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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논산 돈암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서원, 

9곳.... 

 

그 중 아직 가보지 못한 곳, 1곳인 돈암서원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논산 돈암서원입니다. (2023년 10월 29일)

 

 

 

 

 

 

 

2019년 7월 6일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서원 9곳을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등재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입니다. 

 

 

 

 

 

 

 

홍살문 옆에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이란

안내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악산을 다녀오던 가을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 안내판에 돈암서원이란 이정표를 발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를 달립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의 서원 중에서

아직 가보지 못한 한 곳, 

가을 날 다녀왔습니다. 

 

 

 

 

 

 

 

가을 날, 

코스모스와 노란 은행나무 어우러진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겨주는 곳입니다. 

 

 

 

 

 

 

 

 

홍살문 지나 산양루

서원을 지키는 누각의 전면을 바라보고

 

 

 

 

 

 

 

 

누각을 지나 후면을 담아봅니다. 

 

 

 

 

 

 

 

 

돈암서원은 조선 예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이 돌아가시자

그 제자들이 1643년(인조 12)에 창건해 1660년(현종 원년) 사액 받았습니다.

 

사당인 숭례사에는 김장생 선생을 주벽으로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의 위패가 배향되었습니다.

 

1871년(고종 8) 흥선대원군의 서원 훼철령 때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된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원래 있던 곳이 지대가 낮아 장마 때면 서원마당까지 물이 차오르는 일이 있어

1881년(고종 18) 현재의 위치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논산 돈암서원 안내도

 

 

 

 

 

 

 

 

입덕문 지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중앙의 양성당과 거경재와 정외재가

한 눈에 바라보입니다. 

 

 

 

 

 

 

 

 

양성당 앞에 돈암서원원정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문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문하생들이 돈암서원을 세운 사연과,

사계와 그의 아들인 신독재 김집 부자의 학문과 업적을 적은 비입니다.

연꽃 무늬가 새겨진 방형의 비 받침대에 대리석 비석과 비 머리가 서 있습니다. 

 

비를 이곳에 세운 것이 독특하네요. 

보통 비는 입구나 담장 근처에 세우던데요. 

 

 

 

 

 

 

향나무 모습이 독특하여 한 장 담아봅니다. 

향나무 너머의 뒤편 건물

그 앞에 가서 담았어야 하는데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네요. ㅠ

 

응도당이라고 저곳이 이곳의 강당이네요. 

 

강당인 응도당은 사계 선생의 가례집람에 나오는

하옥제도를 따른 보기 드문 구조를 하고 있어

2008년 학자들의 고증을 통하여 국가보물(제1569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보통의 서원 배치를 생각하고

이곳 양성당이 강당이겠거니 하였는데

이곳이 아니었네요. 

 

 

 

 

 

 

 

 

내삼문과 사당인 숭례사

 

돈암서원 내삼문 담장벽에는 다른 서원에서 볼 수 없는

전세체로 새겨놓은 12글자가 있습니다.

무심코 건물 외형만 보면 지나치기 쉬운 글귀들입니다.

 

왼편부터 지부해함 (地負海涵)

뜻은 땅이 온갖 것을 다 실어주고,

바다가 모든 물을 다 받아주듯이

그렇게 모든 것을 다 포용하라는 뜻입니다.

 

즉 배움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내삼문 양쪽에 두 글자씩 적힌 박문약례(博文約禮)

지식은 넓게 가지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 하라는 말입니다.

배움을 통해 지식을 확장하면서 겸손하고 절제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장생 선생을 주벽으로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의

위패가 배향되어 있는 숭례사... 

 

 

 

 

 

 

 

서일화풍(瑞日和風)은 좋은 날씨 상서로운 구름, 부드러운 바람과 단비

즉,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웃는 얼굴로 대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서로운 해와 구름, 온화한 바람과 단비가 만물을 자라게 하듯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응대하면서 소통하고 널리 이해하고

포용하는 은근과 끈기의 정신입니다.

사계 김장생 선생의 면모를 엿 볼 수 있는 정신을 새겨 놓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 단풍을 보며 

서원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왔던 길로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돈암서원 전체의 배치와 규모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의 한옥마을

 

 

 

 

 

 

 

 

돈암서원

 

 

 

 

 

 

 

 

여러 각도로 담아봅니다

 

 

 

 

 

 

 

 

서원이 자리한 주변 풍경과 같이 담아보기도 합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다른 서원들 링크 걸어봅니다

 

장성 필암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7476#:~:text=%EB%B0%94%EB%9E%8C%EA%B3%BC%20%ED%96%87%EC%82%B4%EA%B3%BC%20%ED%95%A8%EA%BB%98%20%EA%B1%B7%EB%8A%94%20%EA%B0%80%EC%9D%84%20%EC%82%B0%EC%B1%85%2D%EC%9E%A5%EC%84%B1%20%ED%95%84%EC%95%94%EC%84%9C%EC%9B%90

 

바람과 햇살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장성 필암서원

노란 은행잎, 붉은 단풍잎, 바람.. 그리고 햇살... 바람과 햇살과 함께 걷는 가을 산책, 장성 필암서원입니다. (2020년 11월 7일)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 자리한 필암서원, 햇살 좋은 가을 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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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7457#:~:text=%EC%84%B8%EA%B3%84%EB%AC%B8%ED%99%94%EC%9C%A0%EC%82%B0%EC%97%90%20%EB%93%B1%EC%9E%AC%EB%90%9C%20%EC%95%84%EB%A6%84%EB%8B%A4%EC%9A%B4%20%EC%84%9C%EC%9B%90%2D%EB%82%A8%EA%B3%84%EC%84%9C%EC%9B%90/%ED%95%A8%EC%96%91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남계서원/함양

물 맑은 지리산, 그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농월정, 거연정, 군자정이 자리하고 100년이 넘은 한옥들 자리하고 있는 함양 개평마을, 그리고 그 마을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자리한 서원, 남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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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7455#:~:text=%EC%84%B8%EA%B3%84%EB%AC%B8%ED%99%94%EC%9C%A0%EC%82%B0%EC%97%90%20%EB%93%B1%EC%9E%AC%EB%90%9C%20%EC%95%84%EB%A6%84%EB%8B%A4%EC%9A%B4%20%EC%84%9C%EC%9B%90%2D%EB%AC%B4%EC%84%B1%EC%84%9C%EC%9B%90/%EC%A0%95%EC%9D%8D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무성서원/정읍

여름날이 갑니다.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지고.. 백일 붉다는 꽃, 배롱나무 꽃이 피고 지며 여름날이 갑니다. 그 여름 날의 하루, 아름다운 서원을 찾아 갑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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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산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5613#:~:text=%EC%84%B8%EA%B3%84%20%EB%AC%B8%ED%99%94%EC%9C%A0%EC%82%B0%EC%9C%BC%EB%A1%9C%20%EB%93%B1%EC%9E%AC%EB%90%9C%20%EC%95%84%EB%A6%84%EB%8B%A4%EC%9A%B4%20%EC%84%9C%EC%9B%90%2D%EA%B2%BD%EC%A3%BC%20%EC%98%A5%EC%82%B0%EC%84%9C%EC%9B%90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경주 옥산서원

지난해 8월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의 양동마을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었지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있으니 인근에 위치한 옥산서원과 독락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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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동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5608#:~:text=%ED%95%9C%EA%B5%AD%20%EC%9C%A0%EA%B5%90%20%EA%B1%B4%EC%B6%95%EC%9D%98%20%EA%B1%B8%EC%9E%91%EC%9C%BC%EB%A1%9C%20%EA%B0%80%EC%9E%A5%20%EB%A7%A4%EB%A0%A5%EC%A0%81%EC%9D%B8%20%EC%84%9C%EC%9B%90%EC%9C%BC%EB%A1%9C%20%EA%BC%BD%ED%9E%88%EB%8A%94%20%EB%8C%80%EA%B5%AC%20%EB%8F%84%EB%8F%99%EC%84%9C%EC%9B%90

 

한국 유교 건축의 걸작으로 가장 매력적인 서원으로 꼽히는 대구 도동서원

문화유적을 찾아 길을 나설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을 보고 난 후 나선다면? 그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겠지요. 문화유적 답사에 여행자가 길잡이로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유홍준 교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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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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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 육십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 소수서원

가을 여행을 떠납니다. 마음에 맞는 이들과 일정을 맞추고, 짐을 꾸리고.. 부석사의 노오란 은행나무 길과 붉게 익은 사과를 보러 길을 나섭니다. 영주를 거쳐, 동해의 울진을 들러, 호미곶,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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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5145#:~:text=%ED%95%9C%EA%B5%AD%20%EC%84%9C%EC%9B%90%EC%9D%98%20%EC%A2%85%EA%B0%80%2C%20%EB%8F%84%EC%82%B0%EC%84%9C%EC%9B%90%EC%9D%84%20%EA%B0%80%EB%8B%A4.

 

한국 서원의 종가, 도산서원을 가다.

안동을 몇차례나 다녀왔는데, 도산서원을 이제껏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열심히 다녔다고 자부하는데, 도산서원을 처음 가게 되다니요~ 어쨌든 도산서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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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https://sunny38.tistory.com/11775134#:~:text=%EB%B0%B0%EB%A1%B1%EB%82%98%EB%AC%B4%20%EA%BD%83%20%ED%95%84%20%EB%95%8C%20%EA%BC%AD%20%EA%B0%80%EB%B4%90%EC%95%BC%20%ED%95%98%EB%8A%94%20%EA%B3%B3%2D%20%EB%B3%91%EC%82%B0%20%EC%84%9C%EC%9B%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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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모래톱이 살포시 쌓이는 곳.. 낙동강가에 자리한 병산서원을 찾아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그 설레임이 두배가 되는 때, 바로 배롱나무 붉게 피어 서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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