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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순천 낙안읍성 능소화 비 오는 휴일 아침, 우산을 받혀들고 집을 나섭니다. 비 오는 날, 꽃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기 위함이지요.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 순천 낙안읍성 능소화입니다. (2023년 6월 25일) 능소화가 피는 계절..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도 보고 싶어지고, 남평문씨 세거지의 능소화도 보고 싶은데...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가까운 낙안읍성으로 길 나서봅니다. 매표소 옆, 백합이 인사를 건넵니다. 붉은 접시꽃 여행자가 좋아하는 보라색 도라지꽃도 피었습니다 빗방울과 어우러진 붉은 빨래집게 이리 보니 빨래집게도 붉은 꽃처럼 보입니다. 꽃들이 핀 길을 따라 걷습니다. 꽃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멈춰 봅니다 담장 위의 수국도 이쁩니다 담장 위에 망초꽃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피빛처럼 진한 빛의 꽃이 있는가 .. 더보기
일상이 모여 풍경이 되는 순간-순천만 화포일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길... 그 길 위에 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식장을 향해 나가는 어선 이른 아침 바닷가 산책을 하는 사람들... 일상이 모여 풍경이 되는 순간, 순천만 화포 일출입니다.(2022년 10월 23일) 순천만 화포 해변... 집에서 가까워 휴일 아침 자주 나가는 곳이지요. 해가 뜨기 전 하늘을 수놓은 구름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른 새벽을 여는 어부들 이른 새벽을 여는 새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갈대숲 오리들 날다 산 위의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침 해가 얼굴을 보여 줍니다. 새들도 날아가고... 해돋이는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바다 그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건지시던 분.. 그 바다 위를 유유자적 헤엄치는 새들 해를 향해 날아 오르는 왜가리~ 눈.. 더보기
길 위에서 만나는 일출 안개가 많은 계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풍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일출입니다.(2022년 12월 11일) 섬진강을 품고 있는 길, 산 넘어 산이 이어지는 길... 산들 사이를 안개가 채우고 하늘에도 구름이 많은 날...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해가 뜨자 구름의 빛이 달라집니다. 1월에 드론을 장흥 바다에 떨어뜨리고 드론없이 지내고 있는데 몇 개월 전 사진을 꺼내보며 드론을 사야하나? 혼자말 해봅니다^^ 더보기
초록의 계절 6월에 떠나는 보성여행-대한다원, 윤제림,주월산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삼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걷습니다 삼나무 양쪽으로 초록빛 녹차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을 만납니다 언제 보아도 좋은 풍경.. 구불구불 줄지어 선 녹차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초록의 계절, 6월에 떠나는 보성여행입니다. 대한다원, 율포해수욕장, 윤제림,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입니다. (2023년 6월 11일) 보성 윤제림 수국... 다양한 빛깔의 수국이 한 자리에서 합창을 하는 것 같았던 곳...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에서의 망중한...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좋았던 곳입니다. 1년이면 두 번, 봄과 가을에 다섯 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 이번 봄 여행은 보성입니다. 보성여행 일정은 대한다원, 율포해수욕장, 윤제림 수국,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입니다. 원래는 한옥카페 춘운서옥까지 들를 .. 더보기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순천 드라마세트장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들어 앉은 집들, 골목을 따라 걸어보면, 1950년대 어디 쯤인 듯도 하고, 1980년 대 어이 쯤에서 시간이 멈춘 듯도 한 곳....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순천 드라마세트장입니다. (2023년 6월 3일) *사진은 순천 드라마세트장에 노란 금계국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흑백으로 담아보는 과거로의 여행.... 순천 드라마촬영장 몇 번 다녀온 곳인데 노란 금계국이 피었다길래 다시 찾아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토요일 오후 많은 사람들이 찾았더군요.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 보면 이런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다. 주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순천읍내와 서울의 변두리.. 더보기
꽃이 있는 풍경-수국꽃 핀 구례수목원 수국의 계절이 되었네요. 색색의 수국이 지리산 자락에서 피어나는 곳... 꽃이 있는 풍경, 수국꽃 핀 구례 수목원입니다. (2023년 6월 3일) 구례군 산동면에 자리한 구례 수목원 작년 이맘때 쯤 다녀온 곳인데 수국이 피어 있을 듯 하여 길 나서봅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산자락을 조금씩 오르며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길 가에 수국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였네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수국꽃들 가까이에서 보면 별을 닮아 있는 꽃입니다 수국을 보고나니 이제 다른 꽃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피어 있는 금계국 노랑노랑한 물결... 중간중간에 조망과 쉼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구요 모란꽃이 길게 심어진 길도 있습니다 향기가 참 좋았던 길... .. 더보기
꽃길을 걸어요-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5월의 하루, 길을 나서보면 색색의 꽃들이 시선을 붙듭니다. 붉은 양귀비, 보라빛 수국, 분홍빛 장미.... 꽃길을 걸어요.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입니다. (2023년 5월 21일) 2023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4월 개장했을 때 다녀온 곳인데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의 5월 풍경이 궁금하여 다시 길 나서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 붉은 장미 울타리가 먼저 반겨주는 곳입니다. 길게 이어진 울타리에 모두 붉은 장미를 심어 놓아 눈길을 끕니다. 플라맹고들 연못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고니와 거위도 보이더군요 무더운 한낮에 아이들 좋아하는 곳.. 저 옆에는 물으로 들어가는 미끄럼틀도 있더군요 아이들은 여벌 옷 한 .. 더보기
400년 된 나무가 건네는 위로-순천 평촌리 이팝나무 마을을 들어서는데, 다른 것은 안보이고, 그저 커다란 이팝나무 한 그루만 눈에 들어옵니다. 우람하고 아름다운 400년 된 이팝나무... 그 나무 아래에서 오래 서성이다 옵니다. 400년 된 나무가 건네는 위로, 순천 평촌리 이팝나무입니다. (2023년 5월 13일) 마을이 만들어질 때 심어졌다는 이팝나무, 극심한 가뭄이 들어 모든 나무가 말라 죽었으나 이 나무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나무...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에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는 설과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하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꽃잎들이 햇살에 반짝반짝.... 5월 잎사귀 잎사귀 사이로.. 더보기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구례 서시천 양귀비 붉은 꽃들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피어 있다길래 길 나서 봅니다. 멀리로는 지리산이 병풍을 두른 듯 자리하고, 강이 흐르고 그 강을 따라 이어지는 벌판에 붉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구례 서시천 양귀비꽃입니다. (2023년 5월 13일) 붉은 양귀비꽃들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스모스도 함께 피어 있습니다 그림처럼 한 장.... 이른 새벽에는 지리산을 올랐다가 오후에는 지리산이 보이는 서시천에 들렀습니다. 뒤에 자리한 지리산 그 앞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붉은 양귀비 벌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드넓은 양귀비 벌판... 하늘과 구름이 아름다운 날, 아침 일출에 원했던 하늘을 오후에 봅니다^^ 이제 꽃밭으로 들어가 봅니다. 강가의 붉은 꽃들.... 코스모스와 눈맞춤도 하구요 코스모스.. 더보기
천천히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순천 낙안읍성의 봄 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올라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쩜 이름을 그리 잘 지었을까? 하고 감탄해봅니다. 천천히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 (2023년 4월 22일) 블친이신 윤슬님이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를 오셔서 토요일 출근 전에 잠깐 순천 낙안읍성을 들릅니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해는 아니뜨고.. ㅠ 감잎에 햇살이 들어 연초록빛이 곱게 빛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일출입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하릴없이 장노출로 몇 장 담아 봅니다. 성벽 위에서 내려와 동네 한바퀴 해는 없어도 연초록빛이 좋으니 그걸로도 좋다 말해봅니다. 돌담길 따라 걸으며 담쟁이 잎에도 눈맞춤하고 작은 꽃들과도 눈맞춤.... 시간여행이라 적힌 민박집 이름.. 더보기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노고단 진달래 맑고 평온한 능선, 끝없이 펼쳐진 곡선의 아름다움이 펼쳐진 곳...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봄, 노고단 진달래입니다. (2023년 4월 23일) 산상의 화원... 발 아래 끝없이 펼쳐진 산그리메... 조금은 일렀던 노고단 진달래, 이만큼 피어서 여행자를 반겨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래 산행 계획은 정령치 휴게소에서 만복대를 가기로 하였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노고단에 털진달래가 50프로 정도 피었다는 소식에 급노선 변경^^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을 오르는 길, 새벽 2시부터 올랐는데 하늘에 은하수가 보입니다. 노고단에 오를 때쯤이면, 은하수가 아니 보일 듯 해서 길 위에서 은하수 한 장 담습니다. 노고단 탐방 안내소 앞에서 입장 가능한 시간을 기다리며 진달래.. 더보기
노랑노랑한 봄을 만나다-목향장미/여수 아델라 카페 노란 꽃들이 무리지어 피었습니다. 덩쿨을 이루고, 긴 가지를 늘어 뜨리고, 이름은 목향장미라고 부른다 합니다. 노랑노랑한 봄을 만나고 옵니다. 목향장미를 만나고 옵니다. 여수 아델라 카페입니다. (2023년 4월 22일) 노란꽃 무리지어 피어 있으니 마치 꽃다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카페 외관을 둘러싸고 있는 목향장미 여수 카페 아델라... 입구의 간판과 목향장미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한 곳... 주차를 하고 내리고 목향장미가 활짝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카페 외관에는 목향장미가~ 주변으로도 작은 화분과 꽃과 나무들 목향장미 아래 서봅니다 작년에 남해 예술촌에서 보았던 목향장미 장미보다는 찔레꽃에 가깝게 보이는 목향장미입니다 가까이서 몇 장 담아 봅니다 꽃 그늘 아래 서 보기도 하구요 이쁘다 말하며.. 더보기
봄날의 선물같은 산행-영암 월출산 거대한 바위와 암릉, 깎아지른 절벽, 눈 앞에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집니다. 그 위로 구름바다가 흐르고, 분홍빛 진달래가 피어 있습니다. 봄날의 선물같은 산행, 영암 월출산입니다. (2023년 4월 16일) 월출산 천황봉에 올랐을 때, 잠깐 운해가 펼쳐졌다 사라지던 순간...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도 했고, 황사도 있다고 하고... 운동삼아 다녀오자하고 오른 날이었습니다. 월출산 경포대 탐방지원센터에서 천황봉으로 향하는 길, 새벽녘 나무 의자에 누워 바라본 하늘과 나무와 월출산 봉우리... 쉼터 옆에 자리한 커다란 나무.. 숨고르기를 하며 음악 한 곡 듣고, 하늘 보고, 나무도 보고... 그 시간이 그저 좋기만한 여행자입니다. 사자봉과 천황봉의 갈림길 복사꽃이 피어있어 한 장 담아 봅니다. 천황봉쪽으로 오.. 더보기
길 위에서 봄을 만나다-나주 배꽃 햇살이 환한 봄날... 봄을 만나러 길을 나서봅니다. 벚꽃이 피었다 진 곳, 노란 유채꽃과 하얀 배꽃이 피어 있습니다. 길 위에서 봄을 만납니다. 나주 배꽃입니다. (2023년 4월 9일) 멀리서 보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배꽃... 가까이에서 보면 햇살을 품고 곱게 피어 있습니다. 나주 배꽃 축제 올해 처음 열렸다고 합니다. 하얗게, 흐드러지게 피는 배꽃... 또 다른 배꽃을 만나러 갑니다. 이곳의 배나무는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습니다. 유채꽃과 배꽃.... 황사가 찾아온 주말이네요 수달래를 찾아 길 나서볼 참입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더보기
유채꽃 핀 강가에서 봄을 만나다-영산강 유채꽃 축제 이른 새벽, 나주 영산강 강가에 서 봅니다. 강가에 유채꽃 가득하고, 물안개는 피어 오르는 아침입니다. 유채꽃 핀 강가에서 봄을 만납니다. 나주 영산강 유채꽃 축제입니다.(2023년 4월 9일) 나주 영산강 둔치공원 노란 유채꽃 세상입니다. 이른 새벽, 강은 안개를 품고 흐릅니다. 하늘은 붉어지고, 안개는 짙어졌다, 옅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안개가 흐릅니다. 안개가 점점 짙어집니다. 나주 영산강 유채밭 일출... 해가 떠오르자 안개가 더 밀려듭니다. 안개 가득한 유채꽃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안개는 배경색을 지우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누군가를 바라보게 합니다. 한켠에 안개가 조금씩 걷혀 갑니다. 다시 안개가 들어옵니다 안개 속을 헤매이는 일.... 강 건너 풍경을 바라봅니다 안개가 조금씩 스러지며 반영이 아.. 더보기
강과 정자, 철길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화순 영벽정 영벽정이란 계절따라 변모되는 연주산의 경치를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운치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연주산 아래 지석강의 상류 영벽강변에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영벽정에 관한 글입니다- 위 글에서와 같이, 산과 강, 그리고 정자가 만나는 곳, 강과 정자, 철길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화순 능주 영벽정입니다. (2023년 4월 9일) 이날 사실 정자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고 있던 벚꽃이었습니다. 초록 잎새와 꽃이 어우러져 고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지고, 그 사이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자 옆으로 철길이 지나가는 곳... 예전에 벚꽃을 보려 4월 20일 쯤 다녀온 곳이니 올해 벚꽃이 일찍 피긴 하였습니다. 바람이 불어 반영을 담기 어려웠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