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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빽빽이 들어찬 소나무 숲이 좋은 가사문학의 산실-송강정

 

 2010년 5월 12일. 가사문학의 누정을 찾아간 곳, 두번 째로 송강정을 오릅니다.

늠름한 소나무가 인상적인 정자입니다.

 송강정을 향하는 길은 빽빽이 들어찬 소나무 숲으로 시작됩니다.

 담양의 정자들은 소박하면서 단아한 멋이 있습니다. 면앙정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송강정은 조선 선조 17년(1584년)  송강 정철이 대사헌을 지내다 당시의 동인과 서인의 싸움으로 벼슬에서 물러난 후 창평에 내려와 정자를 세운 것입니다.

죽록정을 고쳐지어 송강정이라 일컬었다고 합니다

 

 송강 정철이 4년 가량 머물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며 중재실이 있는 구조이며, 정면에는 송강정, 측면에는 죽록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송강 가사(조선 초기에 나타난 시가와 산문의 중간 형태 문학)중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지은 산실이 바로 이곳이며, 현재 정자 옆에 1969년에 건립한 사미인곡 시비가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