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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서해안 낙조명소로 꼽히는 장화리 일몰

 

강화도를 갔으니, 장화리 일몰을 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원래 이날의 주 목적지는 장화리였지요.

평화 전망대에서 장화리까지는  30km 가 넘는 거리, 일몰 시간에 맞춰가느라 마음이 바쁩니다.

 이날은 오메가 일몰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살며시 고개를 듭니다.

해는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수평선을 향해 갑니다.

 일몰이 주는 평화로움...

방파제 아래는 파도가 거의 치지 않습니다. 날씨가 추웠던터라, 바다는 살짝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장화리 일몰은 유난히 크고 붉다고 합니다.

대섬의 나무가지 끝에 걸린 해가 바다로 넘어가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지요.

 에구~ 여기저기 안타까움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멋진 해넘이를 기대했는데, 수평선 위로 뭔가가 잔뜩 끼어 있네요. 해가 사라지고 있어요. ㅠㅠ

 해는 속절없이 사라져갑니다. 바다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이면서...

 해는 지고,

여운은 남아 하늘을,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입니다.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연말이 되면 해넘이를 보러 가곤 하지요.

 

한해를 마무리 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서인 듯 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