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별 그리고 바다..
별들의 시간이 지나가고
이제 해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기다림마저 즐거움이 되는 시간,
포항 모포항 물통바위 장노출과 일출입니다.(2024년 2월 9일)
포항 모포항 할매바위 앞에서
별들을 만나고,
이제 일출을 담기 위해 모포항 물통바위 앞에 섭니다.
하늘을 보니 일출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ㅠ
물통바위에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담으려면
파도가 높아야 한다는데
파도도 높지않은 상황...
예보가 좋은 날 골라 길을 나서는게 아니라,
쉬는 날에 맞춰 길을 나서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럼에도 이 곳에 설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날입니다^^
조금 긴 노출과 짧은 노출로
여러 모습으로 담아봅니다.
카메라 두 대 세워놓고
릴리즈 열심히 눌러봅니다.
물통바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리 생긴 바위 사이로
물이 들어차고 나가고..
그래서 물통바위라 이름 붙은 듯 합니다
좀 더 망원렌즈로 담아봅니다
골과 골 사이
작은 폭포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늘빛이 변해가고
물도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도 변해갑니다
갯펄과 모래사장에 익숙한 여행자에게
돌로 이루어진 바닥이 신기합니다
구름 사이로 아침 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장노출로 몇 장 담아봅니다
이 다양한 색감들,
늘 자연 앞에서 경외감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멀리 새들도 무리지어 날아가고
해는 구름 사이로 떠올라
일주를 시작합니다
다른 사진가들은 다 떠나고
홀로 남아 혼자만의 작품을 만들고 계시는...
등대가
갈매기가 잘 가라 인사를 건네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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