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순천 낙안읍성
둥그런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하지요. 새해의 첫 보름달이 떠오르는 대보름날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듯 합니다. 대보름날 행사 중에서 걱정없이 넉넉한 한 해를 기원하고, 액운을 멀리 보내는 일, 달집태우기가 백미인 듯 합니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순천 낙안읍성입니다.(2024년 2월 24일) *올해는 정월대보름날 보름달을 볼 수 없었지요. 사진의 보름달은 예전에 담아 놓은 보름달을 합성해 보았습니다. 순천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는 아침부터 장승, 솟대 세우기, 마을대항 윷놀이,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당산제, 판소리, 가야금 병창 공연 큰줄 다리기,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로 이어집니다. 오전에 근무하고 오후에 낙안읍성으로~ 큰줄다리기부터 보게 됩니다. 길고 두꺼운 줄다리기 줄을 양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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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너도바람꽃
봄이 오려고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입춘도 지나고... 기어이 봄은 옵니다. 봄마중하러 나선 길, 고운 바람꽃들이 환하게 반겨줍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너도바람꽃입니다.(2024년 2월 12일) 산길을 걸어올라, 계곡 가의 햇살이 좋은 곳, 새끼 손가락보다 작은 꽃들이 하나 둘 피어납니다. 마이크로렌즈를 챙겨 가지 않아, 400m로 몇 장, 길 안내해주신 지인의 렌즈를 빌려 몇 장 담아봅니다. 눈맞춤... 이쁘다, 이쁘다하며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또 다른 바람꽃.. 꽃잎이 막 피기 시작하더니, 해가 비추면서 조금씩 더 활짝 피어줍니다 해가 들어가면 살짝 닫혔다가, 다시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처음 눈맞춤하였던 아이, 아침 햇살에 더 반짝반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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