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올라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쩜 이름을 그리 잘 지었을까?
하고 감탄해봅니다.
천천히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 (2023년 4월 22일)
블친이신 윤슬님이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를 오셔서
토요일 출근 전에 잠깐 순천 낙안읍성을 들릅니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해는 아니뜨고.. ㅠ
감잎에 햇살이 들어
연초록빛이 곱게 빛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일출입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하릴없이 장노출로 몇 장 담아 봅니다.
성벽 위에서 내려와
동네 한바퀴
해는 없어도 연초록빛이 좋으니
그걸로도 좋다 말해봅니다.
돌담길 따라 걸으며
담쟁이 잎에도 눈맞춤하고
작은 꽃들과도 눈맞춤....
시간여행이라 적힌 민박집
이름을 참 잘지었다 싶습니다^^
금낭화도 그냥 지나칠 순 없겠지요?
불 지피는 아궁이
지게
눈길을 붙듭니다.
대나무 문에 꽃을 걸어 놓으신
대문 앞 화분에는 꽃들이
이 댁은 이곳에 올 때면
꼭 사진 몇 장 담고 가게 되는 곳이네요
열린 문 사이로 집 내부를 보면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는 집입니다
관아를 지나
커다란 나무 한 그루 호위하듯 서 있는 집
어느 집 지붕 너머로는
몇 백년 된 은행나무도 보입니다.
향기 좋은 꽃도 피고 지고
유채밭 너머의 초가지붕
내일은 어린이 날이네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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