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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함께라서 더 즐거웠던 신안여행-송공산, 팔금등대

 

배를 한 번 타는 것만으로 네 곳의 섬 여행을즐길 수 있었던 곳,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

신안군 바다에 떠 있는 이 네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지요. 

 

이제는 배를 타지 않고도

이 네 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신안의 천사대교가 놓였기 때문이지요. 

 

신안 섬 여행을 떠납니다. 

다리가 놓여 차로 떠나는 섬 여행,

 

압해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까지 돌아봅니다. 

 

예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함께해서 더 즐거웠던 신안여행, 

송공산, 팔금등대입니다. (2021년 10월 17일)

 

 

 

 

 

KTX를 타고 목포역에 도착한 지인들, 

목포역에서 신안 압해도로 출발합니다. 

 

첫 여행지는 압해도 송공산,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건너 송공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을 오릅니다. 

 

완만하게 오르다 마지막에 경사를 조금 오르면

송공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송공산 230.9m

 

 

 

 

송공산 정상 근처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축조 되었다는 

송공산성의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우물도 남아 있구요. 

 

 

 

 

 

송공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이날 가야 할 신안 천사대교와 암태도의 모습이 바라보입니다. 

 

 

 

 

 

송공산 정상을 지나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바다 경치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섬들이 자리하고 있지요.

무려 3,300 여 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 중 신안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하니

그 수가 놀랍지요. 

 

사실 신안의 섬은 1004개는 아니고

880 여 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신안에 수 많은 섬이 자리하고 있다는~

 

 

 

 

 

반짝이는 바다... 

 

 

 

 

 

송공산 아래에 자리한 

송공산 분재공원도 바라보입니다. 

 

 

 

 

 

 

 

 

 

 

목포가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송공산은 두번 째 팔각정까지 가면

또 다른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여행자와 일행은 첫 번째 팔각정까지 갔다가 내려옵니다. 

 

 

 

 

 

내려 가는 길은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길입니다. 

 

 

 

 

 

작은 꽃들 피어 눈맞춤하며 걷는 길이기도 하구요

 

 

 

 

 

 

 

 

 

 

 

 

 

 

 

새로 뿌리 내리는 소나무

솔방울만한 나무가 커서 

언젠가 아름드리 나무가 될테지요. 

 

 

 

 

 

송공산 둘레길

걷기 좋은 길들이 이어집니다.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 하며

 

 

 

 

 

 

하늘 한 번 올려다 보고

 

 

 

 

 

 

 

 

 

 

 

낮은 자리에 핀 야생화들과 

눈맞춤하며

꽃 이름이 무엇인가 찾아도 보고... 

 

작은 꽃봉우리, 

그 봉우리 사이에 자리한 노란 꽃술까지

참 신비로운 자연입니다. 

 

이 작은 꽃은 산부추입니다^^

 

 

 

 

 

지금은 철이 아닌 듯한 철쭉도 한 송이~

 

 

 

 

 

 

 

 

 

 

 

 

 

 

 

 

 

 

 

 

가을 향기 물씬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 더 담아 보기도 합니다. 

 

 

 

 

 

 

 

 

 

 

이제 송공산을 내려와 

아까 산 위에서 보았던 천사대교를 지나 암태도로 향합니다. 

 

암태도의 기동 삼거리 벽화입니다. 

동백파마머리 벽화라고 불리우는^ ^

집 주인이신 문병일, 손석심 어르신을 모델로 그린 벽화입니다. 

 

이 계절에 동백꽃이 피었나하고

꽃을 바라보고 있는 여행자들입니다. 

 

 

 

 

그리고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팔금도의 팔금등대

일명 서근등대라고도 불리우는 등대를 찾아 갑니다. 

 

등대 아래 쪽 백사장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동안 서성여 봅니다. 

 

 

 

 

 

등대를 찾아 가는 길, 

은빛 억새들 바람에 일렁이는 길입니다. 

 

 

 

 

 

좀 전에 보았던 해변이 

따라 오는 길... 

 

 

 

 

 

팔금등대

팔금도 끝에 자리한 작은 등대입니다. 

 

 

 

 

1966년 지어진 등대

 

 

 

 

하늘에서 본 팔금등대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드론을 못 날리고

전에 담아 놓은 팔금등대입니다. 

 

 

 

 

 

팔금등대에서 바라본 바다

 

 

 

 

 

등대 아래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놀기~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안좌도 김환기 화백의 생가입니다. 

 

 

 

 

 

김환기 화백은 1913년 전남 신안군 기좌도 (현 안좌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안좌도는 안창도와 기좌도 두 섬이

1917년부터 시작한 간척사업으로 하나로 이어지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김환기 화백은 원래 기좌도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 김상현은 섬을 두 개나 소유하고

백두산에서 실어온 나무로 집을 지을 정도로 안좌도에서 내로라하는 지주였다고 하지요

 

너른 마당에 ㄱ자형으로 자리 잡은 기와집은 도도한 풍채 그대로입니다. 

 

 

 

 

 

가을 날 

붉은 감 열려있는 화가의 생가입니다. 

 

 

 

 

 

예전에는 생가에 그림 한 점 걸려있지 않더니

생가 위쪽의 집에 그림이 몇 점 걸려 있습니다. 

 

 

 

 

 

김환기 화백과 아내이자 평생 동료였던

김향안(본명은 변동림, 김환기와 결혼하면서 이름을 바꿨습니다)의 사진이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환기 화백의 그림 몇 점

 

 

 

 

 

 

 

 

 

 

 

 

 

 

 

 

 

 

 

 

김환기 화백 생가 근처의 마을

지붕 색을 모두 파란색으로 바꿨네요. 

 

 

 

 

 

화백의 생가를 보고 나오는 길, 

바위 틈에 노란 꽃이 눈길을 붙듭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안좌도 끝자락에 위치한 퍼플교

 

퍼플교로 연결된 박지도, 반월도, 

이날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퍼플교 앞으로 지나치기만 합니다. 

 

 

 

 

 

다시 송공항

송공항 회센터에서 농어와 회정식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달이 뜨고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헤어져야 할 시간이로군요.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디든 길 나서보아도 좋은 날들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떠나고 싶은 자,

떠날 수 있는 날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