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재잘재잘..
들리시나요?
여기저기 사방에서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내는 소리..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봄꽃들의 재잘거림이 들려올 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남도에서 전하는 봄소식,
너도바람꽃입니다. (2023년 3월 4일)
도시라솔파~
나란히 선 다섯 송이 꽃들이
노래를 부르는 듯 합니다^^
때론 둘이 마주 보고 서서..
한 지붕 아래 셋이서 사이좋게~
때론 혼자여도
노란 복수초가 근처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오래 보면 볼 수록
노란 꽃술이
하얀 꽃잎이
참 이쁜 꽃입니다.
너도바람꽃 꽃밭...
이리 많은 꽃들이 함께 피어 있습니다.
변산바람꽃,
노루귀,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매화,
산수유꽃,
꽃까치....
한 주 동안 보았던 야생화들입니다.
한 주 전에 너도바람꽃을 보러
길 나섰다가
등산은 열심히 하고,
꽃은 두 송이 보고 왔던 날이네요.
이 꽃과
이 꽃..
두 송이를 보고 왔었지요.
그리고 한 주 뒤에 근처의 다른 곳,
너도바람꽃이 활짝 피어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주말에 이틀
다녀오고 또 다녀온 곳....
이 작은 꽃들에 반하고 온 날이었습니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은 입춘 즈음에 피기도 하는데,
절기를 구분해주는 꽃이라고 해서 ‘절분초’라고도 했다.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와 지리산, 덕유산 등
높은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산지의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은 4~5㎝이다.
잎이 길게 세 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는데,
꽃의 크기는 지름이 약 2㎝ 정도 된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줏빛 잎만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에 녹색으로 바뀌는 것이 특이하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술이 많은데,
바로 이 부분이 너도바람꽃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다음백과 사전 중에서-
지름 2 cm의 작은 꽃이
낙엽 사이에,
바위 틈에
자라고 있습니다.
꽃들이 햇빛 속에서
합창을 하는 듯 합니다.
네 송이 꽃이 한 곳에 피어 있는데
모두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각기 개성이 넘치는...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신기하여 올려봅니다.
구부러지고 휘어지면서
올라오다가 꼿꼿하게 일어서는 것 같네요.
추운 날씨에 꽃을 피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복수초와 나란한 너도바람꽃....
참 이쁩니다.
마지막 사진은 노란 복수초와
흰 바람꽃의 어우러짐입니다.
105m 마이크로 렌즈와
400m 망원렌즈로 담은 너도바람꽃
보고 또 보아도
참 좋은....
꽃 피는 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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