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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무의 아름다움에 반하다-화순 만연사 배롱나무

 

나무... 

가만히 소리내어 말해보면

참 아름다운 말입니다. 

 

절집 바위 위에 앉아

나무를 바라봅니다. 

 

아름다운 말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의 줄기, 

그저 바라만 보아도 그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나무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옵니다. 

화순 만연사 배롱나무입니다. (2021년 8월 7일)

 

 

 

 

 

 

 

 

 

 

 

화순 만연사

올해에만 두번 째로 찾은 곳입니다. 

얼마 전에 능소화가 곱게 피었던 곳, 

이제는 배롱나무가 환하게 피었다길래 

길 나서봅니다. 

 

주차장 근처의 낡은 불상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담장의 능소화

아직 몇 송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만연사 배롱나무~

 

 

 

 

 

나무 한 그루, 

대웅전 앞에 자리한 그 한 그루가

절집의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꽃과 어우러진 붉은 연등

 

 

 

 

 

 

 

 

 

근처에는 새들이 분주하게 날아 다닙니다. 

 

 

 

 

 

 

 

 

 

 

 

 

 

 

 

올해 배롱나무 꽃을 많이도 보았네요. 

산청 덕천서원, 

광주 포충사, 

순천 송광사, 

담양 죽림재, 

그리고 이곳 화순 만연사... 

 

 

 

 

각기 다른 느낌, 

다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들입니다. 

 

 

 

 

 

낙화도 아름다운 꽃... 

 

 

 

 

나무 아래 서 봅니다. 

 

 

 

 

이곳 화순 만연사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나무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나무 줄기

 

 

 

 

 

그 줄기에 손을 대어보면

오랜 시간들을 건너와

나무가 이야기를 건네는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붉은 배롱나무

 

 

 

 

 

 

 

 

 

 

 

 

 

 

 

언제가도 참 좋은 절집, 

하얀 눈이 저 배롱나무 위에 

소복히 쌓인 날

다시 가기를 소망해 보는 여행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