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사이로 새들이 날아 오릅니다.
우아한 날개짓,
힘찬 비상...
내려 앉았다
날아 오르기를 반복하는 새들,
새들의 무도회,
순천만 철새들의 비행입니다. (2021년 11월 21일)
이른 아침,
해가 뜨기 전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를 만나러 갑니다.
천연기념물 288호 흑두루미
해마다 겨울이면 순천만을 찾는
겨울 철새입니다.
보통 겨울에 2000-3000마리 정도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을 찾는다고 합니다.
붉어지는 하늘
그 하늘 위를 나는 새들
청둥오리들도 힘찬 날개짓을 하는 아침입니다.
2800ha 의 드넓은 갯펄과 갈대숲
주변의 농경지까지
새들을 품어주는 순천만입니다.
새들의 착륙와 이륙
나란히 나란히~
아직은 가을빛이 좀 남은 주변 풍경..
붉어지는 하늘 위로 고니들 날아갑니다.
수많은 철새들 무리지어 하늘을 선회하고...
흑두루미,
고니,
청둥오리,
기러기...
새들도 이리 함께 모여서 사네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자꾸만 따로, 멀리 가라고 하네요.
예전처럼 평범했던 일상이
참 그리운 요즘입니다.
11월이 이제 2일 남았네요
남은 11월 잘 마무리하시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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