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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천년 세월을 품은 노천법당이 있는 절집-산성산 연동사

 

가을 끝자락, 

담양의 가을을 만나러 올랐던 금성산성

 

금성산성을 오르는 길, 

천년 세월을 품은 노천법당이 있는 절집, 

산성산 연동사를 만납니다. (2021년 11월 20일)

 

 

 

 

 

산성산 연동사

이곳에 주차를 하고 금성산성을 올랐습니다. 

 

절집의 일주문 

그 뒤로 보이는 극락보전

 

 

 

 

 

극락보전 벽에 그려진 그림들

 

 

 

 

 

대숲과 소나무 아래 소박한 석탑이 자리하고

 

 

 

 

 

그 뒤로 약사불(?)이 자리하고

 

 

 

 

 

 

그 뒤로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사채 근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단풍이 든 산성산이 바라보이고

 

 

 

 

 

그리고 만난 노천법당

노천법당은 연동사에서 금성산성쪽으로 위로 오르다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연동사지 지장보살입상

고려문종(1046-1083)때 이영간이란 사람이 

연동사에서 공부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1세기 이전에 절집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후기에 

지옥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신앙이 유행하였던 것으로 보아

이 석불 역시 고려시대 석불로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어깨를 움츠린 듯한 모습의 석불이

지나가던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지장보살입상 옆에는 연동사지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천법당에서 바라본 연동사의 모습

 

 

 

 

 

조금 더 산성쪽으로 오르자

동굴법당이 나옵니다. 

 

 

 

 

 

전우치 동굴 법당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전우치가 연동사에 업둥이로 들어와서

이곳 동굴법당에서 제세팔선주를 훔쳐 먹던 여우를 잡아서

용서해주고 살려보내니 

여우가 은혜를 갚기 위해 전우치에게 도술을 가르쳐 주었다고 하네요

 

제세팔선주는 마시면 신선이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실제로 연동사에서 스님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빚어 마시던 곡차라고 합니다. 

 

지금도 제세팔선주의 비법이 이어져서

추성주로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후치는 실존 인물이며 담양 전씨라고 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동굴법당 끝에 매달린 풍경

 

 

 

 

 

대숲 사이로 보이던 동굴법당 앞 의자

 

 

 

 

 

금성산성을 오르던 길

 

 

 

 

 

 

 

 

 

 

 

대숲도 지나고

소나무 길도 지나고

 

 

 

 

 

 

 

 

 

 

 

 

 

 

 

 

 

붉은 열매

 

 

 

 

 

노란 나뭇잎

 

 

 

 

 

 

 

 

 

 

 

가을 끝자락을 느끼며 오르기 좋았던 길이었네요

 

 

 

 

 

 

 

 

 

 

 

 

 

 

 

 

 

 

 

 

 

 

 

산성을 돌아보고 

다시 노천법당 앞에 서 봅니다

 

 

 

 

 

 

법당 앞을 지키던 고양이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졸졸 따라옵니다. 

 

 

 

 

 

 

 

 

 

금성산성 등산 안내도

 

 

겨울로 접어드는 주말이네요

따스하게 보내시고

고운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