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무는 강가에 바람이 노닐다 가는 곳-웅포 곰개나루 일몰/연말 해넘이 추천여행지

 

 

 

한해가 또 저물어 갑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고, 해가 지듯이

한해가 시작하였나 싶더니 어느새 저무는 해를 바라보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해 저무는 강가에 바람이 노닐다 갑니다.

웅포 곰개나루 일몰입니다. (2013년 12월 7일)

 

 

 

 

바다처럼 넓고 조용히 흐르는 금강..

그 금강과 고목 사이 홀로 선 정자 덕양정..

 

 

 

 

일몰 시간 역광으로 카메라에 담으면 누구나 작품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곳이지요.

서해 낙조 5선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원래 400여 년 전 용왕사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왜구와 맞싸우다 희생된 원혼을 위로하고

풍어와 조운선의 안전 운항을 빌던 제(祭)가 열리던 곳이라고 하지요

 

 

 

 

정자와 고목사이로 해가 지고

이제 강가의 해넘이를 만나러 가봅니다.

 

 

 

 

소리없이 흐르는 강, 금강

그 금강에 가지를 늘어뜨린 나무 한그루

그 사이로 해가 집니다.

 

 

 

 

커다란 나무들 사이에 자리한 정자, 덕양정

 

 

 

 

금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선 정자로군요

 

 

 

 

호위무사처럼 둘러선 나무들 사이에 선 정자

그 위로 구름이 흐릅니다.

 

 

 

 

흐르는 구름을 담아보았는데

생각대로 되어주지 않는 사진이로군요^^

 

 

 

 

강물이 호수처럼 잔잔하게 느껴지는 저녁

 

 

 

 

강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좀 색다른 듯 합니다.

 

 

 

 

구름 사이로 들어간 저녁 해를 기다리며

해 저무는 강가에서 바람과 노닐어 봅니다.

 

 

 

 

빛나는 시간들이 다시 시작됩니다.

 

 

 

 

웅포(熊浦)의 옛 지명은 곰개라고 합니다.

금강은 본래 곰강이라 불리웠다고 합니다.

 

 

 

 

크다는 의미의 '곰'..

 

 

 

 

 

큰강 위로 지는 해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저녁 해도 하루를 마무리 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올 한해를 마무리 할 준비를 하여야 할 때이지요

 

 

 

 

 

 

 

 

 

 

 

 

 

 

 

 

 

 

 

 

 

 

 

 

 

 

 

 

 

 

 

 

 

 

 

 

 

 

 

 

 

 

 

붉은빛이 사라져 가는 동안

강가를 서성여 봅니다.

 

 

 

 

늘 아쉬움과 함께하는 해넘이..

남은 2013년 다들 잘 마무리하시고

맞이하는 2014년 잘 준비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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