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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를 닮은 버섯-노랑 망태버섯 요즘처럼 습한 날씨, 잡목이 우거진 숲 속, 노랑망사 드레스를 입은 요정들이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납니다. 발레리나를 닮은 버섯, 노랑망태버섯입니다. (2023년 7월 29일) 소나무 아래, 마른 소나무 잎 사이로 노랑망태버섯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노란 드레스를 입은 것 같은 노랑망태버섯... 처음에는 이렇게 종 모양의 버섯이 소나무 아래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종 모양의 버섯갓 안쪽에서 노란 색의 망태가 둥글게 빠져 나옵니다. 점점 내려오는 노랑 망사모양의 망태... 어느 순간 망사 드레스처럼 활짝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비롭습니다 또 다른 망태버섯 소나무 아래 여기저기 망태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날은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담은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더보기
비와 연꽃... 말알갛게 핀 그리움을 만나고 오다 여름 비가 내리는 날, 연꽃은 수줍은 미소를 띄며 피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고운 빛의 향연.. 눈이 즐거워지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시간.. 비와 연꽃... 말알갛게 핀 그리움을 만나고 옵니다.(2023년 7월 9일)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우산 받혀들고 연밭으로 갑니다. 연밭은 연꽃의 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계절도 비 오는 날은 그대로 풍경이 되어 줍니다. 셔터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빗방울의 모습들도 담아 보구요 바람도 많이 불던 날, 연꽃도 바람에 흔들리고... 연잎 위로 빗방울이 튀어 오릅니다. 고운 빛... 그 위에 내려앉은 빗방울.. 오래 머물다 온 풍경입니다. 시든 꽃도 매혹적인... 화려하게 핀 연꽃보다 꽃이 지고 없는 연밥에 더 눈길이 갔던 날이네요 비는 점점 더 세차게 내리고.. 더보기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비 비 그리고 비... 연일 이어지는 비소식에 모처럼 얼굴을 보여주는 해가 반갑기만 한 오늘입니다. 지난 일요일 비가 잠깐 그친 사이에 공원 산책, 빗방울이 풀잎에, 꽃잎에 내려앉은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입니다. (2023년 7월 16일) 빗방울들이 풀잎에 앉아 노래를 하는 것 같습니다^^ 꽃잎에도 빗방울들이 방울방울~ 이리 이쁜 닭의장풀 보신 적 있나요? 초록빛이 참 싱그러운 여름 날입니다 무궁화 꽃과 빗방울.. 가까이서 담아 보는 무궁화입니다 차꽃은 지고 차 열매가 열렸네요 대숲 한 바퀴 돌아봅니다 바닥에 떨어진 잎사귀 위에도 빗방울이 내려 앉았습니다 강아지풀은 빗방울을 품고 있고 멀리 자리한 산은 운해를 품고 있습니다 다 지고 없을 줄 알았던 수국이 아직 피어 있습니다 공원에.. 더보기
신비로운 자연-흰 망태버섯 대나무 숲, 키 작은 나무들, 오래 된 대나무 잎들... 그 위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것 같은 버섯이 피어납니다. 신비로운 자연, 흰 망태버섯입니다. (2023년 7월 2일) 어제 소개해드린 노랑 망태버섯은 한 낮인 12시쯤 담은 사진이었구요. 오늘 소개하는 흰 망태버섯은 아침 6시에 담은 사진이라 버섯의 치마가 이제 내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치마가 좀 짧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버섯 머리 부분에 모기가 앉아 있네요. 이날 잠깐 사이에 모기에 엄청 물렸네요. ㅠㅠ 망태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의 땅에 여기저기 흩어져 자라거나 한 개씩 자랍니다.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흰색 뱀알처럼 생긴 덩어리가 생기고 밑부분에 다소 가지친 긴 균사다발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 더보기
숲 속의 요정같은 버섯을 만나다-노랑 망태버섯 요즘처럼 습한 날씨, 잡목이 우거진 숲 속, 노랑망사 드레스를 입은 요정들이 춤추는 것 같은 모습을 한 버섯을 만납니다. 숲 속의 요정같은 버섯을 만납니다. 노랑 망태버섯입니다.(2023년 7월 16일) 때론 한 송이.. 때론 두 송이.. 곱게 핀 노랑 망태버섯... 작년에는 아침 일찍부터 피어나는 모습을 담았었는데 올해는 12시쯤 갔더니 만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 숲에 곱게 핀 버섯... 비가 오다 잠깐 멈춘 시간,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고 갑니다. 우비 밖 드러난 손등에 모기들에게 헌혈 엄청하고 왔네요. ㅠㅠ 드레스 버섯이라고도 불리우는 버섯... 색이 참 신비롭습니다. 버섯의 하나. 7월에서 10월까지 숲의 땅에서 자생한다. 대 부분은 높이가 약 10~20cm이며, 속은 비어 있다. 식재료로 사.. 더보기
꽃이 있는 풍경/오래 보면 더 이쁜 꽃-남도의 야생화 산에 들에 꽃이 핍니다. 봐주는 이가 없어도 계절에 따라 꽃은 피고 집니다. 덩굴박주가리, 애기골무꽃, 타래난초, 꼬리조팝.... 이름도 생소한 꽃들, 오래 보니 더 이쁩니다. 남도의 야생화들입니다. (2023년 7월 1일) 타래난초.. 흰색의 타래난초와 어우러져 피어 있습니다. 덩굴박주가리 새끼 손톱보다 작은 꽃입니다.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아주 작은 꽃... 넝쿨도 참 이쁜 꽃입니다. 또 다른 색의 덩굴박주가리 애기골무꽃... 이름도 이쁘고 꽃도 이쁩니다 나비가 앉았는데 나비도 꽃처럼 보입니다 망초꽃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몇 장 담아봅니다 망초 꽃 옆의 붉은 꽃 이름은 몰라도 그저 이쁜 야생화입니다 이제 타래난초를 만나러 갑니다 들판 가득 타래난초가 피어 있습니다 흰타래.. 더보기
꽃이 있는 풍경-참나리꽃, 땅나리꽃, 왕과 들꽃...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는 꽃... 바람이 햇살이 키우는 꽃이지요. 꽃이 있는 풍경, 참나리꽃, 땅나리꽃, 왕과, 코끼리 마늘꽃입니다. (2023년 7월 1일) 노란 참나리꽃... 흔히 주황색 참나리꽃이 많이 보이는데 노란 참나리꽃입니다 자세히 보면 참 화려한 꽃입니다 왕과... 수수한 꽃이 이뻐서 한참을 서성이게 합니다. 노란땅나리... 땅나리 꽃이 땅을 향해 피는 나리, 노랑땅나리 꽃이 땅을 향해 피는 노랑 나리.. 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더군요. 2021년에 담은 사진 몇 장 불러와 봅니다. 2021년 7월 8일 경에 담은 사진이니 1주일 뒤에 만개하였을 듯 합니다 꼬끼리 마늘꽃.. 귀한 꽃들 만나는 일, 언제나 즐거움입니다. 더보기
짱뚱어 날다2-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 짙은 회색의 몸에 촘촘히 박혀있는 작은 하늘색 반점, 갯펄 위에서 눈에 띄는 작은 녀석들 이름하여 비단 짱뚱어! 짱뚱어 날다! 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입니다.(2023년 6월 25일) 아름다운 구애의 몸짓!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 빗방울이 떨어지며 주변에 왕관 모양이 생겨납니다. 지난 번에 짱뚱어 포스팅을 하여서 오늘은 사진만 그냥 올려봅니다. 습도가 높고 무더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시원하게 보내시는 한 주 되시구요 고운 7월 되십시오~ 더보기
짱뚱어들의 합창-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 비 오는 여름 한낮의 갯펄, 짱뚱어들이 노는 것을 바라봅니다. 서로 마주보고 노래를 하는 듯, 갯펄 위에서 뛰어 오르고, 갯펄 속으로 사라지기도 하고... 짱뚱어들의 합창, 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입니다. (2023년 6월 25일) 짱뚱어들 마주보며 노래를 하듯 하고, 그 옆에는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컷들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이 녀석들은 망둥어입니다. 짱뚱어와는 모습이 좀 다르지요? 비가 많이 내리니 갯펄에 빗방울이 왕관 모양으로 떨어집니다. 퇴근 시간이 다되어서 사진만 올려봅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무더운 주말입니다 시원하게 보내시는 주말 되십시오. 더보기
짱뚱어 날다!-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 짙은 회색의 몸에 촘촘히 박혀 있는 작은 하늘색 반점, 갯펄 위에서 눈에 띄는 작은 녀석들, 이름하여 비단 짱뚱어... 짱뚱어 날다! 갯펄이 살아있는 순천만에서 만난 짱뚱어입니다.(2023년 6월 25일) 하늘을 향해 점프! 점프!! 비 오는 휴일, 낙안읍성에 들러 능소화를 보고 순천만 갯펄로 갑니다. 비 오는 날, 갯펄 위에 펼쳐지는 짱뚱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함이지요^^ 다양한 모습으로 갯펄 위에서 점프를 합니다 이 녀석들은 왜 이리 점프를 하는 걸까요? 해마다 이맘때면 포스팅을 몇 번 한 짱뚱어이기에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그 이유는 6월 초순부터 7월 하순까지 짱뚱어의 구애 시기라서 그 화려한 모습을 보기 좋은 때입니다.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컷들이 뛰고 또 뛰고! 암컷이 옆에 없어도.. 더보기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나는 꽃의 여왕 장미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녹음.. 화사한 봄꽃들, 살랑이며 부는 바람, 이 모든 것들이 모여 5월을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웁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만나는 꽃의 여왕 장미를 만나고 옵니다.(2023년 5월 13일) 햇살 좋은 날,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걷는 길 어느 집 대문 옆에 줄지어 선 장미꽃과 눈맞춤하며 걷습니다. 긴 장미 터널이 있는 곳... 순천 동천 변 강둑에 긴 꽃터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차로 지나다니면서 보던 곳, 토요일 오후 걸어보기로 합니다. 터널 속에 핀 꽃들 담아 봅니다 찔레꽃과 어우러진 장미꽃도 담아 보구요 다양한 장미꽃들을 만나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쁘다 이쁘다... 연신 말하며 걷게 되는 길입니다 장미꽃이라기 보다는 찔레꽃처럼 보이던 꽃도 카메..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황토빛 바다 위로 비가 내립니다. 받혀든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노래를 합니다. 비 오는 바닷가.... 한참을 서성이다 왔습니다.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2023년 5월 5일) 멈춘 시간, 사라져 가는 것들... 들물에 담습니다. 같은 곳, 다른 사진, 다시 날물에 담습니다. 렌즈에 빗방울이 묻어 그대로 남았네요. 그 날을 기억하며... 더보기
빛으로 그리는 그림-라이트 페인팅(철솜) 이른 새벽,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물 위에는 둥근 원이 만들어지고, 포물선이 그려집니다. 빛으로 그리는 그림, 라이트 페인팅입니다. (2023년 4월 30일)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는... 물 속에 비친 반영까지도 아름답습니다. 이른 새벽,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물 위에는 안개가 살며시 들어옵니다. 철솜으로 그리는 라이트 페인팅.... 시작은 가볍게~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갑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이른 새벽 물가 많이 추웠던 날, 그래도 재미있게 놀다 온 날이었습니다^^ *사진은 피디포토-순천 광양 여수 사진 클럽 정출에서 담은 것입니다. http://www.pdphoto.kr/page_home 피디포토 www.pdphoto.kr 더보기
닿다-월성계곡 수달래에게서 닿다 -월성계곡 수달래에게서/차꽃 곽성숙 하늘을 품은 그 계곡에 갔다 붉은 치마로 바다를 통으로 품은 채 글썽이는 그녀를 보았다 그렁한 눈길, 하늘을 향해 있다 울지마라 다시 올 때까지 부디 잘 있으라 너를 두고 간들 어디까지 가랴 너를 두고 무슨 사랑을 말하랴 하늘 아래로 건너 간 당신의 냄새가 그립습니다 가실 때 두고 가신 바람이 쓰다듬다 가곤 합니다 당신은 돌아오지 않을테지요 저는 이제 어쩌지요? 다음 생에나 오실런가요 어둑한 계곡 위를 서성입니다 당신의 냄새가 하늘에서 물결 위로, 내 꽃잎으로 닿습니다. -계곡은 하늘을 품고 있고, 바위 끝에 수달래는 피어나고... 보낸 사진에 1시간도 못 되어 시인은 시를 적어 보냈습니다. 사무치게 그립고, 사무치게 아픈... 더보기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 노란 유채꽃, 안개가 사라지고, 빛이 스며들자 반짝입니다. 자연이 그려놓은 그림... 나주 유채꽃 축제에서 만난 모습입니다. (2023년 4월 9일)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어릴 적 흥얼거리던 동요 생각이 나게합니다.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힌 거미줄... 노란 유채꽃밭에 햇살이 들자 사방이 반짝반짝입니다. 유채꽃과 거미줄 그리고 이슬의 협업^^ 자연이 아니고서는 만들수 없는 그림... 작은 꽃잎 하나하나를 수놓은 수많은 이슬 방울들... 참 이쁜 아침입니다.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침묵 여자만이 보이는 고흥 바닷가에서 폐선을 보았다 무연하게 배를 내려다보는 절벽 뒤로 막 피어난 연분홍빛 진달래는 햇살에 눈부시다 낡아 쓸모없음은 얼마나 서글픈 것인가 산산한 아침이다 작은 바닷가 길 쪽으로 밀려난 모래 위에서 할 일을 마친 낡은 배는 웅크리고 있다 눈물도 말라 바스락대는 그의 기다림으로 바다는 사무치다 나를 떠나던 그의 길도 좁고 어두웠다 다행히 길은 하도 좁아 비껴날리 없으니 얼마든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다 아무리 늦어도 꼭 들어오는 그였다 하염없이 기다리면서도 전혀 지치거나 불안하지 않은 좁은 길, 이렇게 안전한 기다림이란, 얼마나 누릴만한 슬픔인 것인가 웅크린 배의 기다림이 그러하기를, 사무친 침묵이 봄빛처럼 요란하기를, -차꽃 곽성숙님의 시입니다. 사진 한장을 보냈습니다. 시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