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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배롱나무 꽃, 그 붉은 유혹에 빠지다-광주 포충사

 

꽃구름입니다. 

초록빛 잔듸 위에 가지를 늘어뜨린 배롱나무 꽃,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백일 동안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반복한다는 배롱나무 꽃, 

그 붉은 유혹에 빠져봅니다. 

광주 포충사에서 만난 배롱나무 꽃입니다. (2021년 8월 7일)

 

 

 

 

 

진한 빛깔의 배롱나무 꽃,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광주 포충사

포충사(褒忠祠)는 임진왜란 초기 호남 지방에서

의병 7천 명을 모집하여 금산성 전투 및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고경명 · 고종후 · 고인후 3부자와 유팽로 · 안영 등 5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액 사당이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

장성의 필암서원과 함께 훼손되지 않은 전라도 지방의 2개 서원 중 하나이다.

 

나라에서는 고경명과 함께 순절한 장남 고종후와 차남 고인후 3부자를 위해 1595년에 정문을 세웠고,

1601년(선조 34)에 임금의 명으로 사우를 건립하여

고경명 3부자와 함께 의거했다가 순절한 유팽로 · 안영 등 5인을 함께 배향했다.

임진왜란이 지나고 사회가 어느 정도 안정된 1601년 호남의 유생들이 지역의 충절인물을 모실 사우 건립을 청원하고 1603년에 광주 제봉산 아래에 다섯 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을 건립했다.

이어 제자인 박지효(朴之孝)와 고경명의 후손들이 사액을 청하니

나라에서 ‘포충(褒忠)’이라는 액호를 내리고 예관(禮官)을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입구를 들어서자 눈길을 끄는 소나무들

줄지어 선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날 보려고 갔던 배롱나무입니다. 

 

 

 

 

초록빛 잔듸 위에 붉은 꽃을 환하게 피운... 

 

 

 

 

 

 

 

 

 

 

 

 

 

서원 담장과 어우러진 모습도 담아 봅니다

 

 

 

 

 

 

 

 

 

 

 

 

 

 

담장 둘레로 몇 그루~

 

 

 

 

붉은 꽃들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배롱나무 꽃 사이로 담아보는 정기관, 

유물전시관입니다. 

 

 

 

 

담장 위에서 까르르~ 소리내어 웃고 있는 것 같은 

배롱나무 꽃들

 

 

 

 

 

 

 

 

 

파란 하늘, 

붉은 꽃들... 

 

 

 

 

 

 

 

 

 

담장 위의 꽃들과 눈맞춤하며

 

 

 

 

사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당에서 고개를 들어보면

위쪽의 또 다른 사당

 

 

 

 

위쪽에 자리한 옛 사당입니다. 

 

 

 

 

 

 

 

 

 

 

 

 

 

 

 

 

 

 

 

 

 

 

 

 

 

 

 

 

 

 

 

 

 

 

 

 

 

 

 

 

이날 모델이 되어준 차꽃 언니~

이곳 광주 포충사, 

화순 만연사, 

담양 죽림재까지, 

배롱나무 꽃들을 보러 갔었지요. 

 

 

 

 

배롱나무 붉은 꽃들과 신나게 놀다 온 날~

 

 

 

 

 

 

 

 

 

포충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아름다운 소나무, 

아름다운 그림자로 배웅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