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적당히 따갑고,
바람은 맑은 날,
가을을 느끼려 집 근처로 나가봅니다.
투명한 가을햇살에
모든 것들이 반짝이는 날...
나무 대문 아래 핀 붉은 채송화 한 송이
오래 눈맞춤하다 온 길...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문학관을
천천히 걷다 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았던 가을 하루...
순천만 문학관 툇마루에 앉아
하늘 보고
꽃들 보고...
문학관 담장 위의 갈대
나무 울타리 안에 서 있는 맨드라미
툇마루에서 올려다 보니
처마 끝에 저리 뿌리 내리고 자라는 식물이 있네요.
국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운 가을 꽃...
순천만 문학관에 앉아 놀다가
다시 왔던 길로 돌아 갑니다.
억새와 갈대
초록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자전거가 오고 가는 길
억새와 갈대
노란 꽃은 찾아보니
양미역취라고 하는데
꽃 이름이 맞는지는 자신이 없네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사이를 오가는
스카이 큐브도 보입니다.
새들도 쉬어가는 곳,
늘 편안하게 모든 것들을 품어 주는 자연입니다.
모처럼 화창한 주말이네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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