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의 봄날,
주홍빛의 가을날,
자주 찾던 곳..
겨울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가지고 가봅니다.
겨울 속을 걷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입니다.(2025년 1월 28일)
호숫가 반영이 좋은 곳에서
연인들의 산책..
눈보라 치는 호수에 서서
겨울을 온몸으로 느끼고 온 날입니다.
8킬로에 걸쳐 2000여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
그 길에 눈이 쌓였습니다.
오후쯤 찾은 곳인데도
아침부터 내린 눈 위에
눈이 내리고 내려
하늘을 올려다보니
이리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망원렌즈로 메타길을 몇 장 담아봅니다
연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기 좋은 곳이지요
바람이 불자 나뭇가지에서 눈이 떨어집니다
겨울산책...
눈 위를 걷습니다
파란하늘을 잠깐 보여주니
그 또한 고마운 일입니다.
호숫가에 서 봅니다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연인들은 추억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파노라마로 한 장 담아보기도 합니다
호수 둘레로 한 바퀴 돌아봅니다
참 좋다..
혼잣말하며 돌아봅니다
하늘 한 번 올려다 보고
작은 나무들과도 눈맞춤하고
하늘이 흐려지고
다시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눈보라가 칩니다.
드론으로 하늘에서 호수를 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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