찾아가는 설명회와 연계한 충북남부권 보은, 옥천, 영동군 팸투어 [오픈 팸투어] 찾아가는 설명회와 연계한 충북남부권 보은, 옥천, 영동군 팸투어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의 문화 관광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여행블로거 기자단을 대상으로 9월 29일(목요일)부터 9월 30일(금요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와 연계한 충북남부권 보은, 옥천, 영동군 .. 더보기
보물과 국보가 가득한 속리산 법주사 그리고 정이품송 속리산 등산 전에 둘러본 법주사 사진을 나중에 올리게 됐네요. 속리산을 향해 가다보면 맨 처음 만날 수 있는 것이 정이품송이지요. 천연기념물 103호로 나이가 약 8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오래된 소나무라고 합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 나무는 세조(1455-1468)가 .. 더보기
붉게 물든 속리산 임한리, 원정리 그리고 법주사로 이어지는 아침에 너무 지체했나봅니다. 속리산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은 아침 11시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산에서 속도가 안나는 제가 문제입니다. 조금 오르다 사진 찍고, 경치 좋은 곳에서 놀다가고... 제 산행 스타일이지요. ㅋ 시간이 여유 있을 때는 괜찮지.. 더보기
느티나무가 있는 황금 벌판-원정리 임한리에서 자동차로 10여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마로면 원정리. 안개와 노랗게 익은 벼가 연출해내는 자연의 수묵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1년에 몇 일~ 안개는 10월 8일경 즉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를 즈음해서 절정에 이르고, 노.. 더보기
새벽 안개 가득한 임한리 솔밭 2008년 10월 15일, 속리산 산행을 가기로 한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몇 군데를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새벽 4시에 집을 출발하니 어둠 속에는 농밀한 안개가 가득합니다. 안개 낀 솔밭을 찍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 일 듯 합니다.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조금 못 된 .. 더보기
중원 미륵리사지 월악산을 가기 전에 중원 미륵리사지를 먼저 갑니다. 미륵리석불 입상의 모습입니다. 보물 제 96호라고 합니다. 충주 월악산을 찾아가는 길.. 월악 나루에 서 보았습니다. 아침 충주호는 고요히 하늘을 품고 있습니다. 나루터의 배들은 아직 출항 전입니다. 월악 나루에서 바라보이는 월악산 영봉의 모.. 더보기
가을과 여름이 교차하는 월악산 2008년 9월 29일 월악산을 향합니다. 충주호를 끼고 올라갈 수 있는 산행이 매력적일 듯 하여 출발한 길입니다. 월악산 정상인 영봉에서 바라보이는 충주호의 모습이니다. 아직 산은 푸르름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성급한 단풍나무는 제 몸을 온통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