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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눈맞춤-수달 작은 저수지 풀숲에 수달이 여행자를 빤히 쳐다봅니다. 보통 이리 가까이 오지는 않는다는데,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바라봐주니 좋습니다. 즐거운 눈맞춤, 수달입니다. (2022년 1월 16일) 하품하는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수달인지, 바다사자인지... ㅎ 수달 족제비과에 속하는 여러 종의 반수성 포유류. 전 세계에 분포하며, 하천 유역이 주요 서식지이다. 유연한 몸과 긴 목, 작은 귀와 짧은 다리를 갖고 있다. 다리에 물갈퀴가 있어 쉽게 헤엄을 치고, 물 속에서 400m 정도를 나아갈 수 있다. 잡식성으로 작은 수생동물이나 포유동물을 먹고, 물고기를 사냥하기도 한다. 대표 종으로는 아프리카작은발톱수달, 중앙아메리카수달, 유라시아수달 등이 있다. 한국의 수달은 유라시아수달의 한 종류로 천연기념물 330호로 ..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물이 들어오는 시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잿빛 바다 위로 시간이 흘러와 쌓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순천만에서 (2022년 1월 23일) 더보기
꽃의 매혹!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물매화 하늘의 별이 내려와 꽃이 되었을까요? 다섯 개의 하얀 꽃잎들, 왕관처럼 둥글게 자리한 수술들, 보는 순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꽃입니다. 꽃의 매혹!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물매화입니다. (2021년 10월 4일) 우아하고 아름다운...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높이 20-40cm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보통 1장이며 밑이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8-10월에 1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2-3cm다. 꽃잎은 5장이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5개이다.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갈래로 실처럼 갈라지고 각 갈래 끝에 둥글고 노란 꿀샘이 있다. -다음 백과 사전 중에서- 옹기종기 나.. 더보기
한가위 보름달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 날이네요 조금은 분주하고 바쁜 날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에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더보기
개망초 노란별이 내 안에 무더기로 뜹니다 풀약 쳐줄게 옆집 할매가, 드뎌 파란 대문을 밀고 들어섭니다 할매보다 더 먼저 보이는 양철 분무기통과 파란 고무 슬리퍼에 빨간 보자기를 쓴 밑으로 얼깃얼깃 흰머리가 서붓서붓 기웃댑니다 풀약 남았응게 화단에 약쳐주께 잉 하이고 엄니, 괜찮은디요 제가 싸목싸목 뽑을게요 날 뜨겅게 내가 휘익 금새 뿌려줄게 오메, 심등게 안그러셔도 되어요 이 까징게 모가 심들당가 일도 아녀 약이 남아서 그래 암시랑토 안해 거 시원한 박카스나 한병 까주소 죄송해서 어쩌까요 고오맙습니다 약이 남아서 긍게 일봐 날만큼이나 뜨거운 할매 인심에 개망초 노란별이 내 안에 무더기로 뜹니다. -차꽃 곽성숙님의 시입니다- 더보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는 귀한 들꽃-노랑땅나리 땅나리 꽃이 땅을 향해 피는 나리, 노랑땅나리 꽃이 땅을 향해 피는 노랑 나리.. 들꽃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는 꽃.. 바람이 햇살이 키우는 꽃..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는 귀한 들꽃, 노랑땅나리입니다. 7월 8일에 담고 며칠 뒤 더 피지 않았을까하고 찾았던 곳, 오히려 뜨거운 햇살에 시들어 가고 있던 꽃, 7월 8일, 7월 10일 이틀에 걸쳐 담은 꽃입니다. 위쪽의 꽃들이 피었을 줄 알고 다시 찾았더니 오히려 옆에 꽃들이 시들어 가고 있네요. 바람이 꽃을 흔든건지... 꽃이 여행자의 마음을 흔든건지... 그 흔들림에 오래 서성이다 온 곳... 참 이쁜 들꽃입니다. 더보기
안녕! 할미꽃~ 꽃들이 바람에 실려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람이 불면, 날아 올라 어디론가로 향할테지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빛깔이 고와서~ 우산을 받혀든 듯, 풍선을 손에 든 듯~ 한참을 서성이게 한 아이들, 안녕~ 할미꽃~ 순천 낙안읍성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2021년 4월 18일) 더보기
찰나의 미학-드롭아트 한 방울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속도와 질량, 그 관계의 어디쯤... 찰나의 미학, 드롭아트입니다. 멈춘 시간, 한 순간의 매혹에 빠져듭니다. 더보기
겨울 그리고 봄-눈 속의 복수초 노란 봄마중,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또는 '슬픈 추억'이라고 하지요. 피었다가 어느새 보면 지는 꽃들, '슬픈 추억'이 더 어울리는 꽃말이 아닐까 싶네요. 눈 속의 복수초입니다. 겨울 그리고 봄... 눈 속의 복수초... 노란빛이 고와서~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누르게 되는 셔터.. 설 .. 더보기
붉은 빛으로 왔다가 떠나는 가을.. 환한 햇살 아래 붉은 단풍잎을 비춰봅니다. 빛나는 가을의 한 순간이 햇살과 만나는 순간입니다. 붉은 빛으로 온 가을.. 그 가을 마중에 내내 행복했던 한달.. 붉은 빛으로 왔다가 떠나는 가을.. 쓸쓸한 그림자에 기대어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이합니다. 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활기.. 더보기
사랑... 폭우, 폭염, 무엇으로든 그에게 집중하는 온통.... -사랑84/차꽃언니- 더보기
빛으로 그린 그림.. 숲 사이로 빛이 살며시 내려 앉습니다. 바람이 불자, 빛이 일렁입니다. 빛으로 그린 그림... 서오릉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2017년 6월 10일) 그림자가 그려놓은 그림.. 빛이 있기에 가능한 그림이지요. 가던 길, 멈추고 서성이게 하는 풍경들~ 오래 서성이다 돌아섭니다. 더보기
찬란하신, 찬란한 봄-봄날은 간다 눈부시게 빛나던 고궁의 봄을 시작으로 맞이한 2017년의 봄... 매화를 시작으로, 개나리, 진달래, 벚꽃과 작약, 그리고 양귀비까지.. 겨울을 이겨내고 맞이한 봄은 찬란하신, 찬란한 봄이었습니다. 이제 봄날은 가고 있는 듯 합니다. 사진은 사월의 첫날, 고궁에서 만난 매화입니다. 그리고 .. 더보기
겨울, 비움으로써 더 아름다워지는 계절... 눈 내린 겨울 궁궐, 그 속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들.. 한때, 가지 끝마다 꽃을 피웠을 나무는 모두 자연으로 보내고, 빈 가지로 바람을 맞습니다. 빈 가지로 눈 밭에 자리한 나무 한 그루, 자꾸만 눈길이 가더군요. 겨울, 비움으로써 더 아름다워지는 계절.. 겨울 경복궁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더보기
구름 꽃이 피었습니다 화려한 도심의 불빛 사이에 자리한 메마른 나무 한 그루.. 구름이 다가와 포근히 감싸 안는다. 구름꽃이 피었습니다. -2016년 3월 1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더보기
태양을 품고 환히 빛나는 꽃-할미꽃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 태양을 품고 환히 빛나는 꽃, 봄의 끝자락에서 만난 할미꽃.. (2016년 5월 5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