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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구례 화엄사 배롱나무 오르고 또 오르게 되는 절집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는 봄날, 능소화가 피는 초여름날, 그리고 배롱나무가 피는 여름날.. 올해 구례 화엄사를 찾은 날들입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절집, 구례 화엄사입니다. (2023년 8월 5일) 구례 화엄사의 여름을 만나러 갑니다. 구례 화엄사 배롱나무를 보러 오릅니다... 참 무더운 날들이지요. 절집을 향해 오르는 길... 초록의 대숲은 시원하게 보입니다. 현실은 많이 무덥습니다만... ㅎ 상사화 수련 다른 꽃들과 눈맞춤을 하다보면 배롱나무를 만납니다. 절집과 어우러진 배롱나무 마지막 능소화도 만나구요. 다 지고 몇 송이 남은 능소화... 올라가야 할 곳의 배롱나무꽃 지나온 곳의 배롱나무를 사천왕문을 통해 봅니다. 만개한 배롱나무입니다. 한 그루 나무로 인해 산사가 환합.. 더보기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곳-영암 월출산 거대한 바위와 암릉, 깎아지른 절벽, 눈 앞에 아름다운 능선이 펼쳐집니다. 금강산이 보고 싶으면, 월출산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지요.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월출산입니다. (2023년 8월 6일) 월출산... '달이 뜨는 산'이란 이름을 가진 곳... 해가 뜨고 있는데 서쪽 하늘에는 달이 떠 있습니다. 월출산의 별 헤는 밤이 지나고 이제 해돋이를 기다립니다. 하늘은 붉은 빛을 품고... 아침빛에 술렁이는 산이 보이시나요? 조금 전과는 다른 모습들로 한껏 들뜬 모습으로.. 먼 산그리메까지 아침 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황봉 능선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구정봉(九井峰, 705m)... 구정봉은 물웅덩이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 이 커다란 바위와 웅덩이에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옛날 .. 더보기
별 헤는 밤-월출산의 별밤 달이 환한 밤... 산을 오릅니다. 달은 환해도 별은 빛나고, 그 빛나는 별을 담아 보려 산을 오릅니다. 별 헤는 밤, 월출산의 별밤입니다. (2023년 8월 6일) 이른 새벽 경포대 탐방센터에서 구정봉으로 오릅니다. 오르는 길 내내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고, 바람조차 불지 않더군요. ㅠ 바람재 삼거리에 이르자 바람이 불고, 하늘엔 별이 반짝입니다. 별이 빛을 잃기 전에 한 장 담아 봅니다. 바람재 삼거리를 지나 구정봉을 오릅니다. 월출산 구정봉에서 바라본 별밤... 월출산 천황봉 위로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별은 빛을 잃어가고 하늘에는 여명이 찾아오는 시간... 구정봉 하늘샘, 그 위로도 별이 반짝입니다. 월출.. 그 이름에 걸맞는 밤이로군요 달이 뜬 산... 별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새벽 산은.. 더보기
무더운 여름엔 여기 어때?-순천 송광사 계곡과 상사화 연일 무더운 날이 이어집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만 찾게 되는 날이네요. 순천 송광사 배롱나무 붉은 꽃이 피지 않았을까 싶어 시원한 송광사 계곡도 들르고 배롱나무도 보러 올라봅니다. 배롱나무가 다 피었을 줄 알았더니 배롱나무 꽃은 아니 피고 예상치 못한 상사화가 만개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엔 여기 어때? 순천 송광사 계곡과 상사화입니다. (2023년 7월 29일) 송광사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초록의 숲과 계곡... 그저 발만 담그고 있어도 좋습니다. 계곡에서 한참을 놀다 절집으로 향합니다. 편백나무 숲 길 너머의 초록빛이 참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 오릅니다. 계곡 가에는 나리꽃 피어 있고 그 나리꽃 위에는 사마귀 앉아 있습니다 송광사 붉은 배롱나무 꽃이 아름다운 .. 더보기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지리산 천은사 바쁘게 달려오던 삶의 속도에 제동을 걸고 잠시 멈추어 보세요. 자신과 마주할 고요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삶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천은사 둘레길에서 만난 글귀입니다.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 찾아가는 절집, 지리산 천은사입니다. (2023년 7월 29일) 물 속의 여름... 오래된 고목과 물에 비친 초록 잎새들, 작은 물고기들은 무심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햇살이 더 찾아오자 반짝이는 일렁임으로 채워지고... 새벽 6시 산사를 오릅니다. 고요하고 고요한 산사에 유난히 크게 들리던 물소리 계곡에는 시원스러운 물줄기들... 천은사 저수지 둘레길로 향해 봅니다. 안개가 내려앉은 길... 둘레길 가에는 버섯이 피었습니다. 수국과 버섯 독버섯일테지요? 흰가시 광대버섯 위와 같은 버섯입니다. 위의 버섯이 피면 이런 .. 더보기
이른 아침 산사에서 만나는 능소화-구례 화엄사 비 오는 이른 아침, 산사를 오릅니다. 커다란 능소화 한 그루 피었다길래 길을 나서봅니다. 이른 아침 산사에서 만나는 능소화, 구례 화엄사 능소화입니다. (2023년 7월 8일) 산에는 산안개가 들고 비 속에 꽃은 무심한 듯 피어 있습니다. 구례 화엄사 능소화... 사천왕문 지나 담장 옆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 눈길을 붙듭니다. 꽃폭포...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는 꽃... 멀리서 전체를 바라보고, 가까이 가서 보기도 합니다.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꽃... 절집 지붕과 어우러진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빗방울을 품고 떨어지는 꽃... 기와 담장과 어우러진 모습도 담구요 떨어진 꽃도 아름다운 꽃, 능소화입니다 참 이쁘다~ 혼잣말 해봅니다. 산안개와 어우러진 능소화를 담고 이제 위로 올라봅니다. 오르며 돌아보는.. 더보기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순천 낙안읍성 능소화 비 오는 휴일 아침, 우산을 받혀들고 집을 나섭니다. 비 오는 날, 꽃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기 위함이지요.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 순천 낙안읍성 능소화입니다. (2023년 6월 25일) 능소화가 피는 계절.. 부천 중앙공원 능소화도 보고 싶어지고, 남평문씨 세거지의 능소화도 보고 싶은데...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가까운 낙안읍성으로 길 나서봅니다. 매표소 옆, 백합이 인사를 건넵니다. 붉은 접시꽃 여행자가 좋아하는 보라색 도라지꽃도 피었습니다 빗방울과 어우러진 붉은 빨래집게 이리 보니 빨래집게도 붉은 꽃처럼 보입니다. 꽃들이 핀 길을 따라 걷습니다. 꽃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멈춰 봅니다 담장 위의 수국도 이쁩니다 담장 위에 망초꽃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피빛처럼 진한 빛의 꽃이 있는가 .. 더보기
일상이 모여 풍경이 되는 순간-순천만 화포일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길... 그 길 위에 분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식장을 향해 나가는 어선 이른 아침 바닷가 산책을 하는 사람들... 일상이 모여 풍경이 되는 순간, 순천만 화포 일출입니다.(2022년 10월 23일) 순천만 화포 해변... 집에서 가까워 휴일 아침 자주 나가는 곳이지요. 해가 뜨기 전 하늘을 수놓은 구름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른 새벽을 여는 어부들 이른 새벽을 여는 새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갈대숲 오리들 날다 산 위의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침 해가 얼굴을 보여 줍니다. 새들도 날아가고... 해돋이는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바다 그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건지시던 분.. 그 바다 위를 유유자적 헤엄치는 새들 해를 향해 날아 오르는 왜가리~ 눈.. 더보기
길 위에서 만나는 일출 안개가 많은 계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풍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일출입니다.(2022년 12월 11일) 섬진강을 품고 있는 길, 산 넘어 산이 이어지는 길... 산들 사이를 안개가 채우고 하늘에도 구름이 많은 날...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해가 뜨자 구름의 빛이 달라집니다. 1월에 드론을 장흥 바다에 떨어뜨리고 드론없이 지내고 있는데 몇 개월 전 사진을 꺼내보며 드론을 사야하나? 혼자말 해봅니다^^ 더보기
초록의 계절 6월에 떠나는 보성여행-대한다원, 윤제림,주월산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삼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걷습니다 삼나무 양쪽으로 초록빛 녹차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을 만납니다 언제 보아도 좋은 풍경.. 구불구불 줄지어 선 녹차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초록의 계절, 6월에 떠나는 보성여행입니다. 대한다원, 율포해수욕장, 윤제림,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입니다. (2023년 6월 11일) 보성 윤제림 수국... 다양한 빛깔의 수국이 한 자리에서 합창을 하는 것 같았던 곳...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에서의 망중한...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좋았던 곳입니다. 1년이면 두 번, 봄과 가을에 다섯 명이 함께 떠나는 여행, 이번 봄 여행은 보성입니다. 보성여행 일정은 대한다원, 율포해수욕장, 윤제림 수국, 주월산 패러글라이딩장입니다. 원래는 한옥카페 춘운서옥까지 들를 .. 더보기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순천 드라마세트장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들어 앉은 집들, 골목을 따라 걸어보면, 1950년대 어디 쯤인 듯도 하고, 1980년 대 어이 쯤에서 시간이 멈춘 듯도 한 곳....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순천 드라마세트장입니다. (2023년 6월 3일) *사진은 순천 드라마세트장에 노란 금계국이 활짝 핀 모습입니다. 흑백으로 담아보는 과거로의 여행.... 순천 드라마촬영장 몇 번 다녀온 곳인데 노란 금계국이 피었다길래 다시 찾아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토요일 오후 많은 사람들이 찾았더군요. 세트장 안으로 들어서 보면 이런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대한민국의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다. 주로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순천읍내와 서울의 변두리.. 더보기
꽃이 있는 풍경-수국꽃 핀 구례수목원 수국의 계절이 되었네요. 색색의 수국이 지리산 자락에서 피어나는 곳... 꽃이 있는 풍경, 수국꽃 핀 구례 수목원입니다. (2023년 6월 3일) 구례군 산동면에 자리한 구례 수목원 작년 이맘때 쯤 다녀온 곳인데 수국이 피어 있을 듯 하여 길 나서봅니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산자락을 조금씩 오르며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길 가에 수국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였네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수국꽃들 가까이에서 보면 별을 닮아 있는 꽃입니다 수국을 보고나니 이제 다른 꽃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피어 있는 금계국 노랑노랑한 물결... 중간중간에 조망과 쉼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구요 모란꽃이 길게 심어진 길도 있습니다 향기가 참 좋았던 길... .. 더보기
꽃길을 걸어요-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5월의 하루, 길을 나서보면 색색의 꽃들이 시선을 붙듭니다. 붉은 양귀비, 보라빛 수국, 분홍빛 장미.... 꽃길을 걸어요.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입니다. (2023년 5월 21일) 2023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4월 개장했을 때 다녀온 곳인데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의 5월 풍경이 궁금하여 다시 길 나서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 붉은 장미 울타리가 먼저 반겨주는 곳입니다. 길게 이어진 울타리에 모두 붉은 장미를 심어 놓아 눈길을 끕니다. 플라맹고들 연못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고니와 거위도 보이더군요 무더운 한낮에 아이들 좋아하는 곳.. 저 옆에는 물으로 들어가는 미끄럼틀도 있더군요 아이들은 여벌 옷 한 .. 더보기
400년 된 나무가 건네는 위로-순천 평촌리 이팝나무 마을을 들어서는데, 다른 것은 안보이고, 그저 커다란 이팝나무 한 그루만 눈에 들어옵니다. 우람하고 아름다운 400년 된 이팝나무... 그 나무 아래에서 오래 서성이다 옵니다. 400년 된 나무가 건네는 위로, 순천 평촌리 이팝나무입니다. (2023년 5월 13일) 마을이 만들어질 때 심어졌다는 이팝나무, 극심한 가뭄이 들어 모든 나무가 말라 죽었으나 이 나무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나무...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에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는 설과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하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꽃잎들이 햇살에 반짝반짝.... 5월 잎사귀 잎사귀 사이로.. 더보기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구례 서시천 양귀비 붉은 꽃들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피어 있다길래 길 나서 봅니다. 멀리로는 지리산이 병풍을 두른 듯 자리하고, 강이 흐르고 그 강을 따라 이어지는 벌판에 붉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 구례 서시천 양귀비꽃입니다. (2023년 5월 13일) 붉은 양귀비꽃들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스모스도 함께 피어 있습니다 그림처럼 한 장.... 이른 새벽에는 지리산을 올랐다가 오후에는 지리산이 보이는 서시천에 들렀습니다. 뒤에 자리한 지리산 그 앞으로는 강물이 흐르고 붉은 양귀비 벌판이 펼쳐져 있습니다. 드넓은 양귀비 벌판... 하늘과 구름이 아름다운 날, 아침 일출에 원했던 하늘을 오후에 봅니다^^ 이제 꽃밭으로 들어가 봅니다. 강가의 붉은 꽃들.... 코스모스와 눈맞춤도 하구요 코스모스.. 더보기
천천히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순천 낙안읍성의 봄 낙안... 대지와 사람이 두루 편안하다는 뜻의 낙안.. 성벽 위에 올라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쩜 이름을 그리 잘 지었을까? 하고 감탄해봅니다. 천천히 걸으며 느리게 만나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입니다. (2023년 4월 22일) 블친이신 윤슬님이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를 오셔서 토요일 출근 전에 잠깐 순천 낙안읍성을 들릅니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해는 아니뜨고.. ㅠ 감잎에 햇살이 들어 연초록빛이 곱게 빛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일출입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하릴없이 장노출로 몇 장 담아 봅니다. 성벽 위에서 내려와 동네 한바퀴 해는 없어도 연초록빛이 좋으니 그걸로도 좋다 말해봅니다. 돌담길 따라 걸으며 담쟁이 잎에도 눈맞춤하고 작은 꽃들과도 눈맞춤.... 시간여행이라 적힌 민박집 이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