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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변산 바람꽃 봄이 오려고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고... 기어이 봄은 옵니다. 봄마중하러 나선 길... 고운 바람꽃들이 환하게 반겨줍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변산바람꽃입니다. (2023년 2월 18일) 지난 주말, 날씨가 좋지않아 빛도 없고, 올해는 바람꽃 아니보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늘 가던 곳에 다시 가봅니다. 사람의 마음은 늘 이럴까 저럴까 하지만, 자연은 늘 변함없이... 꽃이 피어야 하는 때이면 꽃이 피고, 꽃이 져야 하는 때이면 꽃이 지지요. 계절의 순환에 발 맞춰 꽃들이 환하게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작년에 꽃 핀 시기를 살펴보니 작년보다 올해 꽃이 8일 정도 빨리 피었네요. 변산바람꽃을 보며 다른 꽃들도..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해 뜨는 시간, 바닷가에 서봅니다. 아침 해는 하늘을 향해 일주를 시작하고, 밀물시간, 바다는 갯펄을 채워갑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순천만에서 담은 장노출입니다. (2023년 1월 8일) 원래는 일출 궤적을 담으려고 하였던 사진인데 담고보니, 이리 되었네요. 일단 갯골에 물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어 한 장 올려봅니다. 이 갯골이 매력적이었던 곳입니다. 물이 빠져 있던 갯골에 점점 물이 들어옵니다. 해는 점점 더 높이 뜨고 파도에 배도 흔들리고... 여행자의 마음도 흔들리는 아침입니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비소식도 있고, 날씨도 흐리다 하고, 포인트나 한 번 찾아볼까하고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고흥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3년 1월 15일) 흑백사진... 같은 장소 다른 느낌입니다 배가 흔들린건지... 내가 흔들린건지... 시간이 고요하게 흐릅니다. 물 속에 잠긴 배.... 갯펄 위에 새들이 내려 앉습니다 혹부리 오리 인 듯 한데, 이름에 자신이 없네요^^ 설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밝아오는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래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던 날... 그 푸르름 앞에 그저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고흥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2년 12월 25일) 위의 풍경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이 길 위에 세워 봅니다. 이 길 위로 물이 들어오는 모습을 또 다른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물 빠진 바다는 얼어붙은 바다입니다. 먼 산맥은 눈을 이고 있고 그 아래는 푸르른 바다 그리고 노두길 위로 물이 들어옵니다 노두길 장노출... 점점 물이 들어오는 모습을 장노출로 담아 봅니다 스택으로 담은 사진을 한 장으로 합치니 이렇게~ 노두길 위에 세워 둔 카메라에 담은 또 다른 풍경.... 짧은 시간... 긴 시간... 물이 들어.. 더보기
겨울 그리고 눈.... 겨울... 비움의 계절이지요. 여름 내내 풍성하게 잎을 매달고 있던 나무는 모두를 떠나 보내고, 가지만 남아 쓸쓸하게 바람을 맞고 서 있는 계절... 그 계절 위로 눈이 내립니다. 쓸쓸한 가지 위로 꽃을 피우듯, 눈꽃을 피워줍니다. 겨울 그리고 눈.... (2022년 12월 18일) 눈 속의 꽃다발 같던... 겨울 들판 위로 눈이 내립니다. 시들어 가던 작은 풀들이 생기를 띄고, 강아지풀도 따스한 눈 이불을 덮었습니다 붉은 열매와 흰 눈... 작은 풀 끝에 눈이 내려와 쌓이고, 눈꽃을 피웠습니다 시들은 잡초 위에 눈이 내려와 쌓여 생명력을 불어 넣습니다 가을 억새도 눈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중~ 솜사탕처럼 보이는 억새~ 눈이 내리면 많은 것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며칠 눈이 많이 내려 출퇴근..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물이 빠지는 시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잿빛 바다 위로 시간이 흘러와 쌓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영광 폐선 장노출입니다. (2022년 9월 25일) 긴 호흡... 물이 빠지면서 붉은 칠면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 다른 곳에서 담은 다른 풍경... 같은 위치, 다른 그림들... 12월에 들어서자 시간은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12월도 중순, 겨울은 깊어가고, 올해는 마침표를 향해 달려가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더보기
가을 마중-잠자리 무덥고 긴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마중을 해봅니다. 푸르른 빛이 아름다웠던 잠자리입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다들 태풍 피해 없으시기를 바래봅니다. 더보기
여름날은 간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가고, 이제 가을이 오나봅니다. 여름날은 간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여름날은 갑니다. (2022년 8월 20일) 아이의 표정이 너무 좋아서... 준비! 일단 신발을 벗고~ 물 속으로 뛰어 듭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공원 가득^^ 내일부터는 한낮에도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하네요. 이제 내년에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더보기
신비로운 자연-노랑망태버섯 요즘처럼 습한 날씨, 잡목이 우거진 숲 속, 노랑망사 드레스를 입은 요정들이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납니다. 드레스버섯이라고도 불리우는 아름다운 버섯, 신비로운 자연, 노랑망태버섯입니다. (2022년 8월 7일) 1주일 간격으로 두 번 찾은 노랑망태버섯,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빛샤워 중^^ 반대편에서 담아보는 노랑망태버섯 또 다른 버섯을 만납니다 바위 틈에 뿌리내린 버섯.. 또 다른 버섯, 노랑 망사가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변해가는 모습을 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절집 고목 아래 버섯이 한무더기로~ 요즘처럼 습한 날씨를 좋아하는 버섯들이 많이 자라는 것 같습니다 대숲에 흰망태버섯이 있다하여 찾아간 길, 하얀망태버섯은 못 만나고 대숲 앞에 해바라기랑 독특하게 생긴 버섯만 만나고 옵니다 하얀.. 더보기
발레리나를 닮은 버섯-노랑 망태버섯 요즘처럼 습한 날씨, 잡목이 우거진 숲 속, 노랑망사 드레스를 입은 요정들이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납니다. 발레리나를 닮은 버섯, 노랑망태버섯입니다. (2022년 8월 7일) 소나무 아래, 마른 소나무 잎 사이로 노랑망태버섯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점점 펴지는 노랑망사~ 모습이 마치 발레하는 소녀를 연상하게 합니다^^ 주름진 모습으로 내려오는 노란 망사~ 뒤쪽의 또 다른 버섯을 담아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종 모양의 버섯갓 안쪽에서 노란 색의 망태가 둥글게 빠져 나오다가, 어느 순간 망사 드레스처럼 활짝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신비롭습니다. 또 다른 버섯을 담아봅니다 아직은 노란색이 거의 보이질 않는 상태입니다 노란색이 보이는가 싶더니 이제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다 펼쳐지기 전 .. 더보기
신비로운 자연-노랑 망태버섯 요즘처럼 습한 날씨, 잡목이 우거진 숲 속, 노랑망사 드레스를 입은 요정들이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납니다. 때론 한 송이, 때론 둘이 같이 곱게 핀 노랑망태버섯.... 활짝 피면,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 처음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비로운 자연, 노랑망태버섯입니다. (2022년 7월 30일) 소나무 아래, 마른 소나무 잎 사이로 두 송이 노랑망태버섯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종 모양의 버섯갓 안쪽에서 노란 색의 망태가 둥글게 빠져 나오다가, 어느 순간 망사 드레스처럼 활짝 펼쳐집니다. 아침 6시부터 담기 시작한 사진, 7시 반까지 1시간 반 정도 담은 사진들입니다. 망사 드레스 같은 노란 부분이 점점 피어나는 것이 보이시나요? 드레스 버섯이라고도 불리우는 버섯... 위.. 더보기
홀로 시詩, 아리랑 홀로 시詩, 아리랑 시를 쓰다가 불연 사랑할 사람을 만난다 불쑥 그리운 사람을 만난다 돌연 헤어질 사람을 찾는다 시가 그래서 고맙지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도 홀로 사랑해서 행복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어도 홀로 기다리며 서럽고 헤어질 사람 없어도 홀로 이별하며 아플 수 있는 시 하여 내가 사랑을 시를 영영 떠나지 못 할 테니 고마운 거지 어느 한 쪽 부족하고 허방해도 시의 자음에 몸을 의지하고 시의 모음에 마음을 기대니 기꺼운 거지. -박공널의 시옷이 되어 곽성숙 차꽃 언니의 시집 중에서 2022년 우리글에서 펴냄. 개망초 꽃을 보면 어릴 적 계란 후라이 꽃이라 부르던 생각이 납니다. 개망초 꽃을 보면 이 꽃을 좋아하는 차꽃 언니 생각이 납니다. 풀약 쳐줄게 드뎌 파란 대문을 밀고 들어섭니다 할매보다 더 .. 더보기
겨울단상... 2주 전 휴일, 매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겨울 지나, 봄... 봄을 기다린 것 같기도 한데, 떠나려는 겨울이 어쩐지 아쉬운 요즘이기도 합니다. 눈다운 눈도 못 본 듯도 하고... 간간히 담아 놓은 사진들 모아봅니다. 겨울단상... 사진은 지리산 천왕봉의 눈 덮힌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 서리내린 풀 숲, 유리창에 낀 성에.. 일하는 곳에서 바라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날씨가 좋은 날에는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눈 덮힌 봉우리와 독특한 구름 또 다른 날, 구름이 붉게 물들어가고, 천왕봉도 붉게 물들어갑니다. 구름이 바쁘게 움직이던 날은 장노출로도 담아봅니다 노을빛이 아름다운 날~ 이른 아침 들녘 햇살에 반짝이는 들풀들 평소에는 눈여겨 보지도 않던 아이들인데 아침 햇살에 서리가 반짝이니 자꾸 카메라를 누르게 됩니.. 더보기
즐거운 눈맞춤-수달 작은 저수지 풀숲에 수달이 여행자를 빤히 쳐다봅니다. 보통 이리 가까이 오지는 않는다는데,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바라봐주니 좋습니다. 즐거운 눈맞춤, 수달입니다. (2022년 1월 16일) 하품하는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수달인지, 바다사자인지... ㅎ 수달 족제비과에 속하는 여러 종의 반수성 포유류. 전 세계에 분포하며, 하천 유역이 주요 서식지이다. 유연한 몸과 긴 목, 작은 귀와 짧은 다리를 갖고 있다. 다리에 물갈퀴가 있어 쉽게 헤엄을 치고, 물 속에서 400m 정도를 나아갈 수 있다. 잡식성으로 작은 수생동물이나 포유동물을 먹고, 물고기를 사냥하기도 한다. 대표 종으로는 아프리카작은발톱수달, 중앙아메리카수달, 유라시아수달 등이 있다. 한국의 수달은 유라시아수달의 한 종류로 천연기념물 330호로 ..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물이 들어오는 시간.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모호하고, 잿빛 바다 위로 시간이 흘러와 쌓입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순천만에서 (2022년 1월 23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