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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행

가을비 내리는 날, 향기로운 산책-담양 명옥헌 꽃무릇 받혀든 우산 위로 '후두둑' 소리가 들립니다. 비 오는 소리가 음악소리처럼 들리던 날... 아름다운 배롱나무 가지를 지붕삼아 붉은 꽃무릇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 향기로운 산책... 담양 명옥헌 꽃무릇입니다. (2023년 9월 16일) 이날 꽃무릇을 보러 고창 선운사로 가는 길이었지요.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고창까지 못가고 담양으로 향합니다. 꽃무릇 피는 계절에 몇 번 찾았던 명옥헌인데 비가 많이 오니 또 다른 분위기네요. 배롱나무꽃과 붉은 꽃무릇이 어우러진 모습에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게 됩니다 비는 내리고... 붉은 꽃은 그 비를 품고... 정자를 향해 들어가는 길은 붉은 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습니다 배롱나무 아래 소나무 아래 만개한 꽃무릇들... 명옥헌 정자 앞의 작은 연못 .. 더보기
보라빛 맥문동꽃을 만나러 가는 길-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보라빛 맥문동꽃, 무리지어 피어 있으면,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지요. 보라빛 맥문동꽃을 만나러 갑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2022년 8월 20일)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곳이 있지요. 이곳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이 그렇지요. 연초록빛이 좋은 날도 있고, 가을빛이 좋은 날도 있는 길... 거기에 보라빛 맥문동이 피어 있을 때도 그렇다고 적어 봅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 아래 보라빛 맥문동이 길게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 긴 길을 걸으면, 지루한 줄 모르고 가는 길입니다. 보라빛 색감이 참 고운... 보라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초록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40년 이상 된 나무가 2킬로 넘게 이어지는 길... 그 길을 카메라 하나 들고 걷습니다 다른 .. 더보기
배롱나무꽃,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백일동안 피고 지고,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 담양 명옥헌입니다. (2022년 7월 23일) 명옥헌을 오르는 길... 입구의 커다란 고목들 먼저 반겨주는 길입니다. 길가의 밭에는 깨꽃이 피어 있구요 탱자나무 울타리에는 탱자가 열려 있습니다 어느 집 담장 위의 나리꽃과도 눈맞춤을 합니다 골목이 끝나는 곳,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먼저 보입니다 연못과 정자 그리고 배롱나무꽃을 만납니다. 연못 가에 서봅니다 배롱나무 꽃도 꽃이지만 .. 더보기
느리게 걸으며 만나는 가을의 끝자락-담양 관방제림 찬바람이 불면 낙엽들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붉은 빛으로 변해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단풍들은 이제 발 아래 뒹구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느리게 걸으며 만나는 가을의 끝자락, 담양 관방제림입니다. (2021년 11월 20일) 담양 관방제림을 만나러 가는 길, 담양은 가로수들이 온통 메타세콰이어로군요. 길을 가다가 잠깐 멈춤... 눈부신 가을을 담아 봅니다. 이날은 담양 금성산성을 갔다가 관방제림으로 향한 날입니다. 어느새 해가 지는 시간, 담양 읍내 모습과 함께 지는 해를 담아 봅니다. 둑 위에 오래된 푸조 나무들 심어진 길 그 길을 관방제림이라 부르고, 아래쪽 강변에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도 보이네요 오른편에 길게 이어지는 길들 이.. 더보기
느리게 걸으며 만나보는 아름다운 숲길-담양 관방제림 비 오는 날, 우산 하나 받혀 들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 그 기분을 아시지요? 세상은 조금 느리게 돌아가는 듯 하고, 그 빗소리에 맞춰 심장이 뛰는 듯 한 시간... 느리게 걸으며 만나보는 아름다운 숲길, 담양 관방제림입니다.(2019년 4월 25일) 좀 흐렸던 날, 담양 메.. 더보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그렇습니다. 멀리 있을 때도, 이 싱그런 초록빛이 가득한 이곳을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 (2019년 4월 25일) 누군가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 긴 길을 걸어도.. 더보기
잎 없는 줄기의 매혹-담양 명옥헌/담양 여행 잎도 나기 전의 나무, 꽃이 피기 전의 나무... 그 나무들을 떠올릴 때면 좀 쓸쓸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잎이 없어도, 꽃을 품지 않았어도 그 나무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면? 배롱나무를 떠오릴 때면 한여름의 붉은 꽃을 품은 나무를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다 버리고 홀로.. 더보기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하는 길-소쇄원/담양 여행 대숲에 이는 바람이 '소쇄 소쇄'하고 분다고 하였던가요? 초록빛 가득한 대숲이 먼저 반겨주는 곳이지요 담양 소쇄원... 언제가도 참 좋은 곳이지요 소담하고 멋스런 정자와 누각들 입구의 푸르른 대숲들 누각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과 연못 이 모두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더보기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담양여행 꽃구름입니다. 단아한 정자를 둘러싸고 나직하게 가지를 늘어트린 배롱나무들, 앞다투어 분홍빛 꽃을 피워내니 꽃물결로 하늘댑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길 나서게 하는 곳이지요. 분홍빛 꽃물결을 만나고 싶어 마음이 먼저 나서게 되는 곳.. 가을이 깊어져가는 9월, 명옥헌에는 배롱나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