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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노루귀 한 낮에 햇살이 따스하여 봄마중하러 가기 좋은 날입니다. 구례 산수유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였다하고,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꽃도 피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이번 주말부터는 어디로 봄마중을 갈지 마음이 바쁠 듯 합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노루귀입니다. (2023년 2월 25일) 순천은 노루귀가 아직 피질 않았다고 하고, 고성에 노루귀가 피었다고 하여 그려주신 지도 하나 들고 노루귀를 찾아 길 나섰습니다. 고성의 노루귀, 다행히 몇 송이 꽃을 보고 온 날입니다. 연분홍빛 꽃이 이뻐서 물어물어 찾아간 곳인데 연분홍빛 노루귀는 못 만나고 흰노루귀들만 만나고 왔습니다. 솜털이 이쁜 아이들.... 추위를 이겨내고 이리 꽃을 피우니 이쁘고 대견합니다. 몇 송이의 꽃을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가녀린 줄기를 서로..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 탐매마을 매화 그대라는 봄 그대여, 나는 좋아라 스스로 꽃이 되는 봄이어서 좋아라 보고픔이 절로 오는 봄이어서 좋아라 뜀박질하는 그리움이 속을 헤집고 다니니 좋아라 울렁울렁 어질병이 나서 좋아라 보무라지 같은 꽃향기가 온 몸을 휩쓸고 날려도 좋아라 깊어진 지병으로 사랑하기도 좋은 봄이어서 나는 좋아라 그대여, 나는 좋아라 아프고 가련해서 좋아라 환장할 봄이 그대여서 좋아라 -차꽃 곽성숙님의 시- 스스로 꽃이 되는 봄이, 보고픔이 절로오는 봄이.... 문 앞에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순천 탐매마을 매화입니다. (2023년 2월 18일)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순천 탐매마을 매화를 보러 갑니다. 입구에서 지붕 위의 강아지풀을 먼저 만납니다. 지붕 위에 뿌리를 내린 것도 신기한데 마치 꽃다발처럼 풍..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변산 바람꽃 봄이 오려고 눈이 내리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고... 기어이 봄은 옵니다. 봄마중하러 나선 길... 고운 바람꽃들이 환하게 반겨줍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변산바람꽃입니다. (2023년 2월 18일) 지난 주말, 날씨가 좋지않아 빛도 없고, 올해는 바람꽃 아니보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늘 가던 곳에 다시 가봅니다. 사람의 마음은 늘 이럴까 저럴까 하지만, 자연은 늘 변함없이... 꽃이 피어야 하는 때이면 꽃이 피고, 꽃이 져야 하는 때이면 꽃이 지지요. 계절의 순환에 발 맞춰 꽃들이 환하게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작년에 꽃 핀 시기를 살펴보니 작년보다 올해 꽃이 8일 정도 빨리 피었네요. 변산바람꽃을 보며 다른 꽃들도..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황금납매 얇고 투명한 꽃잎... 긴 겨울을 견뎌내고,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납매(臘梅)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매화....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나주에서 만난 납매입니다. (2023년 1월 28일) 황금납매... 여리고 작은 꽃잎들 추운 날, 눈을 맞으며 피어 있습니다. 눈 쌓인 교정 한켠에 핀 꽃을 처음에 찾질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한 켠에... 나주 노안초등학교 교정에 나무 몇 그루 자리하고 있습니다 눈이 쌓여 있던 교정에서 얼은 꽃들...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꽃들이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하면서 핀다고 하니 다행인건지요... 꽃을 몇 장 담고 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불고요.. 눈 속의 매화... 애처롭기도 아름답기도 합니다 노란 꽃망울들 가지마다 열려 있습니다 납매의 잎이 이리 생겼습니다..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매화 꽃을 피우다 강원도는 며칠간 눈이 내렸다는데, 남쪽은 비가 며칠 내렸습니다. 비 온 후에 매화꽃 피었다하여 길 나서봅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매화 꽃을 피우다. 광양 다압 소학정입니다.(2022년 1월 14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비 맞은 매화꽃을 만나러 갑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다... 광양 다압 소학정에 글귀를 세워 놓았습니다. 가지 전체가 제법 풍성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없었던 포토존도 생겼네요. 가까이 가보니 매화 꽃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소학정 매화는 청매화라고 합니다. 꽃망울도 많이 맺혀 있습니다 꽃잎 끝에는 빗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비와 매화... 근처 농가에 홍매화도 피어 있습니다 홍매화는 꽃망울이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간혹 몇 송이는 꽃을 피우기도... 지고나서도..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만 국가정원의 봄 바람이 와서 전하는 말이, 꽃이 피었다고, 꽃이 지려한다고... 바람이 전해주는 꽃향기를 따라 길 나서봅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순천만 국가정원의 봄입니다. (2022년 3월 12일) 강변쪽으로 길게 늘어선 매화나무들 홍매화 붉게 피고 버드나무들 물 오른 봄입니다. 장독대 위로는 흰매화가 피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매화들은 키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향기가 진합니다. 참새도 날아와 앉고.. 버드나무는 노랗게 물 올라 있습니다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는 거위들이 노니는 호수입니다. 모습이 독특한.. 무슨 새인지 궁금하네요 목련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봉우리가 맺힌... 기와집과 어우러진 매화 초가집과 어우러진 매화~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냉이꽃인 듯, 냉이꽃 아닌 듯도... 노란 산수유..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 옥천 홍매화 연분홍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길가 담장 위에 활짝 핀 홍매화, 홀린 듯, 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입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순천 옥천 홍매화입니다. (2022년 3월 6일) 사운즈 옥천.. 순천 옥리단길이라 불리우는 곳에 자리한.. 이 계절에는 입구의 흰매화와 천변 쪽의 홍매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곳입니다. 고운 꽃망울.. 그리고 또 다른 매화, 키가 제법 큰 매화나무로군요 강쪽으로 가지를 늘어뜨린 나무.. 돌다리 위로 누군가 건너와 주면 좋을 듯한... 오래된 담장과 어우러진 홍매화 돌벤치가 테이블로 변신 하였네요. 바깥쪽으로 나가봅니다. 분홍분홍한 봄입니다 강가로 내려서자 버들강아지들 봄마중 중입니다. 물 속에 비친 하늘과 나무 그 빛이 좋아서.. 솜털이 보송한 봄이로군요 한낮에는 햇살..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녹화 복수초 노란 봄마중, 복수초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또는 '슬픈 추억'이라고 하지요. 피었다가 어느새 보면 지는 꽃들, '슬픈 추억'이 더 어울리는 꽃말이 아닐까 싶네요.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녹화 복수초입니다. (2022년 3월 1일) 노란 복수초에 꿀벌들이 왔다 갔다~ 녹화복수초, 보통 복수초의 줄기와 잎과는 다른 복수초입니다 초록의 잎과 줄기를 가진.. 귀한 아이라고 합니다. 귀한 아이들이 그것도 두 송이씩 나란히~ 키 큰 아이, 키 작은 아이~ 노란 봄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변산바람꽃 매화가 필 때쯤이면 바람꽃, 복수초를 만나러 길 나서게 됩니다. 봄마중하러 간 길, 고운 바람꽃들이 환하게 반겨주네요.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변산바람꽃입니다. (2022년 2월 26일) 이끼 낀 나무둥치 사이에, 낙엽 사이에, 때론 무리지어, 때론 한두송이가.. 고운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겨주는 곳입니다. 함께라서 더 고운.. 작은 흰색 꽃잎 안을 자세히 보면, 다양한 빛깔의 꽃술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뒷모습도 참 이쁜.. 옆모습도 이쁘구요^^ 한낮의 기온이 올라가니 꽃들이 여기저기서 봄소식을 전해옵니다. 마음이 무거운 요즘, 꽃들을 보며 위안을 얻게 되는 듯 하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금둔사 홍매화 입춘이 지나고, 꽃이 피었다고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복수초가 피었다고, 노루귀가 피었다고, 매화가 피었다고... 꽃이 피었는가하고 길 나서봅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순천 낙안 금둔사 홍매화입니다. (2022년 2월 1일) 이곳은 섣달에도 매화가 피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곳인데 올해는 날씨가 좀 추웠나봅니다. 2월에 이제 꽃망울이 올라오고 몇 송이 꽃들이 이제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네요 가지 끝에 꽃을 피운 매화 더 곱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청매도 이제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손때 묻은 장독대와 돌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철 지난 수국과 장독대 물 속의 동자승의 표정이 평화롭습니다. 날씨는 좀 풀린 주말인데 미세먼지가 심하네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 운룡매 아침 저녁으로는 춥고 한낮에는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봄마중으로 활짝 기지개를 켠 꽃들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듯 합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순천의 운룡매입니다. (2021년 1월 31일) 운룡매... 구름 속에 용이 움직이는 듯한 매화~ 혼자 해석해 운룡매입니다. 구불구불한 가지들이 독특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리 새로울 것 없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줄기의 생김생김이 독특한 매화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담아놓고 보니 운룡매의 뜻을 알 것도 같습니다. 다녀온지 벌써 열흘, 매화가 이제는 만개하였을 듯 합니다. 운룡매 외에도 홍매화와 청매화가 제법 피었습니다. 붉은 빛이 고와서~ 설 연휴가 시작이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 홍매화, 복수초 찬서리 고운 자태 사방을 비춰 뜰가 앞선 봄을 섣 달에 차지했네 바쁜 가지 엷게 꾸며 반절이나 숙였는데 개인 눈발 처음 녹아 눈물어려 새로워라 그림자 추워서 금샘에 빠진 해 가리우고 찬 향기 가벼워 먼지 낀 흰 창문 닫는구나 내 고향 개울가 둘러 선 나무는 서쪽으로 먼길 떠난 이 사람 기다릴까 신라인 최광유 지은 납월매- 납월은 음력섣달을 달리 부르는 말로 순천 금둔사의 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피어남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금둔사의 야생 매화가 꽃을 피웠다는 소식에 길 나서봅니다. 아직은 찬 바람이 부는 겨울 한복판, 성질 급한 꽃들이 피었는가 싶었는데 꽃들이 제법 많이 피어 있습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 소식 순천 낙안 금둔사 홍매화 금둔사 납월매와 복수초입니다. (2021년 1월 23.. 더보기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순천 매화 어제는 아침부터 눈이 내리더군요. 따스한 남도인 순천에는 눈발이 흩날리는 정도, 지난 주말에 활짝 핀 매화들 보고 왔는데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 소식에 잔뜩 움츠리고 있을 듯 합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 소식, 순천 매화꽃입니다. (2020년 2월 15일) 홍매와 운룡매, 운룡매는 지난 주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