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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충북 영동 난계국악박물관

 

 

 

충청, 경상, 전라 3도의 접경지이면서 충청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군.

이 고장에서 출생한 위인 중의 한 사람이 난계 박연 선생입니다.

 

그는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났으며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렇듯 국악과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보니

영동군에는 난계 선생을 모신 사당인 난계사가 있는가 하면

난계국악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2011년 9월 30일)

 

난계박물관 전시실은 타악기류를 전시하고 있는 중앙홀을 비롯해

국악사실, 악기전시실, 고문헌실, 명인실, 죽헌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국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곳으로,

영상실에서는 박연 선생의 일대기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난계국악박물관 야외에는 세계최대의 북 '천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몸의 위기, 마음의 위기가 아주 가까이 다가설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라”는 경고로

천둥이 치고 하늘북(天鼓)이 운다고 하지요.

 

북은 울림통 길이 6m, 폭 6.5m, 울림판 지름 5.5m, 무게 7t이 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북입니다. 

 

이 북을 만드는데 15t 트럭 4대 분량의

150년 이상 된 소나무 원목과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이 재료로 쓰였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북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이제 난계국악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난계박연선생의 흉상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난계 박연(1378~1458년) 선생은 조선 초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으로 추앙받고 있지요.

 

그는 1405년(태종 5년)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전에서 학문을 연구하다가

세종이 즉위 뒤 악학별좌(樂學別坐)에 임명되면서

조정의 조회에 사용하던 향악을 폐하고 아악으로 대체하는 등

궁중음악을 전반적으로 개혁하였습니다.



 

 

 

입구부터 곳곳에 국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향

 

일명 철향이라고도 합니다.

16개의 철편을 틀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8개씩 매어 놓은 악기인데 각퇴로 친다고 합니다.

철편의 길이, 넓이는 다 같고 두께만 조금씩 다른데

철편이 두꺼우면 소리가 높고 얇으면 소리가 낮다고 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사용된 이 악기는 지금도 종묘제례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악 연대표..

 

삼국시대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난계의 삶

 

박연 선생의 자는 탄보이고 호는 난계입니다.

그는 바위틈에 날렵히 피어난 고고한 난초의 자태에 매료되어

자신의 호를 난계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시호는 문헌이고

본관은 밀양이라고 합니다.

 

 

 

 

특경..

 

특경은 경 하나를 매단 악기인데 편경처럼 각퇴로 칩니다.

합주를 그치려면, 절고를 세 번 치고

그 절고 소리에 따라 어를 세 번 드르륵 긁는데

절고의 첫소리와 끝소리에 특경을 각각 한번씩 치고 나서 합주를 그친다고 합니다.

 

즉 특종은 음악을 시작할 때에만 사용되고

특경은 음악을 그칠 때에만 쓰입니다.

 

이 악기 역시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 사용됩니다.

 

 

 

 

악기의 제작과정

 

 

 

 

악기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놓은 민화..

 

 

 

 

난계의 업적..

 

1.율관제정

2.악기제작

3.의식 음악의 정비-제례음악, 회례음악, 조회음악

 

 

 

 

국악연주 모형

 

TV에서 종묘제례악을 연주할 때 보던 모습이로군요.

 

 

 

 

세종대왕은 음율에도 밝았고 음악에 대한 관심 역시 남달랐다고 하지요.

한번은 박연이 편경을 제작해서 시연을 했는데

세종은 이칙음(12율의 아홉째 음)이 조금 높다고 지적해 낼 정도였다고 합니다.

 

세종대왕과 박연이 뜻을 같이하여

각종의식 음악을 바로잡고 발전 시켰으며

당시 중국음악보다 더 완벽하게 아악을 정비하는데

큰 공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종묘제례악이 연주되고 있는 모습..

 

 

 

 

박연(1378-1458)과 부인 송씨의 초상화

 

가로 53㎝ㆍ 세로 99㎝ 크기의 초상으로

조선후기 작품이지만 부부가 함께 그려진 희귀작품이라고 합니다.

 

 

 

 

특종

 

특종은 큰 종 하나를 매달았습니다.

각퇴로 수를 치며

음악을 시작할 때 먼저 특종을 한번 친 다음

축 세번과 절고를 한번 치는 것을 세차례 반복하는데

절고의 끝소리와 함께 특종을 다시 한번 치고나서

모든 악기가 합주를 시작합니다.

 

역시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 사용됩니다.

 

 

 

 

명인.명창들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전시실..

 

 

 

 

국악의상..

 

다양한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눈에 익숙한 악기로군요.

 

 

 

 

현악기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이 것 또한 현악기입니다.

 

 

 

 

관악기들..

 

 


 

타악기들..

 

 

 

 

편경..

 

편경은 단단한 경석으로 만든 16개의 꺾어진 모양의 돌을 매단 것으로

편종과 짝을 이룹니다.

 

뿔망치로 경의 긴 쪽 끝을 칩니다.

 

고려 때부터 사용된 이 악기는

조선 세종 때 박연이 개량하여 많이 제작하였고

지금도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 낙양춘, 보허자 등에 사용됩니다.

 

 

 

 

 

 

 

 

 

 

 

 

 

난계국악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길 가에도 음악과 관련된 장식물들이 보입니다.

 

 

 

 

난계국악박물관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다양한 국악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난계국악박물관 찾아가는 길

 

위치: 충북 영동군 영동읍 동정로1(계산리 210-1)

 

경부고속도로 옥천ic - 영동방면 20km- 난계국악박물관

오시는길

 

관람요금표

구 분 개인 그룹 비 고
어 른 500 400 20세 이상 64세 이하
청소년 및 군인 300 200 13세 이상 19세 이하
어린이 200 100 7세 이상 12세 이하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1월1일, 추석연휴 기간,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의 다음날. 단, 난계국악축제 기간은 제외.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난계국악박물관 http://nangye.yd21.go.kr 을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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